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장효조가 죽었다는 뉴스에는 별 울림이 없었는데, 최동원이 죽었다는 소식에는 마음에 적잖은 물결이 출렁인다. 80년대 프로야구가 한창 재미있을 때, 부산 롯데의 최동원이 뿌려대던 그 강속구를 보던 기억이 워낙 선명하게 남아 있어서 그런가 ?
찾아보니 최동원이 58년 5월 생이네. 우리와 매우 가까운 나이의... 우리와 동시대를 살다가 이제는 떠나는 한 훌륭한 야구 선수의 죽음을 추모하고 싶어서, 이리 그냥 혼자 중얼거려 본다.
지금 호치민에는 그가 뿌려대던 강속구처럼 강한 햇살이 땅으로 쏟아지고 있다.
첫댓글 그렇게 뿌려대던 강속구 처럼 쏜살같이 가버리는군! 문밖이 저승이라더니... 열심히 부지런히 놀자구!
그래 나도 충격 받았다...이제 우리 주변에도 같은 동년배들이 하나둘 떠나가는때가 되었나 보다...
우울 하지만 어쩌겠나..그것이 우리네 인생인것을..삶도 죽음도 하나의 과정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