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7차 운문산(1188m)
◈날짜: 2000년 09월 10일 ◈날씨:오전-안개비 /오후-안개비
◈위치: 경남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석골마을 대경가든
◈참가인원: 총44명 ◈산행소요시간: 7시간00분(08:35~15:35)
◈교통:마산(06:42)-진영IC(06:55)-송림휴게소(07:35~08:08)-대경가든(08:31)
◈산행구간:석골리→수리봉→문바위→억산→범봉→딱밭재→운문산→허준얼음굴→석골사→대경가든
◈산행리더: 전체(박태수), 선두(김한준), 중간(김종덕), 후미(전임수)
◈특기사항: 산행 후 산내면소재 얼음골천화해수온천으로 이동하여 목욕
◈산행메모:밀양시내를 거쳐 산내면소재지를 통과한 버스는 석골사 입구를 따라 좁은 길로 들어가다 대경가든에서 하차한다.
운문산은 8부능선쯤부터 구름에 묻혀있다. 좁은 아스팔트길을 따라 석골사쪽으로 10분쯤 가다
여기부터 석골사 경내입니다.
가 쓰인 현수막 앞에서 왼쪽 임도를 따라 2분정도 완만하게 직진하니 오른편에 리본이 요란하게 펄럭인다. 산길로 들어선다. 급경사에之자의 길이 이어진다. 제법 강하게 부는 선선한 바람때문인지 발걸음이 가볍다. 전망대바위(09:05)를 지나 봉에 올라선다(09:10).
구름 때문에 조망을 못하는 것이 아쉽다. 소나무 숲의 비단길이 완만하게 이어지며 호흡속도가 정상으로 돌아온다. 암반을 따라 오르니 돌탑이 있는 수리봉에 도착한다(09:40).
짙은 안개 때문에 조망은 생각도 못한다. 나무와 풀잎의 물방울이 잠깐 사이에 옷과 배낭을 적신다. 바위 사이를 조심조심 내려와 암릉을 타고 약간의 오르락내리락 끝에 소나무 낙엽이 깔린 상쾌한 길. 왼쪽으로 거대한 바위가 우뚝하게 다가오더니 길은 다시 경사가 커지며 뒤로 돌면서 힘차게 오른다. 삼거리에서 3분정도 전진하니 문바위(10:15).
다시 되돌아와 왼쪽으로 내려간다. 안개비 속을 걷자니 길만 따라가는 것이지 방향감각이 없다. 잡목 숲에서 솔 숲으로, 솔 숲에서 잡목 숲으로 정신없이 걷다보니 선두가 기다리고있다(10:45-50).
표지석엔억산944m기념촬영을 하고 급하게 급하게 떨어지는 암벽 길따라 내려가다 가는 줄 위에서 좌회전하니 능선으로 이어진다. 아랫길과 다시 합쳐지고(11:10) 헉헉대며 오르니 범봉이다(11:30).
빠른 걸음으로 내려오니 딱밭재다(11:43).
운문산까지 1.8㎞란다. 오르막이 이어진다. 체력보충을 위해 점심식사(12:03-15). 숨차게 오르니 운문산 표지석 뒤의 헬기장에는 일행이 점심식사 중(12:45-55).
우측길로 들어서니 능선따라 완만하게 이어지더니 급경사가 많아 돌이 구를까 신경쓰인다.단체산행은 위험이 따르는 코스다. 오르는 곳도 있다. 허준드라마에 등장했던 소나무를 가리킨다(13:50-14:05).
굴 내부의 모습을 보니 당시의 활동상이 어렴풋이 그려진다. 하산하니 석골사에서 상운암으로 이어지는 길과 합쳐진다(14:20).
석골사를 통과하고(14:45) 석골마을에서 쳐다보는 수리봉, 문바위는 모습을 드러냈는데 억산은 산에 가려서, 운문산은 아직도 구름에 가려 볼 수 없구나. 대경에서 산행을 마감한다(15:00).
오늘의 산행에서 석골사-수리봉-문바위-억산, 운문산-얼음굴-석골사는 장수에서 처음 가보는 길로 기록된다.
♠승차이동(17:00)-해수온천(17:10~18:30)-도계삼거리(19:45)-마산도착(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