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의 글 by 에밀리 :
안녕하세요. 혼자 예멘친구들 만나다보니까 함께 하는 동료들을 생기고 함께 하는 친구들 생기니까 희망을 생기고 그러다가 희망학교를 만들어서 더 많은 친구에게 이런 새로운 만남을 소개해주고 다양한 친구들을 품어주는 공동체를 만들어야 겠다해서 다음주부터 바로 진행이 됩니다.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이번주 화요일에 바로 진행시작할것이지만 필요한 예산은 아직 마련내지 못했습니다. 잘 될거라고 믿으면서 하겠습니다. 작은 금액이라도 도와주고 싶은 친구들 있으면 도와주세요.
(농협 박정주 356-0967-9254-33)
(정주에게 연락해주세요 010-8560-3734)
(희망의 학교 예산: 총 5회 수업 70만원
/대관비+주유비+아랍어-영어 통역비+진행회의비+재료비)
예멘친구모집은 이미 끝났고 한국참가자(한국에서 사는 친구)는 모집중입니다. 최소 3회의상 참여할 수 있어야 등록가능합니다. 한 6명정도 받으려고 해요.
프로그램은 카패에서 진행하는데 한국참가자는 각자의 음료 3000원을 부담하고 2000원의 활동비를 받으려고 해서 한번 5000원을 받을 생각입니다. 관신있으시면 정주에게 연락해주세요. (왭자보에 연락처 있습니다)
그리고 왭자보는 우리마을에서 함께 살고 있고 제가 정말 사랑하는 따뜻한 친구 리미선이 만들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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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글 /
(제주에서 사는) (아마도) 한국친구에게
앗살라무 알라이쿰 그리고 안녕하세요!
최근에 예멘친구들이 전쟁으로 인해 제주에 많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아주 멀리서 발생한 일이지만 놀라운 방식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있으며, 우리가 여기서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서로의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상상해보게 돼요. 전쟁난민을 품어주는 행동은 가장 완고하게 분단 되어있는 관계를 풀어주는 행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의 분위기에서 얘기 하자면 남북분단을 중단시키는 노력과 연결되어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자기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예멘친구들을 품어주는 일들이 찾아서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저희가 해야 할 일을 찾게 된 것은 희망의 학교를시작해 공동체를 키우는 일입니다.
서로 다름에서 두려움, 오해, 편견 등이 존재하지만 새로운 만남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경험을 통해서 우정을 키우고 희망의 공동체와 평화의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믿어요. 그래서 여러분이 어떤 두려움, 오해, 편견 등 서로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경계를 가졌다할지라도 만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다면, 희망의 학교에 초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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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itation
Annyenghaseyo and asalam walekum our Yemenis friends!
We are some people who have lived in Jeju a little bit earlier than you, and many of us want to say welcome to Jeju, Island of Peace, by ourselves or through many other ways. Here we just come up with one way, opening Hope School, to welcome both Yemenis friends and locals who are willing to create a new hope community together.
Entering and preparing to live in a new place with unfamiliar culture and language is definitely not an easy thing, so does the local to preapre to live together with an unfamiliar culture and language in its original community. Thus, we are preparing this Hope School and are exciting to co-create this school/ community with participants together.
You are invited to Hope School to welcoming and encountering each other to this developing community in Jeju since we all are new and fresh to each other. Now I have already started to hope that our Hope School can develop indeed friendship between differences and create culture and community for peace. Would you like to join us to learn and share with each other?
첫 번째 만남 후기 :
제주 & 예멘 #희망학교 - 첫 번째 시간
서른 일곱명의 언어도 문화도 국적도 경험도 얼굴도 좋아하는 것도 마시는 음료도 다 다른 사람들이 함께 모였다
희망학교 다섯 번의 시간 동안
모인 사람들의 이름을 다 외우고 싶다,
강정 해군기지에 군사기지를 저지하고
전쟁을 반대하며 살고 있는 나는
전쟁을 피해 이곳으로 온 사람들을 만나니
혼란스럽고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정말이지 환영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모인 예멘 사람들은
제주 사람들이
이곳에 자신들이 왜 오게 되었고
현재 예멘 상황은 어떠한지
자신들은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고 있는지
궁금해 했다
잘못된 정보 속에 넘치는 정보들로
제주와 한국의 분위기를 눈치채고 있는듯 했다
어제는 제주난민인권대책위에서 '난민 인권' 교육시간도 있었다고 말해줬다
이전에 타국에서 예멘 사람이 친구가 되어 도움을 받았던 한 참가자는 제주에 와있는 예멘 사람들에게 자신이 받았던 그 도움을 다시 갚고 싶어 했다
한국어 교실에서 배운 단어와 문장들로 자신들을 소개했다
낯설던 분위기가
즐거움과 고마움으로 바뀌는 순간,
좋아하는 것들을 이야기 하면서 서로의 욕구와 무엇을 그리워 하고 있는지 발견하는 순간,
"제주도 사람들은 여러분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환영하며 받아 들일 수 있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왕에밀리 정주 선생님 고맙습니다
* 희망학교 후원 및 문의는 웹자보를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