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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기술을 개발하라 2. 창 25 : 21 - 28 (갈등을 일으키는 요소 중 개인차와 열등감)
감방에 구속된 죄수들의 불평찬송 -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410장) 애송찬송 - '보내주소서, 보내주소서' (271장)
섬마을 처녀에게 맞선 자리가 하나 들어온 것이었다. 드디어 맞선 보는 날이 되었고 그녀는 아침부터 때빼고 광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이 미용실. 미용사 아줌마한테 김희선보다 더 이쁘고, 심은아 보다 더 섹쒸하게 해 달라고 했다. 앗, 근데 배 떠날 시간이 다 되어가는 게 아닌가. 그래서 얼른 마무리를 하고 선착장으로 달려갔다. 그 배를 놓치면 그녀는 평생 후회하며 살 것 같아 젖 먹던 힘까지 내서 눈썹이 휘날리도록 뛰어갔다. 아뿔싸! 근데 이를 어쩌나! 벌써 배는 떠났는지 부두에서 2m정도 떨어져 있는 게 아닌가. "저거 놓치면 안 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저거는 꼭 타야 되는데 ……." 그리고 그녀는 힐을 벗어 양손에 쥐고 배를 향해 돌진했다. 두두두두……. 모래바람이 일어나고 드디어 점~프! "조금만 뻗으면 돼!" 그러나, 죽을힘을 다해서 팔을 뻗어 봤지만 이미 그녀의 몸은 바다로 빠져들고 말았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뱃사람들이 일제히 나오더니 그녀를 보고 측은해 하며 하는 말, "아, 뭐시 그리 급한겨. 10초만 기다리면 도착하는디....."
인생은 이런 것입니다. 너무 자기생각에 몰두해서 주변을 살펴보지도 않고 달려가면 이런 사고가 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서 다시 사람들과 함께 사는 법 관계의 기술을 개발 하라.의 두 번째 설교 갈등을 일으키는 요소를 하겠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혼을 하는데 이혼의 사유가 성격차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정말 이혼의 사유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내나 남편이 내가 아닌데 성격이 어찌 다르지 않을 수 있습니까? 부부는 성격의 차이가 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다만 다른 성격의 사람들이 만나서 맞추어 가는 것이 결혼생활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도 한 날 한시에 간발의 차이로 태어난 에서와 야곱도 성격이 차이가 나고 평생을 싸우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사람은 나와 똑같지 않다, 모든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드려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려 차이를 인정하고 수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받아드리지 못하고 너무 불편해하면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먼저 개인차에 대한 문제부터 먼저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관계의 기술 2에서)
1 개인차의 여러 가지
1)성격의 차이
막3:17또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이니 이 둘에게는 보아너게 곧 우뢰의 아들이란 이름을 더하셨으며
마가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소개하면서 야고보와 요한의 성격이 우뢰의 아들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성급하고 직선적인 그들의 독특한 성격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들의 성급하고 직선적인 성격 때문에 예수님의 다른 제자들이 상처를 받았거나 함께 지내기가 불편했던 사람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가정도 저의 아내와 저가 너무 다른 성격들 때문에 갈등을 많이 겪었습니다. 특히 길을 나설 때 아내는 저에게 꼼꼼하게 챙겨서 어떤 길로 가서 어떻게 찾아 갈 것을 요구하지만 저는 그냥 길은 다 통하는 법이여 하면서 준비도 없이 덤벙대고 가서 몇 바퀴 돌고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이런 저의 모습에 아내는 늘 힘들어 했습니다. 꼼꼼히 챙기는 성격과 대충하는 성격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고지식한 성격과 융통성 있는 성격도 대단히 갈등을 많이 일으킬 수 있는 소지가 있습니다. 특히 목사님들이 고지식한 분들이 많지요. 아니 예수 믿는 사람들이 고지식한 분들이 많습니다. 어떤 교회는 전교인 수련회를 갔는데 둘째 날 저녁에 캠프파이어를 하느라 교인들이 새벽1시나 되어서 잠이 들었습니다. 그때 한 집사님이 목사님께 내일 아침은 기상시간을 한 시간 늦추어서 7시에 일어나서 새벽예배를 드리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은 안 된다고 계획표대로 6시에 일어나야 한다고 강경하게 말했습니다. 이때 말은 안하지만 이 집사님은 목사님의 고지식한 성격에 상처를 받습니다. 그리고 목사님도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어서 그 정도가 뭐 힘들다고 하면서 이해를 못합니다. 오히려 강한 그리스도의 군사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번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후에 두 사람 사이에 알지 못하는 벽이 생겼고 좀처럼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마이어스와 블릭스는 MBTI라는 성격유형검사를 개발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의 성격유형을 16가지로 분류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 외에 15가지 성격유형의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든 것을 내 자신의 성격을 기준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상대방에게 요구한다면 인간관계에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불어 살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성격을 폭넓게 이해해야 하며 받아드리려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성격의 차이는 나쁘다 좋다 착하다 그렇지 않다는 기준이 아닙니다. 에서가 들사람으로 와일드하고 야곱이 조용하게 집사람으로 지낸다고 누가 더 좋거나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부모들은 자기성향에 맞는 사람을 또 편애합니다. 여기에서 가족 간에 문제가 생깁니다. 우리성도들은 나와 다른 성격을 이해하고 받아드리는 노력을 통해 갈등을 줄여갈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가치관의 차이가 있습니다.
[막] 14:3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여기에 나오는 한 여자 즉 마리아에게는 예수님이 가장 가치 있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자신의 가장 소중한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붓습니다. 그런데 다른 제자들은 그 돈으로 가난한 자를 도와야 된다고 합니다. 다시 말씀드려 아직 제자들에게는 예수님이 자신의 인생에 그렇게 소중한 분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치관의 차이입니다.
사람들에게 당장 돈 천 만원 주고 그 돈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물어보면 그의 가치관이 들러납니다. 미래를 위해 저금해야 한다. 교회에 헌금해야 한다. 땅을 사서 농사를 지어야 한다. 장사를 해서 이익을 남겨야 한다고 말합니다. 왜 다 말이 틀리는가 하면 자기가 가장 가치 있다고 하는 곳에 투자하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그 사람의 가치관입니다.
어떤 교회에서 국내선교위원들과 해외선교위원들 간에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이유는 국내선교위원들이 아직 우리나라에도 복음화 되지 못한 곳이 많은데 선교 비를 국내에 더 지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해외선교위원들이 무슨 소린가하면서 우리나라가 이렇게 성장한 것은 해외에서 온 선교사님들의 덕분이다. 우리가 그 빚을 갚으려면 해외선교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맞서다가 싸운 것입니다.
이것은 내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상대방이 따라주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해지고 서로 부딪치기 쉬운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궁극적인 가치관은 같아야 하지만 그 외에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고 가치 있게 여기는 부분은 사람에 따라 다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차이점을 받아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가치 있게 여기는 것에 대한 존중이 필요합니다. 내가 가치 있게 여긴다고 모든 사람에게 다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성숙한 것이고 미숙한 것은 나와 다른 것은 틀렸다고 고집하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성숙한 마음으로 나와 다른 차이점을 인정하고 받아드림으로 갈등을 해소할 줄 아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길 바랍니다.
3. 사고과정이 서로 다릅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는 접근 방법의 차이)
행 15 : 37- 38 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고자 하나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하여
본문에서 바나바와 바울이 1차 선교여행을 함께 다녀와서 2차 선교여행을 계획하는 가운데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가자고 하고 바울은 1차선교여행중에 중도에서 포기하고 낙오한 사람을 데리고 갈 수 없다고 해서 다투고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구브로로 가고 사울은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떠납니다. 이것을 보면 바나바는 마가의 중도포기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도 있음을 인정하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는 성숙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바울을 마가의 책임감 없는 행동에 대해서 다시금 기회를 주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 사건을 두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다른 것입니다.
교회에서도 교회가 부흥이 안 되고 성도들의 신앙생활이 소극적이 되면 목회자는 성도들이 영적으로 나태해졌다고 생각하고 부흥회를 계획합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새로운 프로그램보다 목회자가 자기들에게 더 관심을 가져주고 더 잘 돌보아 주면 잘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면 문제해결 방법에서 차이가 남으로 부흥회를 해도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자세히 보면 문제의 책임이 서로에게 있다는 생각을 하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이럴 때 좀 더 성숙하게 문제의 책임이 나에게 있다고 생각하고 문제에 접근하면 문제해결의 접근방법으로 인해 상처를 들 받을 것입니다.
4)익숙해진 습관들이 갈등을 만듭니다.
히 10 : 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사람들은 누구나 자라면서 몸에 베인 익숙한 습관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서로 다릅니다.
본문에 나오는 잘 못된 악한 습관들도 있습니다. 이런 것은 고쳐야 할 문제입니다. 그러나 잘잘못을 떠나 그냥 습관이 서로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다른 사람의 습관을 이해하고 받아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힘들어 하는 자신의 습관은 좀 고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을 힘들게 하는 습관들은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하여 상대방에 대한 사랑이 식어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한 회사에 다니는 동료가운데 어떤 사람은 너무 깔끔하여 정리정돈을 잘 하고 일하는데 한 사람은 그냥 지저분하게 늘어놓고 다닙니다. 이런 경우 지저분한 사람을 미워하고 거부하는 것 보다 용납하고 받아드리는 성숙함과 다른 사람이 힘들어 하는 것을 고치는 노력이 함께 필요한 것입니다. 이렇듯 습관은 인간관계에 장애를 줄 수 있는 것입니다. 함께 더불어 살려면 이런 문제에 대한 성숙한 해결 방법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5)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남성 심리와 여성 심리의 차이입니다.
창 3 : 13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본문에서 뱀이 왜 여자를 먼저 꾀었을까요? 여자는 남자보다 달콤한 말에 잘 넘어 갑니다. 왜냐하면 남자와 여자는 생각하는 것이 매우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마 뱀이 아담을 먼저 꾀려고 했으면 아담이 배고프지 않은 이상 절대 꾐에 넘어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남자는 아내가 꾀면 넘어갑니다. 아내에게 잘 못 보이면 남자는 욕구를 만족시킬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남성과 여성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감정적 욕구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왜 이것을 알아야 하는가 하면 상대방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때 관계는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윌라드 할리는 그 남자의 욕구와 그 여자의 갈망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가 상담가로서 많은 이혼하는 가정을 지켜보면서 결혼이 실패하는 원인을 찾다가 결혼이 유지될 수 있는 힘이 사랑의 감정에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랑의 감정만 유지되고 충만해지면 결혼생활은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이 감정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서로의 욕구 갈망이 채워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간단하게 아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감정의 욕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애정표현 2)대화 3)솔직함과 개방성 4)경제적인 부양 5)가족에 대한 헌신
남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1)성적인 만족 2)여가활동의 동반자 3)매력적인 외모 4)가정에서의 안식 5)칭찬하기입니다....남자의 욕구는 애견하고 비슷합니다...만져주고 놀아주고,,
그래서 아내가 남편의 욕구를 무시하고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감정적 욕구만 생각하고 남편을 대하면 남편은 아내를 사랑할 수 없습니다. 남편도 아내가 자신들처럼 성적인 욕구만 채워지면 될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무식한 것입니다. 미혼인 분들도 남녀는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접근하고 관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 성도들은 서로의 욕구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통해서 남녀의 차이를 극복하고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성도들이 다 되시길 바랍니다.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요번 주는 대인관계의 갈등 요인 중에 개인차에 대해서만 살펴보았습니다. 우리는 상대방이 나와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드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숙한 사람은 상대방이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드립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성격이나 가치관이나 사고과정이나 습관의 차이가 나며 남성 심리와 여성심리의 차이가 있습니다. 나와 차이나는 상대방을 이해하고 받아드리고 배려할 줄 아는 성숙한 성도님들 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