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의 신비-'영월화석박물관'을 위하여!>
-원달기 선생님 수집 화석자료를 접하고 나서-
주국영·문태성
Ⅳ. 태고의 신비4 - 화석 박물관 건립을 위하여
-왜 영월인가?
5억 년의 신비를 간직한 화석이 인근 지역과 관내에서 다량 출토되고 있고, 선사시대 유적지로서 새로운 조명을 받고 있는 영월은 지구의 신비와 한국인의 선사 시대 유적지를 함께 갖춘 곳임은 물론 '박물관의 고장'으로서 자리 매김 하기에 충분하다.
태고의 지구생물 발생지
생물은 대부분 과거 지질시대를 지나오면서 진화해 왔다. 그러므로 특정한 생물은 어느 특정한 지질시대에 한정되어 산출되어 시대를 지시해 준다. 특히 그 분포가 광범위하고 생존 시기가 짧고, 형태적 특징이 확실한 표준화석인 고생대의 삼엽충, 중생대의 암모나이트와 공룡 등이 지구 나이를 잘 지시하여 준다.
화석은 지질 시대에 살던 생물, 기후, 지층 따위를 알아보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뿐만 아니라 말이나 코끼리의 화석처럼 진화의 증거를 보여주기도 한다. 또 석유 탐사 ?이용되는 유공충의 화석처럼 광물 자원을 탐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는 것도 있다.
삼엽충은 고생대 캄브리아기에서 오르도비스기 사이인 1억 년 동안 바다를 지배하던 생물로 실루리아기 후기에는 많은 삼엽충이 쇠퇴하여 마침내 폐름기 말(약 2억 5천만년 전) 지구에서 완전히 멸종 됐다. 삼엽충은 그리 깊지 않는 바다 속을 기어다니며 토양층의 영양분을 섭취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바다 속 다른 생물과 먹이 경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랜 세월 바다 속을 지배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삼엽충의 멸망과 어류의 번성이 같은 시기였던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어류의 먹이가 되어 멸종했다는 원인으로 추측할 수 있다.
옛날 생물이 지층 속에 묻혀서 몇 만 년이 지나는 동안에 공기나 지하수 등에 닿지 않고, 또 세균 등의 작용으로 분해되지 않고, 생물체의 성분이 탄산석회, 규산, 황철광, 산화철 등으로 바뀌어 돌처럼 딱딱하게 남게 된다. 연한 피부나 살은 빨리 분해되고, 단단한 뼈나 껍데기가 화석으로 남는다. 또 뼈 따위도 녹아 없어지고 그 흔적만 남는 경우도 있다.
한반도는 70%-75%정도가 선캄브리아대의 화강암과 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캄브리아대의 퇴적층은 대부분 변성암으로 되면서 화석의 구조와 형태가 파괴되어 화석이 드물다.
화석의 종류와 산출량이 적으나 고생대 이후 퇴적층에서는 여러 가지 화석이 산출 되고있다.
이미 한국 최대인 고생대 화석 삼엽충 산지 군락지(강원 태백 장성)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앞의 글에서 게재한 바와 같이 삼척, 영월, 태백, 단양, 문경 등에서 삼엽충이 주로 발견되고 있고 영월의 삼엽충은 다양하며, 학술적 가치를 높게 지니고 있어 연구도 활발하다.
이러므로 지구의 신비로운 탄생에 이어 명맥을 같이 한 강원 남부 일대의 화석 중심지인 영월이 화석박물관의 위치로서 당위성을 가진다.
한국의 문화 선사유적지
1995년 9월 '한림대학교 박물관'에서 발행한 『영월군의 역사와 문화유적』에는 영월이 새로운 우리나라의 선사유적지임을 다음과 같이 증거하고 있다.
서문에서 조사단장 최영희 한림대 박물관장은 "종합적인 조사를 실시하게 될 때까지 군내 문화유적에 대한 충분한 규모의 학술조사는 실시된 적이 없었다. 그런 탓인지는 몰라도 이번 조사를 통하여 시대별로 여러 가지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다. 특히 영월군내 남한강·지류 유역 광역에 걸쳐서 발견된 구석기 유적의 분포 상은 한국 구석기 연구사상 새로운 발견이라 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 조사는 1994년 9월∼1995년 9월까지 1년 간 실시되었는데 선사시대 유적지에 관해 "영월군에서 최초로 선사시대의 유물이 발견된 예는 해방 이전 우연히 발견된 하동면 각동리에 소재 하는 석관묘인데, 이 유적에서는 마제석검 1점과 마제석 촉 8점이 수습되었다. 그 후 이 지역에 대한 고고학적인 연구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다가 최근 1989년에 단국대학교 박물관에 의하여 서면 후탄리에서 구석기가 발견되었고, 그 후 강원대학교 박물관 조사단이 같은 지역에서 찍개, 긁개, 격지 등 4점의 유물을 채집하였다. 이번 한림대 박물관의 조사에서 여러 지점에서 다량의 구석기 유물을 발견하게 됨으로써 영월군이 구석기인의 중요한 생활터전이었음을 알 수 있게 되었다."고 하고 있다.(p. 13 참조)
1995년까지 영월 인근의 선사시대 연구를 한 자료들은 임세권의 『평창강 유역의 무문토기 문화』(영남고고학1, 1986), 한창균·장명수·신숙정의 『남한강 상류의 구석기 유적 조사예보』(박물관 기요5, 단국대학교 중앙박물관, 1989), 김남돈의『평창강 유역에서 새로이 발견된 선사유물』(박물관지 창간호, 1995) 등이었으나, 한림대의 연구로 영월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한림대 연구자료에서는 또한 평가하기를 "이번 영월군에 대한 선사유적조사에 있어서 중요한 성과는 놀라운 양과 많은 지점에서의 구석기 유적의 존재를 확인한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비단 영월군과 강원도의 선사문화의 복원에 기여함은 물론이고, 한반도 전체의 구석기 문화의 연구에 기여하는 중대한 성과로서 그 규모의 유물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한국 구석기사의 최대의 발견이라 할 수 있는 경기도 연천군 전곡리유적에 비견되는 규모를 지니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시간과 예산의 제약으로 영월군내에 존재하는 동류의 구석기 유적에 대하여 샅샅이 조사를 할 수는 없었다. 이번 조사의 내용을 토대로 추후 정밀 조사를 실시하면 영월군의 남한강 상류권은 한국 구석기 문화의 성격과 분포의 파악에 중심적인 역할을 차지하는 대규모 구석기 유적 분포권으로 부상할 것이다."라고 하였다.(p. 28 참조)
실제로 영월군에서 구석기 유적 출토지는 북쌍리, 삼옥리, 덕포리, 연하리 등에서 찍개 등 구석기 유물 56점이, 방절리, 각동이, 공기리, 외룡리 등에서 지석묘 등 신석기 시대의 유물이 다량 출토되었다.(pp. 29-33 사진자료 참조)
-문화유산 등록
우리나라 국가 문화유산의 등록은 문화재청이 맡아 관리하고 있다.
화석은 자연문화재이자 매장문화재로서 동산문화재이다
현행법인 '문화재 보호법'에 의하면, 매장문화재인 화석은 국가에 신고하도록 되어 있다. 이미 강원도 태백 지역의 화석 산지는 천연 기념물로 지정되어있다.
물론 선생님의 화석은 대개가 1974년∼1987년 채집되어, 1987년 강원도 기념물 지정, 2000년 천연기념물 지정 이전에 채취된 자료들이다.
한국의 각종 박물관이나 전시장에 진열된 화석 표본은 대개가 외국으로부터 고가에 수입한 종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서 출토된 어떤 유사 매장문화재도 보물이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없다고 한다. 국가는 천연기념물 보호를 위해 2005년 '천연기념물 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며, 2006년 그 전시장을 열 계획이라고 한다.
현시점에서 분명 국가는 화석을 국가에 헌납, 기증하기를 바랄 것이다. 그리고 기증자의 이름을 빛내 주겠다 할 것이다.
문화재청은 지금 본 화석의 존재를 잘 모르고 있다. 다만 서울대, 연세대, 경북대 등에서 학술적 자료로만 몇몇 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었을 뿐이다. 문화재청은 화석에 대한 감정과 학술적 가치가 인정된다면 천연기념물로 등록할 수 있다고 한다.
국가는 국가 문화유산이 해외로 반출되거나 사사로이 거래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며, 화석의 경우 한국산을 집대성한 자료 전시관이 없으므로 더욱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등록 작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문화의 고장 영월
영월은 지금까지 충절의 고장으로 불려져 왔고, 관련 관광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제 영월 관광의 미래는 새로운 목표를 지향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문화의 고장'으로 변모하는 길이다.
우리나라를 둘러싼 세계의 4대 강국들에 비하여 우리나라는 무엇을 내세울 것인가?
오른 쪽에 위치한 미국은 군사 강국, 왼쪽의 중국은 인구 강국, 위의 러시아는 영토 강국, 아래 일본은 경제 강국 우리 한국은 무엇으로 강국을 외칠 것인가?
한국은 '문화'를 내세워야 한다. 한국의 문화가 곧 돈이다. 최근 한류 열풍도 한국이 자랑하는 자동차 수출과 견줄만하다.
지도를 펴고 중국의 북경과 미국의 워싱턴, 러시아의 모스크바와 일본의 동경을 십자(+)로 연결하여 보면 알 수 있듯 한국은 4대 강국을 돌리는 바람개비가 될 수 있다. 그 바람개비의 원동력은 바로 문화다. 그 중심에 영월이 있다. 영월에 위치한 선돌에서 바라다 보이는 건너 마을 문개실(文開實)은 '문화가 열려 열매를 맺는 곳'이란 해석도 우연이 아니다. (필자(문태성)는 한국 문화의 중심에 영월이 위치한다는 故 김종윤 선생의 관련 글을 이미 본 신문에 연재 기고한 바가 있다.)
미래의 영월은 어떤 모습으로 변모해야 할까?
영월의 문화중 한국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은 무엇일까?
-과거, 현재, 미래
과거의 영월은 충절을 컨셉으로 장릉, 청령포, 금강정, 낙화암 등 단종 관련 사적지와 화력발전소, 시멘트 공장 등 견학지와 70년대에 발굴된 고씨동굴, 선돌, 요선정 등 자연 자원이 어울린 역사와 자연에 의존한 관광지였다.
현재는 모험과 도전을 내세우는 관광 슬로건으로 영월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천혜의 비경 동강, 별마로 천문대, 박물관, 김삿갓 유적지 등과 계곡, 래프팅, 패러글라이딩, 서바이벌게임 등 YoungWorld를 내세운 관광홍보를 하고 있지만, 관광객 수는 1백만 명 내외이다. 인근 평창, 태백 등지의 관광객이 6백 만여 명인 것에 비하면, 영월의 관광산업은 풍부한 자원에 비하여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21세기를 맞은 지금, 영월의 미래를 정립할 때이다. 늦은 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뉘우친 지금이 가장 이른 때이다.
단종과 슬픈 역사도, 동강도, 선사유적지도, 동굴도, 책도, 미술도, 민화도 사진도, 박물관도, 래프팅도, 김삿갓도 문화이다.
기존의 관광지, 하늘이 내려 준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외 다음 사업을 추진하길 제안한다.
첫째, '동강관광특구'의 지정이 필요하다. 물론 문화관광특구이다.('동강관광특구' 관련 글도 이미 연재로 본 신문에 기고 함) 지금의 동강과 관련한 보존 및 개발은 단편적이며 체계적이지 못함은 물론, 관리도 제대로 안되고 있다. 동강을 제외한 관광자원 인프라 구축 운운은 그림의 떡일 뿐이다. 관련하여 도암댐의 해체는 필수적이다.
둘째, 체류휴양지로 발돋움하려면 영월 시내, 상동 온천 개발이 시급하다.
(40도 물의 온도가 가능한 영월 시내, 상동의 온천 개발(2005년 추진 예정)에 대하여는 별도의 다음 기회에 연구한 글을 기고 드리려 함)
셋째, 국가기상위성센터 유치 등 '사이언스 파크'로서의 준비이다.
기존의 별마로 천문대와 이웃하여 국가 기상청에서 추진 예정인 '국가 기상위상센터(한국은 2008년 위성을 쏠 예정이며, 그 자료를 받고 처리할 기상센터를 건립할 계획으로 현재 12개 시·군이 신청 중에 있다. 1월에 후보지를 5개로 압축 후, 2월경 실사를 거쳐 확정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영월군은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후보지로 신청하였다.)의 유치에 역량을 집결시켜야 한다. 여기에 화석박물관이 더 해 진다면 영월은 우주 천체, 지구과학관으로서의 훌륭한 면모를 갖출 수 있다. 또한 이렇게 되면 기상청의 이전 유치도 당연히 가능한 일이다.
넷째, 박물관의 고장으로서의 확실한 구축이 필요하다.
기존의 산재한 미술, 민화, 곤충, 사진 박물관 등과 함께 책 박물관이 있는 동네의 책마을 조성(이미 서울대 석사 논문으로 계획), 음악 박물관(파이프 오르간 제작 공장 및 학교 포함) 조성과 영월군에서 추진 예정인 동강 생태체험학습관과 화석박물관의 건립이 이어진다면 명실상부한 박물관의 고장으로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한국에 제일 가는 웰빙랜드(Wellbring Land)를 유치하는 일이다.
이제 국민의 관심은 노령화시대에 대비한 장차 사회복지이다.
강원도는 한국인의 휴식처이자 도처가 안식처이지만 영월엔 강과 산 맑은 공기와 대자연의 특별함과 문화가 있다. 이 곳에 한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회복지타운을 건립하는 것이다.
복지병원도, 양로원도, 복지 관련 체험 학습장도, 실버 관련 시설 등도 함께 건설되고 관련 교육 시설(대학)도 인근에 세워질 수 있다. 전국 곳곳에 세워질 실버시티를 능가하는 한국의 최고 실버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 지역이 선택받은 지역과, 한국의 중심부이며 수도권에서 2시간 거리의 지역으로 가까워 진 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좋은 효(孝)문화를 본받기 위하고 복지 모델을 보기 위해, 이 곳을 방문하고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수출할 수도 있다.
이 노력은 장차 하나 둘씩 가시화되어 우리 앞에 나타날 것으로 믿는다.
영월에 한국적인 것은 물론 세계적인 것을 볼 수 있도록 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이외에도 폐광특별법에 의한 지역 경제 회생을 위한 관련 사업을 전문용역기관의 연구 검토 후 추진할 수 있다.
-화석 박물관 건립을 위한 준비
우리나라에서 '자연과 생명'을 소재로 한 박물관이 최근 생겨났다.
국립 서울과학관이 과학관으로 생겨났고, 부천에 위치한 자연생태박물관은 2001년 3월 2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에 개관하였다.
살아 있는 곤충과 민물고기, 나비표본·식물표본·공룡모형·화석 등 335종 77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1∼3층 규모로 전시실 2개와 공룡 탐험관·입체영상관·공룡관·동물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었으며, 디오라마와 그래픽·사진·모형·표본 등 다양한 형태를 활용하여 관람자의 이해를 돕는다.
제1전시실은 곤충의 세계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곳으로 곤충의 사계와 진화 속의 곤충, 곤충의 종류, 유용한 곤충과 해충, 세계의 곤충 등의 주제로 꾸며져 있다. 이 밖에도 곤충표본 3,000여 점과 암모나이트·곤충 등의 화석 30점, 곤충의 하루살이 디오라마, 열대와 온대·밀림의 곤충표본 50점 등을 전시한다. 제2전시실은 곤충의 먹이사슬과 한반도의 식물, 식물자원의 활용, 한국의 민물고기, 농산물 표본전시, 인간과 자연 등의 주제로 꾸며져 있다.
공룡 탐험관에는 공룡 모형과 삼엽충·암모나이트 등 공룡시대 생물화석 380점이 전시되어 있고, 150석 규모의 좌석을 갖춘 영상관에서는 자연다큐멘터리를 구연동화로 꾸민 컴퓨터그래픽 입체영화를 상영한다. 이곳에는 어린이 놀이시설인 정글열차도 설치되어 있다.
동물관에서는 우리나라의 민물고기를 비롯하여 나비와 벌·사슴벌레·사슴·토끼·염소 등 살아있는 동물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식물원에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식물과 화목류·선인장·난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은 2003년 5월 1일 개관하였다. 총면적은 800평이다. 세계 25개국에서 발굴·수집한 1,500여 종 2만여 점의 희귀한 자연사 자료들을 상설 전시한다. 주요 전시품은 4억 년 전 고생대 삼엽충 화석과 공룡 등 각종 동식물 화석 5,000여 점, 한국 최초로 공개되는 북한 동식물 화석 700여 점, 45억 년에 달하는 지구 자연사의 결정체인 광물·보석 500여 점 등이다.
이 가운데는 몽골의 고비사막에서 알을 낳고, 육식동물 벨로시렙터와 격투를 벌이고 있는 채로 1920년 발견된 초식 공룡 프로토케라톱스의 화석, 세계에 12점밖에 없는 중생대 쥐라기의 거북 화석, 모로코에서 발견된 백악기의 암모나이트, 달에서 채취한 운석 2종, 거대한 식인상어와 고래뼈 표본, 희귀 곤충 표본, 구석기시대부터 인간과 함께 생활해 온 애완동물 등도 포함되어 있다.
이밖에 공룡발굴코너, 전통문화 및 도자기 체험교실 등 체험학습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이 문을 연대 이어, 계룡산자연사 박물관이 460억 원을 들여 4,000 평의 전시관을 마련하여 2004년 9월 21일 문을 열었다. 국제 박물관협의회(ICOM)의 인증을 받았고, 5,000 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이기석 관장의 40년 간 쏟아 부은 정성의 결실이며 세계에서 3번째로 큰 1억 4천만 년 전의 공룡(브로키오사우루스) 화석도 있다.
한국에서 난 5억 년 전의 토종 화석의 가치는 헤아릴 수 없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다. 영월 화석박물관 건립은 폐광특별법으로 지원 및 설립이 가능할 것이다. 태백의 석탄박물관이 그 사례이다.
또한 강원도에서도 지원이 가능하다. 현재 영월군에서는 동강 유역에 생태체험학습장을 지으려고 도에 18억 지원을 요청한 상태이다. 자연사 박물관을 지으면서 곤충, 식물, 동물, 화석 그리고 생태체험학습장을 겸하여 지을 수도 있을 것이며, 강원도는 이에 대한 재원 80억 원이 지원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