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지났지만 올 여름 휴가는 3박4일 대만행을 결정했었다. 이제 여름이 다 지나버린 지금. 대만에서의 3박4일을 추억해보며
대만자유여행 3박4일 추천 아이템을 소개한다. 대만자유여행 3박4일 준비의 모든것 ㅋ
여행준비 한개도 못하고, 스마트폰 데이터 로밍만 믿고, 출발하는날 새벽에 짐쌌다는
하나. 대만여행 준비물
1. 110볼트 어탭터
대만도 일본처럼 110볼트를 사용중이다. 휴대폰이며 카메라등을 충전할 어댑터가 필요한데 요런 간단한 준비물은 꼭 여행전에 찾으면 잘 눈에 안띄더라는;;; 공항에 SKT로밍센터에서 로밍을 신청하면 무료로 대여받을 수 있다는걸 알고 충전기 대여 서비스를 이용했다.
요렇게 이용신청서 쓰고 싸인하고, 물론 분실하면 해당금액을....토해내야...
2. 우산
대만은 비가 자주 내린다는 정보를 지인에게 얻고 가벼운 우산을 준비하기로 한다. 사우산은 해외여행을 갈때 어느곳이든 챙겨가면 좋은것 같다. 너무 더우면 양산대용으로 써도 뭐 괜찮겠지..-_-;; 물론 내가 머문 3박4일간은 아주 잠깐의 소나기(맞을 만한 수준)만 스쳐지나가고 꽤 맑은 날을 선사해 줘서 우산이 필요없기는 했지만~
3. 모자,자외선 차단제 등
공항에 내리자 마자 "헉;; 무지 덥다"라는 생각뿐이였다. 물론 얼마전까지 대한민국의 여름도 매일밤 열대야가 찾아올만큼 덥긴했지만, 온도만 높은것이 아니라 햇살도 무척 뜨거우니 모자를 준비해가도 좋고, 늘 수시로 몸에 발라줄 자외선 차단제도 준비하는것이 좋겠다. 물론 썬글라스도 챙겨갔는데 신기하게 여행자들이 썬글라스 쓴 모습을 대만에선 자주 못봤다.
4. 옷과 신발
옷은 최대한 간단한 옷들로 준비했다. 3박4일간 반바지 2개, 치마2개, 티셔츠 4개로 끝냈고, 신발은 오래 걸어다녀야 하므로 운동화로 선택하고 숙소 주변에서 가볍게 신을 슬리퍼 하나를 가져갔다.
5. 기타
그외의 물건들은 본인의 여행스타일로 꾸리면 되겠다. :)
둘. 대만여행 가볼만한곳
1. 지우펀
영화 비정서시와 우리나라 드라마 온에어의 배경이 된곳으로 골목을 수놓는 홍등이 유명하다. 해가 지는 저녁에 사람이 더 몰리는 곳으로 해가지면 커다란 홍등에 빨갛게 불이 들어오는데, 꽤 로맨틱 하다. 관광객이 조금만 더 적었어도 참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고, 좁은 골목골목을 여행자들끼리 부딪히며 왔다갔다 하는 재미도 있다.
2. 예류 지질 공원
자연생성된 멋진 바위가 있는 바닷가 공원. 대만여행에서 막연히 기대가 컸던 곳이다. 비행기에 타자마자 소개된 여행책자에 소개된 예류 공원의 사진이 꽤나 멋스러웠기 때문이다. 타이베이 시내만을 여행지로 잡고 있는분들이라면 굳이 이곳까지 다녀오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 타이베이 시내에서 거리도 좀 있고, 아래의 커다란 바위들만 보면 끝나는 곳이라 사실 조금 아까운 곳.
3. 타이페이 101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빌딩으로 야경을 보러가자. (2013년에는 더 높은 빌딩들이 완공될 예정이라고 한다)지하에는 백화점과 같은 쇼핑공간이 있고, 저층에는 각종 명품샵들이 들어와 있다. 입장료는 400원(16,000원정도)인데, 63빌딩 전망대 입장료보다는 약간 비싼수준이지만, 타이베이까지 와서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다는 빌딩을 안가볼 수는 없지 않은가. ㅋ
4. 융캉제
우리나라의 삼청동 같은곳이라 듣고 찾아 갔는데 규모는 그정도에 못 미치지만, 천천히 둘러보며 소소하게 구경해볼만한곳이다. 엄청 유명하다는 망고빙수가게가 있고, 딘타이펑 1호점도 여기에 있다.
5. 쓰린야시장
저녁에 열리는 야시장은 다양한 음식과 함께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시내 곳곳에 열리는 야시장이 꽤 많은데 그 가운데서 스린 야시장의 음식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숙소에서도 가깝고 제일 유명하다 하여 찾아간곳! 정말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이 있다. 타이베이의 길거리 음식의 모든것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은정도. 냄새로 유혹하는(?) 취두부도 만나볼 수 있고, 빙수, 버블밀크티, 닭튀김 등등 둘러보는 곳곳 모두가 먹을거리다. 입구를 따라 들어가는길에 우리나라 화장품 브랜드 미샤, 페이스샵, 에뛰드하우스 등을 모두 만날 수 있어, 얼핏 남대문 시장이 아닌가 하는 착각도 불러일으킨다.
6. 딴수이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역으로 유명한 곳. 여기저기 천천히 걸으며 둘러보기 좋은곳이라고 했는데, 예류 공원을 가느라 버스터미널을 이용할때 빼고는 제대로 둘러보질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곳이다.
7. 용산사
도심 속 사원으로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라하여 찾아갔다. 들어가면 향 일곱 자루를 무료로 나눠주는데 향을 태우며 소원을 빌었다. ㅋ
셋. 대만여행 로밍과 인터넷
1. 로밍
여행준비를 안한것도 로밍해가면 된다"라는 막연한 마음에서 였다. ㅋ 로밍해서 구글지도 보면 되겠고, 가볼만한곳 찾아보면 되겠고 했다...ㅋㅋ SKT로밍으로 대만의 경우에도 1일에 9천원으로 데이터 무제한을 쓸 수 있다. 3일에 25,000원인 데이터 무제한 3일권도 있다. T로밍블로그에서 받은 1일 9천원 데이터 무제한 로밍 이용권이 있어서 2틀만 추가 신청했다(로밍은 신청해놓고 가서 쓰지 않으면 과금이 안된다 물론 주의할 것들이 많지만)
데이터 로밍 활성화! 이제 스마트폰을 마음껏 쓰자! 물론 요금제는 선택하고 말이지...
2. 인터넷
대만에서는 지하철역등 공공장소에서 현지 전화번호가 있으면 무료 와이파이를 쓸수 있다. 관광객은 공항내 Visitor센터를 방문하면 임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발급해주는데, 공공장소 와이파이에서 사용하면 된다. 호텔은 뭐 와이파이 제공여부를 알아보고 가면 될듯하다.
넷. 대만여행 물가와 환전
1. 물가
대만의 물가는 대체적으로 우리나라랑 비슷하다는 느낌이다. (길거리 음식은 한국보다 약간 싼편이고 매장에서 파는 음식들은 비슷한 느낌) 그래서 하루경비를 계산하기가 비교적 쉬웠다. 쇼핑을 제외하고는 하루 경비를 한화로 약 5만원정도로 잡고 준비했는데,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2. 교통
대부분 지하철을 이용하면 타이베이 시내의 유명한 곳을 다닐 수 있다. 예류나 지우펀을 갈때만 시외버스를 이용했고 거의 대부분 지하철로 이동했다. 대만의 지하철은 무척이나 깔끔하게 되어 있고, 일본 도쿄시내처럼 복잡하지도 않다. 지하철 기본 구간이 약 20원 ~22원 정도로 우리나라 800원~900원 정도의 사이로 기억난다.
3. 환전
달러나 엔화처럼 시중은행에서 쉽게 환전이 안된다.(외환은행을 이용해야 한다) 그래서 따로 환전을 못하고 떠났다. 한화를 대만돈으로 바꾸거나, 달러로 바꾼뒤 대만돈으로 바꾸는게 크게 차이가 없다고 하여 우선 달러로 준비했다. 차비를 포함 1일 경비를 5만원 수준으로 잡아서 준비했었기에, 추가적으로 필요한것은 카드로 결제할 생각으로 돈을 준비했다. 환율은 대만돈에 40을 곱하면 우리나라 원으로 계산된다. 대만 NTD로 100NTD 즉 100원이면 우리나라 4000원 수준이다.
100원이 지폐라 (400원정도) ㅋㅋ 마구 써도 뭔가 지름의 기분은 느껴지면서 금액은 잘 줄지않는 기쁨의 효과도 있다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