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30일 금요일
여전히 잘 차려진 뷔페로 우린 또 깜짝 놀라.. 배가 반가 워 할 만치..듬뿍 먹고..
나가사키 여자 단기대학 부속유치원....을 견학하였다..
종전에 보육원에 방문했을때와는 달리..방학중이라..덩빈 유치원에..반기는 것 2대의 버스..
그 버스에 그려진 캐릭터가..아침에 호텔 TV에서 본 그 만화 주인공들이라 더 친근해 보였다..
우리를 반기시는 원장님 이하 교사들...참 밝아보였다..
시설은 우리나라 병설유치원 수준이었고,,
교무실에 들어가니..초등학교 작은 교무실을 보는 듯...방송시설....그리고 원장실..
그리고 한켠에,,마련된 자료실..
자료실에 정리가 되지 않아..보여 주면서도 조금 미안해 하는 눈빛이었다..
익숙치 않은 일어였지만...나의 물음에,,,,나이가 많이 보이시는..그 분은 아주 성심 성의껏 답변을 해 주셨다..
근데...일어를 잘 하지 못하는데,,어찌나 빨리 말을 하시던지,,,주요 명사만 알아듣고,,문장을 추측 대화를 했다..
그 분은 내가 다 알아듣고 이야기 하신다 생각하신걸까..
그후 이어진...강당에서의 유치원 소개,,,,질문과 답변들..
유치원 그리고 대학 부설이라 그런지..
행정적인 것 교육적인 교사 연수건 등에 대해선 통상..우리가 방학때...교사 연수하듯 그 수준이라는 답변을 들을수 있었다..
교사들의 수수한 외모...그리고..친절한 인상 말투는 아직도 기억이...생생하다.
그렇게 또 아쉬운 작별을 하고..우린 그라바 정원,,그리고 원폭자료관...평화공원을 들린후..
호텔로 이동..
오늘의 연수의 마지막날...정말,,,환상의 밤이 기다리고 있었다..
호텔에 짐을 풀고,오늘은 혼자 자는 날이라 심심 외로움,,뭐 그런 느낌도 있었지만,,
우린 짐을 풀자 마자..시내를 방황하러 나섰다..
먼저..우리 일행은...같이온..연수팀과합류 하지 않고...따로 식당가를 찾아 갔다..
우리가 선택한 저녁메뉴는 가이드상이..말한..일본에서 유명함 음식..이것 안먹으면,,,울고 간다는..우동집이었다..
각기 다른 우동을 주문했다가...우동정식에 밥이 딸려 있는 사진메뉴를 보고 다시 불러 앞의 주문 메뉴,,취소하고..
우동정식을 시켰다,,,
배 두둑히,,,우린 일본땅에 살아도 너무 잘 먹어 굶어 죽진 않을만치...그렇게,,,뭐든지...배불리 먹었다,,
우리의 목적진 캐널시티인데..우린 가다가 작은 문방구,,에도 들리고,,,암튼 이것 저것 보다가,,아두 허름한 상가안을 들어갔다,,
서점에 가서 책을 뒤져 보기도,,중고 물건을 파는 가게에..가서 이것 저것 보고 나오는데..
어찌된 일이지..우리가 방금 10분전에 들어온 문이,,셔트문까지...꼭꼭 잠겨있는 것이 아닌가..어디론 구멍이 있을 것 같아..여기 저기 찾아 헤메이는데...어...어쩌지..다 모두다 잠겨 있고,,인적도 드물었다..잠시 멍해 있다가....막 자기 가게를 정리하고 있던..어떤 남자분께,..도움을 요청했더니,,기꺼이 따라 오라고 하시더니..엘리베이트를 타고 지하 이상한,,영화에 나오는 그 비밀 창고 같은 곳을 지나더니...작은 비상문을 가르쳐 주셨다..
그렇게 우린 무사히 빠져 나오고..날은 이미 어둑어둑 해 지고,,우린 캐녈시티를 찾아 나섰다..
마트에 가서..“스미마센...캐널시티 도찌라데스까.?"친절한 점원의 설명을 듣고,,우린 또 더듬어 찾아 갔다가..또 묻고...또 가고,,또 묻고,,또가고..또 묻고..또 가고..어 그런데,,저 냇가인지,,강인지..안틈 그것 건너 저 편에....캐널시티가 보였다.
캐널시티가 뭔가 했더니...쇼핑몰이었다.밀레오레 같은 그런 쇼핑몰 말이다...
참 멋졌다..야경도 그렇고,,
이제 좀 맘 놓고 쇼핑하자 싶어 이것 저것,,,구경하는데...
이상한 기색이 느껴졌다,,우리가 그기 도착한 시간은 8시30분이 조금 넘은 시각이었는데..
조금 둘러 보고 있으니,,마칠 시간이라고 그랬다..
어 이제 막 들어 왔는데..이런줄 알았더라면 쇼핑하고 밥 먹을 것을..후회해도 소용없는 것..
그렇게 또 쫏겨 나와..옆에 작은 가게 들러..울 아들 잠옷하나 사고,,,
다리가 넘 아파 아이스크림가게에 가서,,아이스크림 먹고...이야기 좀 하다가..
택시 타고,,,호텔로 들어왔다..
마지막날이라 참 많이 아쉬웠지만...그 아쉬움은 피곤함에 묻혀...덜해갔다..
그래서 호텔에 오자마자...샤워하고 쓰러져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