경북북부 내일로관광 현황과 활성화 방안
두루협동조합 이사장 김수형
한국 관광의 가장 큰 문제점
우리는 여름 관광 성수기가 되면 뉴스를 통해 이맛살을 찡그리는 경험이 많다. 바로 바가지 상혼 때문이다. 성수기에 관광지를 가면 아이스크림을 시작으로 많은 상품이 독점적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이것들이 일상에서 우리가 접하는 가격보다 훨씬 비싸다는 것을 알면서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구입할 수밖에 없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 사회는 약자에 대한 배려나 그들이 왜 그렇게 살고 있는지에 대한 이해보다는 그들의 책임으로 돌려버리는 경향이 강하다. 열심히 하지 않았으니 그렇다는 것인데 가만히 이 부분을 깊이 있게 알아보면 납득이 가는 구조이다.
한국 사회는 주 5일 근무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유럽, 미대륙, 호주 등의 관광객이 적으며 또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인이 많이 가는 관광지를 잘 찾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리는 생각을 출발시켜야한다.
달리 말하면 평일 관광객이 없다는 것이다. 주말에 집중적으로 관광이 이루어지고 있으니 1년 12달 365일 가운데 관광이 이루어지는 것은 기본적으로 52주 주말이다. 약 104일인데 여기에 또 성수기와 비수기가 작용을 한다. 그걸 따지고 보면 52일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관광수익을 높일 수 있는 날짜가 적다는 것이다.
관광지에서 먹고사는 사람들은 그 52일에 의존하게 되어 있고 몇해전의 있었던 비극적인 사건, 세월호나 메르스 또는 태풍 등으로 인해 관광객이 급감하면 이들은 직격탄을 맞은 것처럼 힘들어진다. 그들에게도 대학다니는 자식이 있으며 병든 가족을 부양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사람들은 눈이 뒤집히게 되는 것이고 성수기에 바가지를 씌우지 않으면 가족의 생계가 보장되지 못한다.
다른쪽에서 한번더 보기로 하겠다. 안동의 경우 84곳의 고택이 한옥체험업이라는 이름으로 숙박업을 하고 있다. 그 가운데 운영이 잘 되는 지례예술촌, 수애당, 안동군자마을, 농암종택의 경우 객실 수가 10개~20개정도가 된다. 하지만 나머지 고택들 가운데에는 방이 객실이 5개 미만인 곳도 있다. 객실이 10~20개이면 주말 운영만으로 1주일을 견딜 수 있는 수익이 마련된다. 100만원에서 300만원정도가 주말 수익인데 객실이 5개 미만이면 50만원도 안돼는 수익으로 한주를 살아야한다. 다행히 매주 손님이 있으면 유지가 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퇴직하여 안동에서 본가인 고택을 운영하는 주인 부부는 주말부부가 되는 경우도 있다. 평일에는 남편만이 고택을 지키고 부인은 대도시 자녀들 집에서 손자손녀를 보면서 생활을 하는 것이다. 그만큼 주말 영업만으로는 운영의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단, 치암고택과 옥연정사의 경우는 좀 다르다. 치암고택은 안동시청에서 차량으로 5분거리에 있으며 옥연정사는 하회마을 건너편에 있다보니 평일에도 손님이 많다. 이렇게 나름 안정된 시장을 가까이 가지고 있으면 운영에 어려움은 줄어든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평일 관광객을 늘려야 관광산업 전반이 살아난다는 점이다. 그럼 평일에 움직이는 관광객이 있는가?
평일에 움직이는 학생 단체
한국에서 평일에 움직이는 가장 큰 관광객층은 학단이라 불리는 학생단체이다. 소풍, 수학여행, 주말 체험학습 그리고 캠프 등이다. 주말이 아닌 평일 관광객으로 업계에서 놀리고 있던 숙소와 매장을 돌릴 수 있는 아주 고마운 존재였다. 학단의 경우 단체로 움직이며 규모가 컸기 때문에 한때 관광업계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주로 1,000원 싸움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그 시장도 축소되었다. 몇천에서 몇만명이 참가를 하면 참가비 차액 등이 1,000원만 모아도 천만원선까지 수익을 내곤 했었다. 하지만 이것 또한 철장사에 불과했다. 그리고 주말 관광객에 비해 수익구조가 약했다.
필자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체험학습회사를 운영하고 있어 그 실태를 잘 알고 있다. 소풍의 경우 주로 1시간 30분 안쪽으로 이동이 이루어지고 입장료 이외에 지역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적다. 하회마을을 찾는 평일 소풍 학생단체를 봤을 때 버스는 학교가 있는 지역의 버스를 이용하며 버스의 연료도 그 지역에서 주유하고 출발을 한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경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지출을 한다. 그리고 하회마을에 도착한 후 가장 안정적인 지출이 어린이 단체 입장료 900원이다. 물론 관광버스 주차료 4,000원이 발생하며 학생들이 기념품을 사거나 해서 발생하는 것이 안동에 생기는 수입이다. 하지만 이 소풍에 지역의 체험학습 업체가 운영을 하면 수입은 늘어난다. 과거에 인당 19,000원까지 받았던 적이 있다. 이런 구조가 되면 수익이 생기지만 그렇지 않으면 소풍이 안동에 남기는 금액은 너무나 작다.
수학여행의 경우 유치하면 많게는 4끼 식사를 우리지역에서 하고 1박과 입장료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1박에 숙박업체 수입이 18,000원 정도이며 식당에서 식사로 발생하는 수익도 10%정도의 할인이 작용된다. 수학여행은 2박 3일에서 3박 4일 정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부분에서 금액이 올라도 전체 금액 상승폭이 높다. 그렇다보니 좋은 서비스를 넣어 고급화를 시키는 것이 무척 어렵다. 결국 수학여행도 평일에 객실과 테이블을 놀리는 것 보다는 손님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업체들로 인해 운영된다. 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 학단이 식당을 찾으면 생각보다 식당에서 반기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유는 뜨내기손님보다는 단골들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하는 것이 이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전적으로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40명이 7,000원짜리 식사를 해서 발생하는 수입은 280,000원이다. 여기에서 할인이 들어가고 버스기사나 여행사에 리베이트를 주고 나면 200,000원이다. 혼잡함을 불러오고 단골손님을 받을 수 없게 되기 때문에 평일에 손님이 없는 관광지 식당이 아니면 반기지 않는 것이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학단이다. 그리고 일반 손님의 경우 술과 안주를 더 시켜먹기 때문에 학단 보다는 일반 관광객과 손님을 선호하는 것이 식당들의 입장이다.
평일 관광과 관광 판도 전체를 바꿀 수 있는 관광객 층은?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하는 것은 평일 관광객을 어떻게 증가시킬 수 있냐하는 문제이다. 주말은 노력하면 해결이 되지만 평일은 단순한 노력으로 해결되지 않기 때문인데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중국관광객에 한국은 열광하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그다지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도 주말관광객이기 때문이다. 평일, 평일 계속해서 이야기 하고 있어서 혹시나 글을 읽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주말관광을 버리자는 소리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주말을 버리자는 것은 아니다. 주말은 주말대로 전략이 필요하고 평일은 평일에 맞게 전략을 세워야한다. 중국 관광객은 금토일, 또는 토일월에 주로 입국하여 관광을 하고 출국을 한다. 이들은 주말에 단체로 이동하는데 각 지자체별로 지원금이 있어서 일각에서는 중국 관광객을 사온다고 말하기도 한다. 중국과 일본은 우리와 계절이 같다. 우리가 좋은 철이면 그들도 좋은 철이다. 우리가 철이 좋아 관광 다닐 때 그들도 국내로 들어온다. 그러니 숙소가 모자라는 것은 뻔한 일이다. 인천에 몇천명이 왔다고 하는데 과연 그만큼의 경제효과가 있을까하면 숙박비, 식비, 면세점 쇼핑이 전부이다. 이런 형태로는 관광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다가갈 수가 없다.
학생 단체도 아니다. 중국, 일본인 관광객도 아니다. 그럼 누구를 대상으로 해야한다는 말일까? 외국에서 찾자면 1~2시간 날아와서 입국하고 출국하는 중국과 일본 같은 주말 관광객보다 10시간 이상 날아서 입국하는 미대륙, 유럽, 호주 등의 관광객이 우리에게는 훨씬 좋은 관광객이다. 10시간 날아와서 2박 3일 머물고 떠나는 관광객은 드물다. 그들은 입국하면 10일 이상 1달 정도를 한국에 체류하는 경우가 많다. 길게는 몇 달씩 있기도 한다. 단지 이들에게 내륙으로 들어올 수 있는 루트를 잘 만들어주면 경상북도 북부지역도 괜찮은 관광객 층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일단 해외는 어렵다고 보자. 언어의 장벽도 있고 시간도 필요하고 먼저 국내 관광이 활성화 되어야한다. 그래야 외국관광객들의 만족도도 높아진다.
지금 가장 핫한 관광객은 내일로이다. 이들은 겨울과 여름에 움직이는 관광객 층이다. 52일 관광이 아닌 180일 움직이는 관광객이다. 내일로는 코레일에서 몇 년전부터 운영하고 있는 할인 티켓이라고 보면 된다. 5일권과 7일권이 있으며 5일권 - 56,500원(1인기준), 7일권 – 62,700원(1인기준)이다. 25세미만의 젊은이들에게 한정되게 판매하고 있으며 구매자의 성비는 여성층이 70~80%에 이른다. 최근 테이터를 보고 이야기를 이어가겠다.
연도 | 2010 | 2011 | 2012 | 2013 | 2014 |
여름판매량 | 58,115 | 88,525 | 99,362 | 91,283 | 104,208 |
겨울판매량 | 39,803 | 77,161 | 63,763 | 54,773 | 91,905 |
합 계 | 97,918 | 165,686 | 163,125 | 146,056 | 196,113 |
▲계절별 내일로 이용객
본부명 | 발권매수 | 비 고 |
강원본부 | 7,142 | |
경북본부 | 4,473 | |
광주본부 | 4,431 | |
대구본부 | 8,787 | 경주, 신경주역 포함 |
대전충남본부 | 7,105 | |
본사 | 1,028 | |
부산경남본부 | 17,907 | |
서울본부 | 23,449 | |
수도권동부본부 | 4,912 | |
수도권서부본부 | 8,509 | |
전남본부 | 37,798 | |
전북본부 | 7,480 | |
충북본부 | 6,462 | |
| 139,483 | |
2009년 28,200명에서 지속적인 증가추세 가운데 세월호와 메르스의 영향을 받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2015년 139,483명에 달했다. 이 여행객들은 5일~7일간을 철도를 따라 이동을 한다. 139,483명이 움직이니 곱하기 5일을 하면 697,415명이 된다. 평균으로 6일을 곱하면 836,898명이 6월, 7월, 8월, 12월, 1월, 2월 6개월을 움직인다. 이들은 1박 2일에 5만~7만원 정도의 여행 경비를 지출한다. 하지만 이들의 경제규모만을 생각할 부분은 아니다. 이들이 움직임으로 해서 파생되는 관광활성화부분이 활성 크기 때문이다.
위 자료를 보면 전남본부 발권매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발권역에서 다양한 추가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출발하더라도 발권역을 혜택이 많은 지역의 역으로 골라서 가는 것이 내일로의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남본부와 ‘ㄴ’자 코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대구본부의 수치가 높은 것은 대구와 경주의 발권매수가 합쳐져서 그렇다. 경주의 혜택이 대구의 실적으로 만들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럼 각 역별 2015년도 발권매수를 비교해보자.
역명 | 영주 | 안동 | 영천 | 경주 | 신경주 |
발권매수 | 889 | 3,432 | 85 | 225 | 2,029 |
2015년 자료
역명 | 여수 | 순천 | 전주 | 군산 |
발권매수 | 19,743 | 17,959 | 6,592 | 47 |
2015년 자료
여수와 순천이 독보적이다. 영주에 온 889명과 영천에 온 85명 그리고 경주에 간 2,254명의 대부분은 안동을 다녀갔다. 경상도 4개 지자체의 발권매수를 합하면 6,660명이다. 경상도 안동에서 자면 경주에서 자고 부산으로 이동하는 식이다. 즉 여수 발권자도 순천, 전주, 군산을 가도록되어 있는 시스템이다.
자가용 이동 관광객과는 전혀 다른 페턴으로 움직이는 관광객들이다. 이들이 만들어 놓은 코스는 외국인들도 이용할 수 있다. 차량을 가지고 국내 여행을 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많지 않다. 관광버스로 이동하는 유일한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중국인 관광객들이다. 일본인과 유럽인들은 단체 관광을 버리고 개별 관광으로 대부분 돌아선 것이 현실이다. 도보 여행에 더 큰 가능성이 열려있고 그 길로 가기 위해서는 내일로 여행객을 잘 활용해야한다.
일단 국내에 180일간 여행하는 관광객층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도 평일 중심으로 움직이는 층은 학단을 제외하고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런데 내일로는 평일에 관광지를 찾아다닌다. 이들이 주로 가는 지역은 위에서 본 것과 같이 여수, 순천, 전주, 군산 이다. 물론 서울, 부산, 경주를 뺄 수는 없다. 여기에서 여수, 순천, 전주, 군산에 주목해야하는 이유는 이들 지역은 내일로 여행자들을 위한 숙박 지원을 해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광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는 곳들이다. 우리는 이 지역을 호남의 ‘ㄴ’자 지역이라한다. 여수, 순천, 전주, 군산에 가서 1박씩하면 총 4박을 하게 되고 이들의 상행선 코스는 부산과 남해 쪽을 거쳐 여수, 순천, 전주, 군산을 지나 서울 쪽으로 이동하고 하행선을 타고 이동하던 여행자들은 해당지역을 지나 남해 쪽을 거쳐 부산으로 들어간다. 그렇게 ‘ㄴ’가 만들어진다.
‘ㄴ’자가 형성되면서 서로에게 시너지를 발생시킨다. 전주 한옥마을의 경우에도 내일로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이다. 전주 한옥만을이 생겨난 것은 15년 정도 전이지만 최근 5년여에 한국관광의 판도를 바꿔버린 것은 20대 초반의 180일 여행을 하는 내일로 여행자들을 잡았기 때문이라고 필자는 분석한다. 여성층이 70~80%인 이 여행자들은 관광 코스와 함께 맛집을 중심으로 이동하며 사진을 찍어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계속해서 올리며 다른 여행객들을 불러오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안동에서의 움직임을 보면 도산서원이나 하회마을에 가서는 주먹밥을 먹으며 돈을 아끼지만 안동시내에 나와서는 안동찜닭과 맘모스제과의 빵을 반드시 사먹는다. 2014년 초, 겨울 내일로 여행객들이 전주에 집중되었고 한 여행자는 한옥마을에서 김밥한줄 사먹기 위해 1시간을 기다렸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그렇게 아끼면서 다니지만 맛집이라하면 얼마가 들더라도 먹으러 가는 것이 이들의 특징이다.
경상도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최근까지 우리지역 지자체는 내일로가 뭔지도 잘 몰랐다. 최근 2016년초 안동의 경우 안동시청에서 15,000,000원을 급하게 편성하여 내일로 여행자들을 위해 숙박비 10,000원을 지원해주고 있다. 그리고 금년 6월부터 추경으로 30,000,000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있다. 안동시의 지원만으로 관광객의 흐름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안동만이 노력해서 해결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여수, 순천, 전주, 군산과 같이 우리도 서로 힘을 합쳐야하며 빼먹기식으로 여수, 순천, 전주, 군사의 관광객을 이쪽으로 불러오자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 함께 힘을 합쳐서 내일로 관광객과 전체 관광객의 수를 늘려야한다. 그들이 ‘ㄴ’자라면 우리는 ‘ㄱ’자 코스를 만들어내야 한다. 짧게는 제천, 단양, 영주, 안동, 의성, 군위, 영천, 경주로 이어지게 만들어서 부산과 대구를 통해 빠져나가게 해야 하며 크게는 춘천, 강릉, 정동진을 넣어서 확실한 ‘ㄱ’를 구축하면 실패의 가능성이 낮아진다. 이미 5년간 내일로 여행자들은 ‘ㄴ’자 코스로 이동을 하여 새로운 코스에 대한 요구가 생겨난 상태이다. 작게는 경상도라도 서로 협력을 하여 내일로에 대처하면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관광객이 많으니 뭐든 하면 되는 곳이 전주이다. 한복 입기 체험도 돌아가고 있고 군산의 경우에는 교복 입기 체험도 운영되고 있다. 일주일에 주말만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200일 이상 운영이 되고 있다.
안동에서는 두루협동조합이 중심에서 여행자 숙소 협의회를 만들어 대응을 하려한다. 최근 안동의 경우 게스트 하우스도 많이 늘어났다. 작년도 2015년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게스트 하우스 운영교육을 두 차례 진행했으며 상공회의소와 이 부분에 관한 토론회도 가졌다. 그리고 선진지 견학으로 여수, 순천, 대구, 경주 등을 다녀왔다. 다녀본 결과 경주의 경우 100곳이 넘는 게스트 하우스가 있지만 서로 헤치는 구조 속에 놓여있었다. 그리서 안동은 서로 돕는 구조로 게스트 하우스들이 뭉쳐 여행자 숙소 협의회를 만들었다.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약점을 강화하고 함께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다.
두루협동조합의 경우 안동(고타야게스트하우스, 유귀농게스트하우스, 류게스트하우스, 하루더게스트하우스, 스테이 게스트하우스, 톰소여 게스트 하우스가 조합원이다.) 이외에도 제천의 청풍게스트 하우스와 경주의 여행길 게스트 하우스 그리고 문경의 꿀밤게스트하우스를 조합원으로 두고 있다. 서로 연결고리를 만들고 함께 도와야 하며 이러한 부분에 정부차원의 지원과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
최근 안동의 게스트 하우스들이 한복입기체험 프로그램을 돌리고 있다. 지역의 시민단체보다 일반적인 여행사보다 게스트 하우스들의 개별 상품을 강화시키고 그것과 지역의 상권이 결합토록 하면 빠른 변화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댓글 역시 굿
^^
대단하십니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