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은 벌써 캣고.. 오늘아침에 감자 캣어요.

[방글님]

 겨우 씨감자 반박스.. 13,000원 어치 심어서..
콘티 5박스나 나왔습니다. 거름도 별로 못줬는데 아주 잘 컷어요.
땀을 뻘뻘 흘리며 사또님과 둘이서 낑낑거리면서 캐왔는데..

ㅎㅎ... 정말 맛납니다^^
삶지 않고.. 해피콜양면팬에 물없이 그냥 구웠습니다.
파삭한것이 정말 맛있네요.
오전참에 꿀떡꿀떡 몇개나 먹었네요.
이렇게 구워먹으니 새삼스럽게 맛있어요.

지난번에 캐서 걸어놨다가 사또님 혼자서 저렇게 다 다듬어서 망에 넣어놨네요.
아주 조금 우리 먹을만큼만 있어요.

그래도 이렇게 가지가지로 길러먹을수 있는게 시골사는 재미 아닐까요.

수확할때는 너무나 기쁜데.. 키울때의 수고를 생각하면 농산물은 결코 비싼게 아니랍니다 ^^

아무튼.. 올해는 마늘, 감자는 확보했고..

살림살이라는게 참.. 일년내 먹을것을 제때제때 잘 챙기는것도 상당히 중요하네요.

물론 도시에서는 마트에 가면 사시사철 먹고싶은거 사먹을수 있지만

이렇게 주부로서 이것저것 챙기는것도 재밌는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