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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숙 시집 <그리운 것에는 이유가 있다> 발간 사이펀 운영이사로 계시는 이금숙 시인이 새시집을 발간했습니다. 평소 청마 유치환 선생의 업적을 발굴하고자 노력을 아끼지않았고 오늘날의 거제문화를 꽃피우는데 일익을 담당한 분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출판사 서평
「동랑청마기념사업회」 회장을 역임한 이금숙 시인이 새 시집을 펴냈다. 청마 선생의 문학적 사업을 발굴하고자 중국을 넘나들며 계승사업을 펼쳐왔던 그녀가 한걸음 뒤로 물러나 자신을 돌아보는 작품들로 독자에게 나타났다. 이금숙 시인의 이번 시집 『그리운 것에는 이유가 있다』(작가마을 시인선 42)는 그리움과 회한의 결정체다. 이는 그동안 60여년 인생의 변환 곡점을 견뎌온 시인의 삶이 고스란히 담겼다. 하지만 시인의 굴곡진 인생이 비단 시인 개인의 삶만은 아니다. 우리시대 이웃들이 한번쯤은 겪거나 겪었을 일들이며 그러한 상처의 힘을 시인은 그리움으로 승화 시켰을 뿐이다. 하여 독자들의 감성을 더욱 자극시킨다. 그래서 제목이 말하듯 ‘그리운 것에는 이유가 있다.’ 모든 그리움의 저장소는 사람의 내면에 잠재된 가족, 사랑, 모성애 등 인간 삶의 근간을 만드는 감성들이다. 그러한 감성의 주체들을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터트리고 있는 것이다. -------------------------------------------------------- ◉전문가 서평
시인은 아파하는 사람이다. 자신을 두고 아파하기도 하지만 다른 존재들을 보며 맘 아파하는 사람이 시인인 것이다. 왜냐하면 시인 또한 공동체의 구성원이기 때문이다. 평범한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시인도 느낀다. 보편적인 인간으로서 세상을 바라볼 때 시인도 이러한 보편적인 인간의 감정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 이금숙의 시는 묻는다. 고단한 삶의 여정에서 우리가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덕목은 무엇인가. 사랑의 마음으로 올리는 기도를 끊임없이 되뇌면서, 이 흔들리는 세계에서 우리가 진정한 사랑과 소망으로 서로를 보듬고 안아주는 세상은 언제쯤 올 것인가, 이번 시집은 그런 질문을 던지면서, 시인의 마음이 우주에 닿을 수 있기를 간구하는 언어의 흔적이다.
-정훈(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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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출생으로 ‘이채영’이란 필명으로도 활동했다. 1993년 《문학세계》로 등단했으며 섬시 동인,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한국본부, 거제문인협회, 청마문학회 회원이다. 거제신문, 거제시민신문 편집부장, 경남여성신문 편집국장, 동백로타리클럽, 거제참꽃여성회 동랑․청마기념사업회, 거제문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거제중앙신문 논설위원, 거제타임라인, 거제타임즈 칼럼위원이며 세계항공월드투어 대표로 있다. 시집으로는 『쪽빛 바다에 띄운 시』, 『마흔 둘의 자화상』, 『표류하는 것이 어디 별 뿐이랴』외 공저가 다수 있다. --------------------------------------------------- ◉시집 목차
이금숙 시집
자서
차례
제1부 수국의 섬이렸다 사랑이 올까요 그래도 봄은 오리라 녹차 한 잔을 앞에 놓고 기도 식목제 지리산을 오르며 길 위에서 차마고도 풍경 별은 흐르고 아침이 아름다워요 귀천 병상일기 1 병상일기 2 병상일기 3 병상일기 4
제2부 불꽃처럼 설유화 새해를 맞으며 폐왕성 아리랑 어버이날에 퍼즐놀이 첫 걸음 쉬리는 어디에 있을까 리가에서 플리뜨비체의 겨울 트로이 목마 밀포드로 가는 길 중원기행 1 크로아티아에서 축제 꿈꾸는 섬 이수도 저동항에서
제3부 인연 봄비 2 봄비 오던 날 오월이 오면 외포항에서 거제찬가 풍경 1 희망사항 나그네 민들레 수선화 창암 가는 길 둔덕골 연가 수국연가 2 수국연가 3 사랑이란 이팝나무 아래서 사월의 노래 개화 사랑을 하세요
제4부 아버지의 바다 편지 현실 산다는 것 그립고 슬픈 것에는 이유가 있다 하루 절명 귀천 복권을 사다 마당 예순 즈음 그날이 오면 연가 왕포역에서 단교 애가 살다보면 지심도 동백 왕망령에서 띄우는 편지
▪해설|삶의 여로(旅路)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희망의 노래-정훈(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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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축하드립니다.
거제도는 아름다운 시인이 많은 것 같아요^^
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