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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는 고교와 대학 선수, 해외 선수를 포함하여 총 948명이었다. 이들 중 단 110명만이카메라 플래시 세례 속에서 프로 유니폼을 몸에 걸쳤다. 그렇다면 나머지 800여명의 선수들은 어떻게 될까?
육성선수로 프로에 입단하거나 대학에 진학하는 선수들을 제외하면, 대다수는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내려놓을 수밖에 없다. 이들이 야구선수로서의 삶을 이어나가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아인슈타인은 말했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기적이 없다고 여기며 살아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이라고 믿으며 살아가는 것이다." 이 기적을 위해 다시 한 번 모인 이들이 있다. 바로 연천 미라클 독립야구단이다. 하루하루를 꿈을 좇으며 기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그들을 만나보자.
글 홍주영, 이혜린 기자
사진 조시온, 홍주영 기자
● What is Independent League?
독립리그(Independent League)란 한 나라의 프로리그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리그를 뜻한다. 한국의 경우 프로 리그인 KBO리그에 속하지 않는 팀들이 참여하는 리그로 퓨쳐스리그와 같이 프로 구단의 2군 팀들로 진행되는 리그와는 별개의 개념이다.
한국야구의 독립리그는 올해 출범한 한국독립야구리그로, 기존의 실업야구를 대체하는 개념이다. 한국의 실업야구리그는 1982년 프로야구의 출범 이후로 꾸준히 인기가 하락했으며 IMF로 대다수의 실업 팀들이 해체하여 존속이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다. 반면 프로야구의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아마추어 야구의 규모는 커졌고,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은 일부 선수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야구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고 있다.
때문에 독립야구단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고양 원더스 야구단이 창단되었다. 하지만 이 고양 원더스 야구단은 스타급 코칭 스탭과 외국인 선수에 막대한 연봉을 지급하며 심각한 재정적 문제를 겪었다. 재정적 문제 이외에도, 외국인 선수에 크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독립구단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결국 고양 원더스 야구단은 2014년 해체를 선언했고, 이는 독립야구리그가 사실상 한국에서는 실현되기 힘들 것이라는 시각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때 등장한 것이 바로 연천 미라클 야구단이다. 2015년 창단한 연천 미라클 야구단은, 고양 원더스와는 달리 KBO 퓨쳐스리그에 참가하지 않으며 고교, 대학 팀들이나 프로 2군 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고양 원더스의 10분의 1 수준으로 구단 운영비를 최소화하고 있다. 또 연천군과의 명명권 계약이나 각종 기부금, 소속 선수들의 사비를 통해 재정을 안정화하며 독립구단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이끌어냈다.
한국 독립야구리그에 대한 시각을 바꾼 연천 미라클 야구단의 성공은 다른 독립구단들의 창단으로 이어졌다. 2016년 저니맨 외인구단과 파주 챌린저스 야구단이 창단되었고, 이어 올해 초 한국독립야구연맹이 발족되며 한국 야구에도 점차 독립리그의 기틀이 갖춰지고 있다.
● Interview - 김인식 감독
Q. 연천 미라클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A. 연천 미라클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야구, 그 중에서도 프로를 가기 위해 노력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모인 팀이다.
Q. 독립 구단의 감독이 된 계기나 과정은?
A. 3년 전에 고양 원더스가 해체되고, 독립리그라는 개념 자체가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방황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연천 미라클이라는 독립야구단을 창단하려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연락이 왔다. 이 이야기를 듣고 그 자리에서 OK를 했다. 야구인들도 하지 못하고 있던 일을 교수님들이 하신다는데,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이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단번에 수락했다.
Q. 독립리그 구단 중 가장 오래된 팀인데?
A. 그렇다. 이제 3년째다. 오늘 경기하는 팀이 저니맨이라는 팀인데, 그 팀도 올해부터 독립야구단으로 전환을 해서, 독립리그에 참여하고 있다. 그래서 같이 경기를 하고 있고. 또 파주 챌린저스라는 팀도 창단을 해서 리그에 참여하기로 했는데 팀 사정상 올해는 참여가 힘들다고 해서 준비가 되는 대로 참여하기로 했다.
Q. 독립구단은 프로구단과 일정이 다를 것 같은데, 평소 일정이 궁금하다.
A. 일정이 프로구단처럼 확실히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 매주 월, 화에는 저니맨과 리그 경기를 한다. 월요일에는 저니맨이 홈 팀이 되어 서울에서 경기를 하고, 화요일에는 연천에서 경기를 한다. 또 프로 2군 팀들과 연습 경기도 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프로 팀들은 정해져있는 스케줄이 있다 보니까, 연락을 해서 시간이 맞는 팀이 있으면 찾아가서 연습 경기를 한다. 우리 팀 선수들이 프로를 꿈꾸는 선수들이다 보니까 프로와 경기를 할 때 정보도 얻고, 배우는 것이 많다. 특히 요즘은 야구 시즌이다 보니, 최대한 많이 경기를 하려고 한다.
Q. 독립리그가 출범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는지?
A. 우선 일정이 안정화되었다. 기본적으로 리그 경기를 중심에 두고 다른 일정을 잡을 수 있게 되었고 프로 스카우터들도 리그 경기에 방문하고 있다.
Q. 다양한 경험을 겪은 선수들이 많다. 선수들을 볼 때 어떤 생각이 드는가?
A. 다 후배 같은 선수들이다. 자식 같고. 그런데 아무래도 팀 사정이 어렵다 보니까, 안타까울 때가 많다. 아직 시스템도 완전히 갖추어지지 못했고, 재정적인 면에서도 후원이 들어오지 않으면 회비만으로는 운영이 버겁다. 우리 팀 같은 경우는 그래도 연천군과의 협약을 통해 재정이 안정화가 되어 3년째 운영해오고 있지만,다른 팀들은 많이 어렵다.
Q. 독립구단으로서 또 다른 어려움이 있는지?
A. 재정적인 문제를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독립구단은 회비를 걷지 말아야 한다.누구든지 야구를 하고 싶으면 와서 야구를 할 수 있게 하는,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회비라는 게 선수들에게 꽤 부담이 되기 때문에, 회비를 걷지 않으면서 팀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
Q. 독립리그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나 비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이제 독립리그가 출범을 했는데, 사실 리그가 기틀을 잡고 안정적으로 운영되려면 네 팀 정도가 있으면 충분하다. 네 팀 정도만 있으면 크게 어려움을 겪거나 모자라는 것은 없다. 사실 일본이나 북미도 독립리그의 역사가 깊지는 않다. 우리도 이제 출범을 해서 두 팀이 리그를 치르고 있지만, 앞으로 팀이 늘어나 네 팀 이상이 된다면 이상적이리라 본다.
Q.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뜻이 있어서 모인 사람들이니까, 마음먹은 것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면 언젠가는 기회가 온다. 그 기회를 준비가 되어 있으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지만,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내 것이 아니다. 그러니 후회 없이 했으면 좋겠다. 만약 그렇게 해서도 되지 않으면 다른 분야에서라도 성공할 수 있지만, 여기서 아쉬움을 남기면 안 된다.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선수들을 지도하고 싶다.
● Men of Miracle
프로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한 선수들과 프로에서 방출된 선수들까지. 저마다의 각기 다른 좌절을 맛본 선수들이 오로지 ‘야구’라는 하나의 꿈을 가지고 이곳에 모였다. 야구를 향한 절박한 심정으로 미라클의 문을 두드렸던 이들. 연천 미라클 야구단의 주장 유지창, 그리고 고려대 출신의 김준(체교04), 장동웅(체교07)과 함께 그들의 ‘미라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주장, 유지창
Q. 연천 미라클에 오게 된 과정이 궁금하다.
A. NC 다이노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첫해 팀에서 나와 군대에 들어갔다. 제대하고 나서도 야구를 향한 꿈을 더 펼치고 싶었고, ‘처음부터 다시 준비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연천 미라클에 지원하게 됐다.
Q. 주장을 맡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가?
A. 특별한 계기까진 아니지만, 선수단 중에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하기도 하고 다른 선수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 감독님께서 주장 자리를 맡겨 주신 것 같다.
Q. 각기 다른 경험을 하고 온 선수들이 모인 팀인 만큼,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이끌면서 힘든 점이 있진 않은가?
A. 야구를 오랫동안 하지 않다가 다시 시작하려는 친구부터 프로구단에 입단했다가 나온 친구들까지, 거쳐 온 환경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 종종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럴 때마다 선수 모두를 이해하고 격려해주면서 팀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노력한다.
Q. 야구선수로서 이루고 싶은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면?
A. 아무래도 적은 나이가아니다 보니 선수로서 빨리 성공하고 싶지만, 지금으로선 프로로 다시 돌아가는 게 가장 큰 목표다. 그 다음의 궁극적인 목표는 프로로 돌아간 뒤에 세우고 싶다.
Q. 나에게 연천 미라클이란?
A. 꿈의 연장선이다. 팀 없이 혼자서 막막히 준비하는 것보다는 팀에 들어와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내가 돌아가야 할 곳도 팀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과 함께 야구하면서 준비해나가는 꿈의 연장선인 곳이다.
마무리, 김준(체교04)
Q. 연천 미라클에 오게 된 과정이 궁금하다.
A. SK 와이번스에 6년, 그리고 KIA 타이거즈에 3년 있다가 작년에 팀에서 나왔다. 그 후로 중국에서 계속 코치 생활을 했는데, 코치를 하다 보니 다시 선수 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고 ‘다시 한 번 도전하자!’는 마음으로 입단하게 됐다. 사실 (올해) 5월 20일에서야 입단해서 팀에 들어 온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Q. 야구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A. 사실 정말 힘들었다. 프로에 있을 때는 1군에 올라가지못하고 계속 2군에 있다 보니 답답한 마음이 컸다. 어찌 됐든 사람들은 1군 선수만을 알아봐 주기 때문에… 프로에서 나온 지금은 당장 일자리 걱정이 크다. 당장 돈을 벌 수 없으니까.또 프로에 들어가려고 계속 준비하고 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 점도 힘들다.
Q. 야구선수로서 이루고 싶은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면?
A. 우선 프로로 돌아가는 게 목표다. 프로에 있을 땐 몰랐는데, 야구를 그만두고 밖에서 프로야구를 지켜보니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크더라. 여기 있는 선수들 모두가 프로를 꿈꾸고 있기 때문에 다 같이 잘 준비해서 프로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야구인으로서 최종적인 목표는 코치나 감독 같은 지도자가 되는 것이다.
Q. 나에게 연천 미라클이란?
A. 꿈을 꾸게 하는 팀이다. 이 팀이 있어 프로를 향한 꿈과 목표가 생기고, (프로구단에 입단할 수 있는) 기회를 생각하게 한다.
포수, 장동웅(체교07)
Q. 연천 미라클에 오게 된 과정이 궁금하다.
A. 고려대를 졸업하고 경찰청 야구단에 갔다가 제대 후에 NC 다이노스에 육성선수로 들어갔다. NC에 있으면서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을 해야 했는데, 수술하고 나면 선수 생활이 끝날 거라는 생각에 수술을 포기했었다. 그리곤 재활을 하면서 투수에서 포수로 포지션 전환을 했다. 포지션 변경을 하고 나서 포수로 뛸 수 있는 팀을 계속 찾아다녔는데 쉽지 않았고, 마침 (김)준이 형이 소개해줘서 이곳에 오게 됐다.
Q. 야구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A. 아무래도 부상당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 원래 대학교 2학년 때까지만 해도 포수였는데, 감독님께서 어깨가 좋다며 투수를 시키셨다. 포지션을 바꾸고 나서 처음으로 팔꿈치를 다쳤는데, 그때부터 부상이 잦았다. 부상으로 고생을 많이 해서 투수로 포지션을 바꿨던 게 가장 후회된다.
Q. 그렇다면 독립구단 선수로서의 고충이 있다면?
A. 돈을 내고 (야구)하는 시스템이라 힘든 것이 사실이다. 모든 선수가 주말에는 다른 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평일에는 야구를 한다. 그래도 우리 팀은 연천군에서 경제적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어 다른 팀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이다. 지원을 받지 못하는 팀들은 경제적으로 부담이 크다고 한다.
Q. 야구선수로서 이루고 싶은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면?
A. 다시 한 번 프로 유니폼을 입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서의 도전이 내 마지막 도전이다.
Q. 나에게 연천 미라클이란?
A. 가족 같은 팀이다. 여태껏 야구하면서 이렇게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야구를 해 본 적이 없다. 원래 야구팀이 감독뿐만 아니라 선후배 사이도 굉장히 엄격하기 마련인데, 여기서는 서로서로 도와가며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 The Game - 미라클과 저니맨, 그 물러설 수 없는 대결
5월 29일, 구의 야구공원
오늘은 연천 미라클(이하 미라클)과 저니맨 외인구단(이하 저니맨)의 독립리그 5차전 경기가 열리는 날이다. 지금까지 미라클은 1승 3패로 저니맨에 상대전적에서 다소 뒤지고 있었다.오늘은 꼭 이기고야 말겠다며 이를 갈고 떠난 원정 경기,경기 시작 전 웃음기 없는 진지한 자세로 코칭 스탭의 말을 경청하는 선수단의 모습에서 결연한 의지가 느껴졌다.
5차전 미라클의 선발 라인업은 선발투수 강화영을 필두로, 김희준(2루수)-유지창(중견수)-조원태(좌익수)-전승현(3루수)-최유진(우익수)-동주봉(1루수)-장동웅(지명타자)-신승원(포수)-장시하(유격수)로 이어졌다. 선발투수로 나선 강화영은5월 초 저니맨과의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하여 패배한 기억이 있어, 오늘 경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렸다.
경기 시작! 초반부터 몰아붙이는 미라클
경기 초반부터 미라클은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1회 초 연속 볼넷과 안타를 묶어 선취점을 낸 후 빠른 발로 상대 투수를 흔들어 놓기도 했다. 결국 투수는 폭투를 범하며 점수를 내줬다. 1회 종료. 3-0.
이미 분위기를 탄 미라클은 2회 초, 폭투 2개와 시원한 장타 2개를 묶어 순식간에 점수를 6점 차까지 벌렸다. 타선이 점수 차를 크게 벌릴 동안, 강화영은 1, 2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저니맨 타선을 꽁꽁 묶었다. 2회 종료. 6-0
4회 초에는 안타를 치고 출루한 장시하가 연속으로 도루를 성공하며 단숨에 3루까지 들어갔고, 유지창이 적시타를 쳐내며 한 점 더 보탰다. 경기 초반부터 흔들리며 일찌감치 선발투수를 내린 저니맨과 달리, 강화영은 4회 말도 무실점으로 막으며 마운드를 지켰다. 4회 종료. 7-0
정적을 깬 9회
4회 이후 양 팀 모두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한 채 맞은 9회, 미라클의 타선이 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오늘 타격감이 좋은 신승원과 장시하를 시작으로 9회 초에만 장단 4안타를 쳐내며 4점 더 달아났다.
마지막 이닝도 손쉽게 막아내며 경기가 끝날 듯했지만, 저니맨 타선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마무리 투수로 올라온 윤석주를 상대로 만루의 기회를 잡은 것. 윤석주는 밀어내기 볼넷과 희생타로 2점을 내줬지만, 이후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종료. 11-2. 오늘의 승자는 연천 미라클이었다.
MVP Interview
강화영
5이닝 2피안타 7삼진 무실점 (W)
“올해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리그가 시작하고 초반에 잘 안 풀렸었는데, 지금까지 부진했던 걸 만회하려고 열심히 연습했던 것이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장시하
4타수 3안타(3루타 1) 2도루
“저니맨에게 이미 세 번 졌기 때문에 오늘 이겨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타석에서 힘을 빼고 가볍게 치려고 노력한 결과 좋은 타구가 많이 나온 것 같다.”
[출처링크]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8521687&memberNo=2355737&mainMenu=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