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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분양받은 3구 LED 헤드렌턴입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아마추어의 자긍심을 가지고 포스팅하겠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이 모자라 감성에 기댈수밖에 없네요.^^ 
다음날 부리나게 택배가 매장에 도착해 있습니다. 요즘 인터넷쇼핑이 대세인지라 배송도 구매후기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입니다. 사람 첫인상이 중요하듯 어떻게 보면 택배는 통신판매의 얼굴역할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기분이 업되네요. 저 박스 접힌 부분의 스카치테잎에 카타칼을 대는 순간 느끼는 기대감이란~! 
짜잔~! 스마트하게 블랙박스가 나타납니다. 예전 담배 끊기전 즐겨 피웠던 원0.5를 올려놔 봤습니다.케이스 오픈도 자석식으로 세련되 있네요. 마치 갤럭시나 아이폰을 구입했을때 느끼는 감성과 비슷합니다. 뭔가 고급이다 이런 느낌... 
헤드렌턴의 구성품입니다. 설명서가 없어 처음에 저 오링의 용도를 몰라 약간 헤맸습니다. 헤드렌턴 본체와 헤드밴드 의 결속이 안되어 고민하던중 저 오링의 용도를 알게 되었죠. 처음에는 뭐든 서투른 법입니다. 동봉되어 있는 고무링을 이용하여 원봉형태의 구조물에 결합하는 방식입니다. 볼트조임보다 훨씬 작동이 수월하고, 밴드의 텐션이 있는한 마모나 파손이 적은 결합방식이네요. 처음에는 결합방식을 몰라 약간 헤맸습니다..ㅎㅎ 참고로 구성품에는 오링이 스페어까지 총2개 들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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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생각보다 작은 본체... 거기다가 다이캐스팅의 발열구조가 은근 세련되어 있습니다. 제원상으로는 본체무게가 132g이라는 군요. 써치만 쓰다가 헤드렌턴을 처음 보니까 작다는 느낌이 듭니다. 배터리 분리형이어서 그렇겠죠.... 더 마음을 끄는건 전원선을 아기자기하게 엮어 놨네요. 본체에 사용된 볼트도 육각렌찌볼트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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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후 거추장스러워 잘 사용하지 않는 DSLR을 꺼내 듭니다. 접사로 찍을려면 아무래도 선진기술(?)이 필요하죠. 베이스는 역시 세탁기보입니다.ㅎㅎ 코딱지만한 아파트에서 살다보니 어쩔수가 없네요. 지긋지긋한 19평 신세 언제 탈출하나 모르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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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해봤습니다. 18650 배터리 4개를 고무재질로 피복해놨네요. 대부분의 가전제품이 그냥 필름으로 피복하고 마는데... 방수성도 있어 보이고 안보이는 부분까지 화이널이 잘 되어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LED가 3구로 들어가 있습니다. 2400루멘 이상 나온다는데 루멘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카오디오할때 초보들이 RMS 가지고 따지는것과 같은 이치지요. 정작 중요한건 내구성과 부품의 안정성, 실제출력 뭐 이런게 중요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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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보고 있는 막내놈을 불러 후레쉬맨 해볼래? 하고 꼬시니까 바로 모델섭외가 되더군요. 여섯살짜리에게 헤드밴드가 커서 헐렁거리네요. 아무튼 실제 착용하면 요정도 사이즈됩니다. 
로우-미들-하이-점멸 순서대로 조사됩니다. 로우는 1구, 미들은 2구, 하이는 3구 모두 조사되고, 점멸은 말 그대로 깜박입니다. 푸쉬버튼은 2초정도 길게 누르면 전원이 오프됩니다. 하이는 해루질때 많이 필요하겠지만 사실 너무 밝아 야간낚시나 캠핑시 빛반사로 불리할때가 많거든요. 하이로 배안에서 낚시바늘 꿴다고 생각해 보세요.. 눈부심과 피로로 인하여 스테레스 만땅이죠... 작지만 강한 성능 또 로우모드로 5~6시간 사용가능해서 밤낚시에도 제격일것 같습니다. 참고로 하이모드로는 1시간 40분정도 사용한다고 메뉴얼에 나와 있네요. 푸쉬버튼 테두리에는 자동차의 스마트키처럼 은은하게 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런게 감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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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커버를 돌리면 분해가 됩니다. 렌즈커버 상단을 보면 반원형으로 조그맣게 갓이 돌출되어 있죠. 이 갓도 돌리다 보면 딱 중심에서 멈춥니다. 아마 나사텝도 그렇게 가공된것 같습니다. 갓이 더 돌아가 밑으로 간다면 바보스럽겠죠. 이런 사소한 차이가 명품을 만듭니다.벤츠나 비엠이 실제 타보면 뭔가 다르다 그런 느낌 많이 들죠...비슷할겁니다. 
이제 일반 LED써치 Q5와 얼마전 구입한 U2 방수 LED써치와 이 놈까지 전체적인 라인업이 구성된것 같습니다. 제가 스쿠버는 절대적으로 못하는지라 수중써치는 라인에서 제외하구요. 밤이 그립습니다..ㅎㅎ 
제가 가전제품이나 전자제품은 구매하면 스크레치 하나없이 깨끗히 사용하는 편입니다. 그러다 실증나면 다른 제품을
구매하구요. 아끼는 물건들은 이렇게 박스를 포함해서 구성품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모셔놉니다. 그중 하나가 하이맥스가 된것 같습니다. 이번에 분양받게된 헤드렌턴 HM-L3 를 요약해 보면...(아직 배틀은 못했지만) 첫째... 디자인이 세련되어 있고, 퀼리티가 높아 보입니다. 처음 받아보면 아... 이거 예쁘다...생각보다 잘 만들어졌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둘째... 배터리와 결속후 푸쉬스위치를 누르는 순간...필요한 기능이 다 들어있어 활용성이 높아 보입니다. 꼭 해루질이 아니더라도 캠핑이나 밤낚시등에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보입니다. 셋째... 배터리 파우치도 그렇고 헤드밴드의 로고까지... 다자인도 좋지만, 실용성에 많은 중점을 둔것 같습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디자인되어 있다는게 저가형과 다른점입니다. 뭐 아직 배틀은 못해서 이렇다 할 디테일이 못 들어갔는데요... 헤드밴드를 잠깐 씌고 머리를 흔들어 보기도 했는데 텐션도 적당하고 빠지거나 밀리지도 않습니다. 밴드가 너무 강하면 머리에 압박감이 오겠지요. 머리에 불쾌감을 주지않을 최소한의 텐션이 채택된것 같습니다. 조만간에 필드에 나가 좀 더 세심하게 테스트해 본후 다시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뭐 너무 칭찬일색일지 몰라도 이렇다할 단점을 아직 찾지를 못했습니다. 아마 필드에서는 그 단점을 찾게 될지 모르죠.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후기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상 보팅낚시 동영상의 절대강자 오토캐드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