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 초등학교 제 41회 졸업생 동창 1차 모임 결과보고
< 화살과 노래 >
나는 허공으로 화살 하나를 쏘았네.
그 화살이 어딘가에 떨어졌지만
나는 그 곳이 어딘지는 알지 못하네.
너무나 빨리 날으는 그 화살
나의 시선으로 따라갈 수 없었기에.
나는 허공에 노래 한 곡을 날렸네,
그 노래가 어딘가에 떨어졌지만
나는 그 곳이 어딘지는 알지 못했네.
누가 시력이 제 아무리 좋다고 하나
노래가 날아가는 것을 따라갈 수 있겠는가?
아주 먼 훗날 나는 찾았다네,
참나무에 부러지지 않은 채
박혀있는 나의 화살을;
그리고 한 친구의 가슴 속에 처음부터 끝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는 나의 노래도...
H.W. 롱펠로우 < 1807-1882, 미국의 시인, 하버드대 교수>
어제 삼산초등학교 제41회 졸업생 동창의 작은 모임이 있었습니다.
포도주와 우정은 오래 될수록 그윽한 맛과 향을 더 한다고 합니다.
비록 세월이 화살과 같이 흐른다 할지라도 변함없는 친구들의 맑은 영혼과
우정은 밤하늘의 별빛보다도 빛나고 보석보다 귀하다는 진실을 깨닫는 시간
이었습니다.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첫 만남이 작고 조촐한 모임으로 시작되었다 할지라도 향후 큰 모임으로
자리 매김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이를 계기로 유구한 모교의 역사와
전통에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이를 더욱 계승 발전시키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개인 사정상 함께 자리를 하지 못한 친구들에게는 미안함과
아쉬움을 전하며 2차 모임에는 꼭 함께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아울러
유명을 달리하여 자리를 함께 할 수 없는 친구들에게는 크나큰 그리움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잠정적으로 토의된 안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시 : 2010.4.25(일) 오후 3:30
장소 : 각시보쌈 ( 인천시 남구 간석4동 )
참석자 명단 :
계용환, 계인순, 고원중, 고현숙, 고혜숙, 구진숙, 구창범, 김명환,
김상규, 김순녀, 김양숙, 김영호, 김정보, 김진범, 김현숙, 김현철,
나철권, 박대호, 배미원, 유광규, 유봉안, 윤명신, 윤정희, 이경애,
이명자, 이복순, 이승철, 이연순, 이영순, 이정녀, 장희묵, 주욱선,
최재실, 최진배, 한덕신, 한정열, 홍재혁. (가나다순. 총 37명 참석)
토의된 안건 :
1) 친구들간의 상호인사 - 각자 자기소개로 친구 얼굴 익히기
(형식을 갖추지 않고 자유롭게 상호간 인사나눔.)
2) 기존의 소모임 (남/여 친구들 간의 소모임)을 존중하며 앞으로도 기존의
소모임을 그대로 유지 발전시키기로 한다.
3) 1차 모임에서는 신규 임원진을 선출하지는 않았슴.
회장 - 장희묵 ( 차기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 좀더 유능한 지도자가
빠르게 나타나기를 기대합니다. :) )
총무 - 박대호 (정식 선출은 아니었스나 임시로 많은 노력을 해 주심.ㄳㄳ)
의견 - 향후 원활하고 신속한 의견 전달을 위하여 지역별 남/녀 자원봉사자
일꾼 또는 추천자를 받고 있슴.
4) 원칙적으로 1년에 최소 2회 이상 정기 모임을 갖는데 동의함.
차기 모임 장소와 시기는 논의하지 않았스나, 누구든 의견을 제시하면 적극
검토하여 그 결과를 알려 드리겠슴.
친구 가정에 애/경사가 있거나 등산 등 그때 그때 일이 있슬 때마다 카페를
통하여 공지하고 함께 참여키로한다.
5) 완전한 동창 주소록 작성을 위하여 전화번호등 기초 연락자료를 1차 취합함.
정리가 되는대로 모든 친구들에게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정리는 박대호가 애쓰고 있습니다.)
6) 은사님(스승) 모시기는 당분간 본 모임이 활성화 된 후 추진키로한다.
단, 회장은 2010년 6월 중순이후 연락처를 알고 있는 친구와 함께 고순애
선생님, 이평기 선생님등을 사전 방문하여 인사를 드리고 추후 일정을 계획
하기로 함.
7) 사진촬영 및 2차 노래방 (부분 참석)
8) 노래방 참가자 - 21:00 (밤 9시) 헤어짐.
9) 기타 : (1) 멀리 울산에 살고 있는 이연순 친구도 한걸음에 달려와 자리를
함께해 얼마나 고마왔는지 모릅니다.
또한 김현철과 박대호의 지극한 노력 덕택으로 미처 연락이 닿지
않던 친구들도 함께 만날수 있어 매우 기뻤습니다.
집안 행사로 자리를 함께 할수 없었던 조두환군이 전화로 미안함과
아쉬움을 달래며 친구들에게 안부인사 전했습니다.
(2) 카페를 통한 활동이 매우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동창모임 카페는 매우 유용한 정보교환의 수단이므로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림.
(3) 2010.5.15(토) 스승의 날 행사에 이혜미선생님 내/외분과의 간단한
식사를 고려중에 있슴. 1반/2반 가리지 않고 참석 가능하신 분 참석바람.
(회비 걱정없슬 듯. )
윤종숙 선생께는 별도로 사전 연락을 드려 볼 생각입니다.
(4) 본 행사에 참석해준 친구들과 또한 본행사를 위하여 말없이 봉사하고
성원해준 모든 친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향후 더욱 더 성숙하고 의미있는 모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희묵 올림 <끝>
첫댓글 세세하게 빠짐없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가 되였네...
바쁜가운데서도 자리를 빚내준 모든
친구님들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십습니다..
수고들 많았고 오랜만에 본 친구들 기억을 되찾아서 참 좋았다
광규가 와 주어서 마음 든든했다.
엉아가 오니까 많은 친구들이 오잔여 ㅎㅎㅎ
축하합니다~~~반가운 친구들 모습 사진으로나마 볼수있어 좋으네요.....지금의 모습처럼 일년후에도 10년후에도 즐겁고 알찬 삼산초등학교 친구들 모습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정도룡은 엄연히 삼산초등학교 졸업생인데 사전통보없이 불참이네. 출석체크 들어가기 전 참석요망.
마~~져..미법은 삼산초등의 분교...
4명중 3명참석...양숙이 용환이..덕신이...
총18명이지만 세명만이 삼산본교에서 미법분교로
희묵아 미안하구 친구들 한테도 모두 미안하구나 담에는 참석해볼께.......
향후 도룡이의 참석은 또 다른 기쁨이 될 것이라 여겨진다.
이휘균..운정분..노영선..송인순..한진성..김재경..박노선..이미영..고춘옥..
김명숙..친구들도
바쁜 관계로 참석을 못함을 알려왔습니다..
담엔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다짐을 했담니다..
넘들 수고많았어요 근디 도룡이는 누가 신경쓰는 친구가 부족한것 같네요 관심좀 같도록 합시다
아녀...내가 문자로 연락을 했는디..
덕신아 대호야 미안타 담에 함 보자
친구에겐 미안타구 하는거 아니래..ㅎㅎ
담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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