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병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들이다. 즉 암이나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과 심뇌혈관질환 그리고 자가 면역질환, 알레르기 등이다. 이러한 만성질환들이 증가하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오염된 환경과 건강치 못한 먹거리 그리고 스트레스로 인한 몸의 유해물질 즉 독소가 쌓이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에서 불어오는 미세먼지와 황사 속에 섞여 있는 중금속과 오염물질은 건강에 커다란 위협이 된다. 이에 따라 최근 다양한 해독법이 소개되며 대중의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관장, 단식, 해독주스 또는 해독에 도움이 된다는 건강기능식품까지 홍수처럼 범람하는 건강 정보가 때로는 혼란만 가중시키는 것도 사실이다. 이럴 때 일수록 근거가 있는 정확한 의학정보가 필요하다.
독소가 무엇인가?
독소는 인체 조직에서 정상적인 생리기능과 생화학반응을 방해함으로써, 암을 포함한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키고 건강을 해치는 유해물질을 의미한다. 사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이러한 독소 속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독소는 환경오염에서 나오는 각종 화학물질과 중금속, 오염물질들과 먹거리에 포함된 각종 식품첨가물 살충제 즉 농약성분이 있다. 또한 트랜스지방 등의 가공 식품들 그리고 알코올이나 약물남용에서 유래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대사과정에서 방출되는 활성산소나 유해세균도 독소로 작용하는데 이를 내독소(Endotoxin)라고 부른다.
독소로 인한 증상들
체내 독소가 배출되지 않고 쌓이면 신체를 구성하는 세포의 손상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대사과정에도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다양한 신체 증상이 나타난다. 늘 피곤하고 머리가 멍하고 맑지 않으며 감정의 기복이 심해져 우울, 불안, 초조하며 쉽게 화를 낸다. 또한 심한 근육통 및 관절통과 몸이 수시로 붓고 배에 가스도 차고 소화가 잘 안되며 아토피 및 알레르기 등의 피부질환이 잘 생긴다. 이러한 증상들의 특징은 대부분이 모호하고, 비 특이적이며 전신적이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는 혹시 다른 질병이 있는 것은 아닌지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한다. 검사 결과가 정상이지만 증상이 지속될 경우, 유해물질이 몸속에 쌓여서 생긴 증상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간의 해독작용
우리 몸은 독소를 중화시키고 몸 밖으로 배출해 주는 정화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다. 이 중에서 간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간의 해독작용은 두 단계로이루어진다. 대부분의 독은 지용성이라 물에 녹지 않고 체내 지방에 쌓인다. 이 독서를 이온화하여 물에 녹을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이 1단계 해독과정이다. 이 과정은 시토크롬 P450 시스템 효소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들 독성 물질을 서로 결합시키고 중화시켜 신체에 무해한 물질로 만드는 과정이 2단계 해독과정이다. 이렇게 독은 간에서 물에 녹는 수용성으로 바뀌고 중화되어 주로 소변이나 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이러한 두 과정에는 비타민B 복합체, 비타민C, 비타민E, 엽산, 글루타치온, 각종 아미노산 등과 같은 수많은 영양소와 효소들이 필요하다. 그러나 독소가 너무 많이 유입되거나 또는 영양소가 부족하여 해독과정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독이 처리되지 않고 몸 안에 쌓이게 된다. 특히 간질환이 있는 경우 해독작용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피로감을 많이 느끼게 된다.
해독기능을 높이는 생활습관
술과 담배 그리고 스트레스와 과식 등을 피해 독소의 과도한 유입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육류와 인공 감미료, 술이나 카페인의 섭취를 줄인다. 그 다음으로 해독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무공해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물은 하루에 8~10잔 정도로 충분히 마신다. 그리고 하루에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또한 15~30분 정도 찜질방이나 사우나에서 땀을 낸다. 마지막으로 소식과 절식을 한다. 그 외 이완운동 등의 스트레스 완화요법이 해독에 도움이 된다.
글 / 연세대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덕철 교수
건강의 벗 579호에서 발췌
국민건강 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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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단계 : 천식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하고, 외출 후 손 씻기 양치질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인플루엔자 독감 예방접종을 받습니다.)
주의단계 ; 감기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에는 반드시 휴지나 손수건으로 가리는 등 기침 에티켓을 지켜주시고 충분한 휴식 및 수분을 섭취합니다.)
주의단계 : 눈병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고,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 등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습니다.)
주의단계 : 피부염 (보습제를 사용하고 털, 먼지, 화학물질을 피하며 신선한 제철 야채와 과일을 통해 비타민C, 비타민B1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관심단계 ; 식중독 (식중독 발생가능성이 낮으나 식중독 예방에 지속적인 관심이 요망됩니다.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에 손 씻기를 생활화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