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5산 종주산행 들머리인 10번 버스종점 뒤 청록약수터
산행들머리 좌로부터 초보(산과나)님, 폭탄사려님
육군병장도 들머리에서 인증하고
불암산 오름길에 있는 이정표...불암산은 금년들어
이정표와 안전시설이 잘 설치되어 있네요. 청록약수터 들머리 조금지나서
불암산 정상이 얼마 남아있지 않음을 볼수 있구요.
서울의 야경을 찍었는데 제대로 할줄 몰라서 그만
불암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초보(산과나)님
폭탄사려님
육군병장.... 조금 무서버서 주저앉아서
정상에서 하산하여 두꺼비바위를 담아봅니다.
불암산 정상에서 하산후 공터에 앉아서 막걸리와 배로 목을 축이고
덕능고개에 도착하여 초보(산과나)님, 폭탄사려님
어두운밤길 덕능고개의 모습
수락산 오름길 이정표
치마바위에 도착하지만 어두워서 안내판만 보이네요.
수락산 정상에 도착하여 정상석을 남기고
수락산 정상에 휘날리는 태극기
초보(산과나)님과 수락산
폭탄사려님과 수락산
수락산과 육군병장
기차바위 하산길에 도착하고
수락산 산행을 마치며 동막굴다리에 도착합니다.
동막굴다리에서 폭탄사려님, 초보님
이번에는 육군병장과 폭탄사려님
회룡역 도착하기전 아래의 식당에서 김치찌개와 순두부로 식사를 합니다.
이 시간에 문을연 식당은 근처에서 여기뿐이더군요...맛도 괜찮았구
서울순환 고속도로 지하도를 지나며
호암사 입구를 나타내는 표지석
캄캄한밤 사패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서서히 산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사패산과 폭탄사려님
사패산과 초보(산과나)님
육군병장과 사패산
도봉산 주능선에서 일출을 맞이합니다.
저멀리 산봉우리로 빠알간 태양이 솟아오르고
일출
의정부시 운해를 배경으로 폭탄사려님
멋진 일출
아름답습니다.
일출
일출
태양의 모습이 거의다 솟아올랐네요.
일출을 완료합니다.
황홀하게 바라보고
일출과 함께 폭탄사려님
이번에는 본인도 한컷
초보님(산과나)과 일출
이제는 헤드렌턴을 벗고 산행준비준에 일출과 함께
일출과 운해의 아름다운 조화
말없이 바라보니 아무생각이 없네요.
자운봉 가는길의 도봉산 단풍이 아름답기에
서서히 가을이 깊어가기 시작합니다.
의정부 시가지를 바라보며
도시의 운해도 그런대로 볼만 합니다.
날씨도 선선한것이 산행하기에 아주 좋구요.
산불감시초소에서 휴식과 간식을 취하며 자운봉을 바라보고
시원하게 뚫려있는 서울순환 고속도로 모습을 보고
물속에 사라져버린 도시가 나타나는듯한 착각도 들고
산중에서 도시의 아침 여기저기를
자운봉 방향의 북사면에는 가을이 저만치 와있구요.
저멀리 오봉 방향과 여성봉 방향도 렌즈에 들어오고
함께하신 두분은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산불감시초소에서 휴식중
가야할 자운봉 방향으로 다시한번
도봉산의 단풍 색깔이 참 곱기도 하네요.
산행중 간간이 단풍나무를 담고
도봉산의 단풍잎은 참 붉고 곱기도 합니다.
자운봉 오름길의 도봉산의 가을
자운봉을 향하여 오름을 하고있는 초보님과 폭탄사려님
자운봉 오름중에 도봉산의 멋진 모습을 담고
도봉산 안내표지가 제각기 다르게 표기되어 헷갈립니다.
자운봉에 올라서 주변을 돌아보고
만장봉의 당당한 모습
도봉산 정상에서 북한산을 배경으로 초보님과 폭탄사려님
폭탄사려님은 무박산행으로 산정에서 졸고 있네요.
육군병장도 자운봉에서 졸려운 눈으로
잠시후 가야할 방향을 바라봅니다.
도봉산에는 아직은 산객들이 없어 호젓한 산행을 즐기고
자운봉 정상에서 가야할 방향과 오봉 방향을 봅니다.
북한산의 백운대와 인수봉이 가까이 보이고
자운봉 정상에서 지나온 방향의 아름다운 능선을 봅니다.
도봉산엔 지금 가을이 깊어가고 있네요.
신선대와 오봉의 바위군상을 보며
단풍1
단풍2
오봉을 바라보았는데 4봉이 보이지를 않네요.
이제사 오봉이 모두 나타나는 지점에서
오봉을 배경으로 초보님
오봉을 배경으로 폭탄사려님
이번에는 육군병장
지나온 도봉산의 바위군상을 바라보고
우이암에 도착하기 직전에 나타나는 석문
도봉산 날머리인 우이동이 얼마남지 아니하고
우이동에 도착하여 김치찌개가 맛있다는 집을 찾아갑니다.
막걸리 3병과 김치찌개로 얼굴이 불그레한 상태에서 북한산 들머리에서 기념으로
육모정고개를 향한 들머리의 육군병장 장난기가 발동하고
영봉에 도착합니다.
인수봉을 담아봅니다. 클라이머들이 개미처럼 붙어있네요.
백운산장에서 잔치국수로 배를 채우고 백운산장을 떠나며
백운대 오름길의 위봉에 도착하고
수많은 인파로 백운대 오름길이 지정체로 혼잡합니다.
용암문을 지나며
청수동암문에 도착하여 비봉능선으로 향합니다.
승가봉의 대문바위를 지나며
승가봉에서 휴식을 취하며 사모바위, 비봉, 향로봉을 바라봅니다.
사모바위를 줌으로 댕겨봅니다.
승가봉에서 지나온 북한산 산군들을 조망하고
너무나 아름답기도 하지만 때로는 위험하다는 생각도 많이드는 북한산의 모습
사모바위를 지나갑니다.
향로봉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순간적으로 우측으로 돌아가 이십여분간 알바를 합니다.
향로봉에서 좌측으로 돌아내려 족두리봉으로 향합니다.
족두리봉에 도착하여 족두리봉을 담고
불광동 날머리가 가까워집니다.
아침에 일출을보고 또 산중에서 일몰을 맞이합니다.
서쪽하늘로 태양이 숨어버리고
날머리에 도착하여 피곤함과 행복함이 겹치는 모습을 볼수 있군요
초보님 폭탄사려님 수고많이 하셨네요~~~~~
이렇게 서울 오산종주를 완성합니다.
불광동 대호아파트를 바라보며 땀으로 찌든몸을 씻고자
대호아파트 지하의 싸우나로 들어가 지친 산행을 마감합니다.
강북5산(불,수,사,도,북) 무박 종주산행
언제 : 2009.10.09(금요일 22:39)~2009.10.10(토요일 17:59)
어디 : 강북5산(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누구 : 육군병장, 초보, 폭탄사려
산행거리 : 45㎞
소요시간 : 19시간 20분(식사시간, 휴식시간 포함)
주요구간별 시간 : 청록약수터 들머리(22:39)~불암산 정상(23:46)~덕능고개(00:38)~치마바위(01:38)~수락산 정상(01:59)~기차바위(02:30)~동막굴다리(03:48)~김밥나라 아침식사(04:10~04:34)~순환고속도로밑 굴다리(04:51)~호암사입구(04:53)~사패산 정상(05:54)~도봉산일출(06:38~06:48)~산불감시초소(07:00)~도봉산(자운봉) 정상(07:46)~우이암(09:10)~우이동 도봉산 날머리(10:00)~점심식사(10:10~10:50)~북한산 들머리(10:54)~영봉(12:58)~인수봉(13:20)~백운산장 잔치국수(13:30~13:45)~위문(13:56)~용암문(14:24)~청수동암문(15:33)~승가봉(15:50)~사모바위(16:15)~비봉(16:35)~향로봉(16:45)~족두리봉(17:26)~불광동 일몰(17:54)~불광동 대호아파트 날머리(17:59)
오래전부터 산님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불,수,사,도,북 서울 강북 오산 무박종주 산행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하였는데 난 그것이 내 체력으로는 불가하다고 생각하여 애초부터 관심을 두지를 아니하였다... 그렇게 산에 오르며 차츰 장거리 산행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여 지리산의 무박 화대종주에 이은 무박 왕복종주를 끝내니 이제는 서울 강북의 오산 무박종주도 할수 있겠다 싶어 함께 하실 산님들과 서울 오산종주를 감행하고자 수요일에 점심회동을 한다. 여섯분의 산님중에 서울오산 무박종주를 하실분은 육군병장, 초보님, 폭탄사려님 이렇게 셋이서 산행을 하기로 결정을 하고는 금요일 밤부터 산행을 시작하는 것으로 결정한다.
오산종주를 진행하기 위하여 춘천에서 오후 7시 30분 출발하는 열차에 오른다. 고마운 동료 산님들의 격려와 배웅을 받으며 초보님과 함께 열차에 오른다. 폭탄사려님은 서울시 상계역 4번출구에서 만나기로 하고는 열차타고 성북역에서 하차하여 또다시 전철타고 상계역 4번 출구에서 일행을 기다린다. 잠시후 폭탄사려님이 도착하심에 함께 합류하여 저녁식사를 상계역 근처의 야식집에서 간단하게 하고는 택시를 타고 10번 버스 종점까지 가자고 하고 복지회관까지 가려는데 중간에 주정차로 인하여 진행이 어려우므로 하차하여 걸어서 올라간다. 하현달이 반달이라 그리 어둡지는 아니하다.
잠시 올라가니 복지회관이 나오고 좀더 오르니 정자와 운동시설 그리고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 산행장비를 갖추고 오르기 시작한다. 방범초소에 들러 들머리를 여쭈니 포장도로로 그대로 올라가면 샘터가 나오고 샘터 오른쪽으로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음을 알려주신다. 일러준대로 잠시오르니 청록약수터가 나오고 그 수량은 간간히 나오는 정도임에 한모금 마셔보나 시원치가 않다. 서울 도심의 약수라서 그런가 보다. 들머리 기념인증을 하고는 오른쪽으로 향하니 등로와 이정표가 분명하게 정리되고 오름길내내 의자를 설치하여 휴식을 취할수 있도록 등로의 정비가 잘되어 있음을 본다.
산행초반 날씨가 선선하고 그 경사도 심하지 아니하므로 들머리에서부터 불암산 오름길에는 휴식을 취하지 아니하고 그냥 오른다. 봄에 불암산 오름길에 무척 험하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이번 산행에서는 전부 계단으로 설치되어 위험요인이 모두 사라지고 어린이도 쉽게 오를수 있을 정도로 등로의 정비가 잘되어 있음을 본다. 세사람은 그렇게 쉽게 불암산 정상에 올라 기념인증을 한다. 사방으로 펼쳐진 서울과 경기의 야경이 실로 아름답다. 지방의 중소도시에서 보던 그러한 야경이 아니다. 그 황홀함에 잠시 빠져서 사방을 둘러본다. 그리고 우리가 가야할 북한산, 도봉산과 사패산의 어둠속 능선을 바라본다.
바람은 선선할 정도로 불고 밤하늘의 별과 달이 빛나고 있음에 내일 사패산과 도봉산 주능선 상에서의 일출은 아름다울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며 잠시동안 불암산 정상인증을 하고는 내려온다. 하산길도 전부 계단으로 설치되어 빠르고 안전한 하산을 할 수 있게 정비가 잘되어 있다. 헬기장 안부에 도착하니 비박하는 산객들의 무리가 여럿보이고 우리처럼 야간 산행을 하는 한무리의 산님들을 볼수가 있다. 비박팀의 삼겹살 굽는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먹고싶다... 우리도 이제 처음으로 휴식을 취하며 넓은 바위공터에 주저앉아 막걸리와 열무김치 그리고 배를 꺼내서 시원하게 막걸리 한사발씩을 마신다.
잠시쉬고는 또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한무리의 산객들도 우리의 뒤를 따르기 시작한다. 한참을 산행중 뒤를보니 같이 따르던 산객들은 보이지 아니하고 뒤에서 목소리만이 간간이 들려온다. 점점 우리와의 거리가 벌어짐을 느낄 수 있다. 어두운 밤길 능선 양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어느덧 덕능고개에 도착하고는 곧바로 고압철탑을 지나고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오른다. 철조망이 끝나고잠시 더 오르니 넓은 바위공터가 나타남에 잠시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는 곧바로 수락산 정상을 향한 오름을 한다. 치마바위를 지나고 투구바위도 지나 코끼리 바위를 바라보고 다시금 오르니 앙증맞은 수락산 정상석이 우리를 반긴다.
수락산 정상의 태극기가 바람에 흩날리며 수락산의 차가운 밤공기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또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한참을 가니 수직에 가까운 절벽에 홈이 있고 로프 두개가 매달린 기차바위에 도착하고 곧이어 장암역 가는 갈림길도 지나고 이제는 동막골 방향으로의 산행을 이어간다. 기차바위에서 동막골까지의 등로도 바위지대로 많은 조심을 하며 하산을 하여야 한다. 한참을 산행중 두분의 산님을 만났는데 우리보다 일찍 불암산을 올라 북한산까지 오산종주를 하신다고 하신다. 우리도 오산종주 중임을 알리고 두분을 추월하여 동막굴다리에 도착한다.
동막굴다리에서 기념인증을 하고는 이제부터는 의정부 시내를 통과하여 호암사 입구를 찾아가야 한다. 산행하는 것만큼 도심을 통과하는것도 어렵다. 회룡역 근처에 도착하여 식당을보니 24시 김밥집외에는 식당을 하는곳이 없으므로 그리로 간다. 하기사 새벽 4시경에 일반식당이 영업을 할리도 없고.... 식당에서 순두부 두개와 김치찌개 한개를 시켜서 셋이서 새벽식사를 한다. 생각보다는 음식의 맛이 좋다. 식사중에 주인에게 우리처럼 정신나간 사람 지나가지 않았느냐고 물으니 우리가 네번째 손님이란다. 우리보다 세팀이 먼저 지나갔음을 알수 있겠다. 맛나게 식사를 하고는 식당의 정수기에서 빈 물병의 물을 채운다.
식당을 나와서 몇걸음 걸으니 회룡역 가는길이 보이고 계속하여 직진하다가 우측으로 잠시가서 다시 좌측으로 쭉 들어가니 서울순환고속도로 하부의 굴다리가 나옴에 통과하니 범골매표소 등로에 호암사 입구를 나타내는 표지석이 커다랗게 보인다. 이제부터는 사패산 정상을 향한 오름을 시작한다. 캄캄한 밤 어두운 등로를 셋이서 부지런히 오른다. 조용한 산속에 세사람의 거친 숨소리만이 울려퍼진다.... 그렇게 땀을 흘리며 도착한 곳이 사패능선이고 여기서 사패산은 북쪽으로 뒤돌아 왕복 이십여분을 산행하여야 하는 거리에 있으므로 쉬지않고 곧바로 사패산 정상을 향한 산행을 한다.
잠시 발품을 더 팔으니 곧바로 사패산 정상에 도착한다. 이제부터 서서히 어둠이 걷혀가며 먼발치 도봉산의 위용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아직까지 일출을 맞이하려면 삼십분 이상이나 지나야 하므로 사패산 정상인증을 하고는 또다시 뒤로돌아 사패능선을 걷기 시작한다. 간간이 산님들을 마주치고 새벽에 수락산에서 만난 두분의 산님도 다시 만난다. 또다시 반갑게 인사하고는 빠른 걸음을 재촉한다. 금방이라도 태양이 솟아오를듯 동쪽 하늘의 붉은 빛이 점점 그 빛깔을 붉게 물들이기 시작한다. 행여 풀숲에서 일출을 맞이할까 걱정되어 바쁘게 산행을 한다. 다행이도 산불감시초소 이르기전 전망이 탁트인 바위지대에 도착하여 일출을 기다린다.
일분이 채 되기도 전에 저멀리 산위로 빨간 아주 먹음직스럽게 느껴지는 붉은 태양이 솟아오르기 시작한다. 너무도 아름다운 산중의 일출을 맞이한다. 그것도 서울 한복판에 올라 맞이하는 일출이 장관이다 구름한점 없이 바로 시커먼 큰산이 알을 낳는 듯한 일출이 시작된다. 함께한 세명의 산님은 그렇게 멋진 도봉산의 일출을 맞이한다. 십여분의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하고는 또다시 산행을 한다.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하여 막걸리 한잔과 간식을 한다. 이제는 태양이 많이 솟아올라 따사로움을 안겨준다. 솟아오른 태양아래 도시의 운해가 아름답다. 한마디로 물속에 잠긴 도시를 보는듯 하다.
운해사이로 의정부 시내를 바라본다. 시원하게 뚫린 순환고속도로와 도시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그렇게 잠시 머물고는 또다시 자운봉을 향한 걸음을 한다. 포대능선은 자운봉에서 사패방향으로의 일방통행을 하여야 한다. 주말에는 ..... 포대능선을지나 자운봉 오름을 한다. 오름길에 아름다운 단풍이 가을임을 느끼게 한다. 일출과 함께 맞이하는 도봉산의 가을이 이렇게 아름다울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뜻밖의 보너스를 받은 기분이다. 자운봉에 올라 주변을 조망하고 기념인증을 한다. 다시금 돌아내려와 우이동을 향한 산행을 한다. 뜀바위도 지나고 오봉과 여성봉 갈림길 등로도 지난다.
한참을 산행중 오봉이 가장 잘 보이는 지점에 도착하여 도봉산 오봉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랜즈에 몇컷 담고 우이암을 지난다. 이제부터는 등로에 많은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도 아직까지 도봉산을 오르는 산님들은 그리 많지가 않다. 그렇게 도봉산 날머리인 우이동에 도착하여 김치찌게로 유명하다는 맛집을 찾아서 막걸리 세병과 김치찌게로 한잔하며 아침식사를 한다. 역시 소문난대로 김치끼게맛이 일품이다. 서울막걸리 맛도 죽여주고.... 그렇게 한두잔 마시고 북한산 산행들러미인 오크밸리 입간판을 배경으로 주변 산님에게 부탁하여 처음으로 셋이서 기념사진을 남긴다.
육모정고개를 향한 오름을 하는데 막걸리 양이 많아서 오름내내 힘들게 한다. 주저 앉아서 쉬고도 싶고 오산종주중 북한산행을 하기 싫다는 생각도 든다. 숨이 가쁘다. 조금 덜마셨어야 하는데를 반복하며 오른다. 그렇게 힘들게 오르니 육모정 고개에 도착하여 등로에 주저앉아 숨고르기를 한다. 그리고는 영봉을 지나니 이제부터는 서울시민을 전부다 북한산에 모셔다 놓았는지 등로에 온통 인산인해다. 산 전체에 사람들이 주렁주렁 열렸다고 표현해야 겠다. 인수봉에도 수많을 클라이머들이 개미처럼 붙어있고 백운산장 오르는 등로에는 교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산님들이 오르내린다.
가야할 길은 아직도 수만리 길이고 등로에는 사람들로 미어지고 산행이 몇배로 힘들어진다. 우여곡절 끝에 백운산장에 도착하여 잔치국수와 콜라를 시켜서 맛나게 먹고 마신다. 아직도 아침에 마신 막걸리가 산행중 발목을 잡는다. 산장에서 식수 두병을 구입하여 배낭에 넣고는 또다시 오름을 이어간다. 곧이어 위문에 도착한다. 백운대 오름길에는 수많은 산객들로 꽉차있다. 여기서 백운대는 오르지 아니하고 용암문 방향으로 이어간다. 백운대에 오르려면 한시간 이상을 버려야 할것 같아 그냥 통과하기로 한다. 어느곳을 가나 일방통행 등로에 산객들로 가득하여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위험한 산행을 한다.
속도를 내며 산객들을 추월하며 산행을 하니 다소 위험요인이 증가한다. 그렇게 북한산대피소를 지나고 나서야 산객들의 지정체가 다소 풀리는 듯하다. 이제부터는 성벽을 타고 산행을 하기 시작한다. 대동문도 지나고 대남문도 지난다. 산행중 칼바위능선 갈림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또다시 산행을 한다. 이제부터는 온몽에 피로가 밀려오기 시작한다. 어렵사리 청수동암문에 도착하여 깔딱고개 너덜길을 내려가기 시작하고 비봉능선에 접어든다. 문수봉이며 비봉이며 신비하고 아름다운 북한산의 바위봉들을 감상하기에 바쁘다. 문수봉을 지나 승가봉 정상에서 간식과 휴식을 취한다. 이곳에서는 북한산 전체를 조망할수 있는 조망이 무척 훌륭한 곳임을 알수 있다.
가야할 방향의 사모바위, 비봉, 향로봉이 손에 잡힐 듯하다. 한참을 쉬고는 내림을 한다. 신발바닥이 마모되어 미끄럽기 그지없다. 군데군데 험하고 미끄러운 등로가 종종 나타난다. 비봉정상에는 오르지 아니하고 우측으로 우회를 한다. 비봉을 지나 잠시 내림을 하니 향로봉에 도착하고 향로봉 출입을 금한다는 위험표지판이 있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야 족두리봉으로 가는데 우측으로 오인하여 한참동안 하산을 한다. 그야말로 알바다. 한참을 하산중 산님에게 물으니 독바위역으로 하산하는 길이라 하심에 다시 향로봉까지 가던길을 되돌아 올라온다. 다시금 자세히 살펴보니 향로봉 왼쪽으로 잘 정돈된 등로가 보인다. 삼십분 가까이 아르바이트를 잠시했다..ㅋㅋㅋ
이제부터는 바짝 신경쓰며 하산을 한다. 족두리봉으로 향하는 중에 또다시 잠시 등로를 잃어버린다. 뒤로돌아 잘못된 지점까지 올라와 어렵사리 족두리봉을 향한 산행을 한다. 족두리봉으로 향하는 등로에는 군데군데 미끄러워 위험스러운 구간이 자주 나타난다. 그렇게 족두리봉에 도착하여 우측으로 난 등로를 따른다. 불광역 가능 방향을 때마침 지나가는 산객에게 물으니 친절하게 가르쳐 주신다. 오른쪽 계곡은 불광사이고 왼쪽으로하여 능선을 따르면 불광역으로 간다고 일러주심에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 좌측으로난 등로를 따라 오름을 잠시한다. 곧바로 능선상에 산불감시 초소가 나타나고 좌측으로 등로가 있음에 여기서 마지막 휴식을 취한다.
간식과 휴식중에 온몸에 피로가 겹쳐옴을 느낄수 있다. 거의다 도착했다는 안도감이 오히려 더욱 피곤함을 느끼게 한다. 휴식을 끝내고는 또다시 내림을 하는데 아직도 한참을 가야 함을 알수 있다. 아침에 일출을 감상하며 산행하였는데 이번에는 일몰을 감상하며 하산을 한다. 불광동 대호아파트 뒷편으로 하산을 마쳐갈즈음 붉은 태양이 서쪽하늘밑 산속으로 숨어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하산을 한다. 열아홉시간 20분이라는 기나긴 시간동안 산행을하여 서울오산 종주를 완료한다. 피곤함과 행복함이 교차되는 순간이다. 이러한 기쁨때문에 장거리 산행에서 자기와의 싸움을 하는 것인가 보다.
날머리에서 목욕시설을 탐문하여 사우나에서 시원한물로 샤워하고 냉탕에 잠시들러 피로를 푼다. 그리고는 찜닭으로 저녁식사를하며 막걸리와 쇠주로 반주를 한다. 지금의 이 기분은 그리고 시원한 쇠주맛은 그 무엇보다도 즐겁고 맛나다... 오산종주를 완성한 세사람의 산님들은 그렇게 건배를하고 저녁식사를 한다. 그리고는 지친몸으로 버스에 올라 춘천으로 향하며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함께 서울 강북 오산종주를 함께하신 초보님과 폭탄사려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오늘산행을 정리하여 본다.... 아름다운 동행이었다고~~~
첫댓글 도봉산 주능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간밤의 산행의 묘미를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세분 강북5산종주 축하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너무도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함께 즐긴 아주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나름 성취감도 있었고 서울 강북5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한 하루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분명 가 본길인데.. 모든 게 생소해 보입니다. 허긴 비바람 몰아치는 날에, 그것도 안개로 한치 앞도 잘 안보이고..에궁~ 그럼 한번 더 가야 하는가? ㅎ 축하합니다..^^
그러한 날씨에 가보셨다면 이처럼 화사한 가을날에 한번더 다녀오심을 권하고 싶습니다. 너무도 아름다웠던 하루였습니다. 댓글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산종주 축하드립니다~ 오산 야간산행엔 야경이 볼만하죠... 수고 많으셨습니다```
너무도 멋진 야경과 일출과 일몰 그리고 멋진 바위군상들 하루종일 행복한 산행을 하였던 멋진 하루였습니다. 고맙습니다.
5월1일 5산 종주한 생각이 새록새록나네요... 5산종주하는 산행사진을 보니 잠잘시간인데도 엔돌핀이 팍팍 생기네요 (낼 출근만 아니면 배낭을 챙겼을지도 ㅋㅋ)
감사합니다. 힘든만큼 멋진 산행지 였습니다.
오산종주 축하드립니다.. 힘든길 고생 많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너무도 멋진 서울의 하늘과 산행을 하였던 하루였습니다.
세분이 함께한 오산종주 축하드립니다. 작년 12월초 도봉산에서 손발이 꽁꽁얼어 하산하다 햇볓이 비쳐 다시 올라가 종주한 기억이 새롭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온통 바위산으로 이루어진 오산종주 잔뜩 긴장하고 산행을 하였네요... 고맙습니다.
멀리 춘천에서 서울 불수사도북 탈환적전을 감행하시고...^^ 단풍과 옅은 운무속에서 주위조망도 좋고 세분의 서울 오산 탈환작전 성공 축하드립니다.이제 어디로 가실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조금씩 산행능력을 배양시켜 나가야 할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직은 초보자의 수준이라 열심히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한번 뵐 수 있었는데 좀 아쉽습니다. 수고많이하셨습니다. 축하드리구요.....
앞으로는 산행하기전에 공지하고 가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오산종주 하면서는 클럽회원님들은 못뵌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가을날 멋지게 종주하셨네요...축하드립니다.
보기 드물게 좋은 가을날 멋진 님들과 함께한 아주 기분좋은 산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강북오산을 멋지게 품에 안으셨네요^^ 완주 축하드리며 도봉산의 단풍이 더욱 깊어만 가는것 같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늘 안산과 즐산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전 4월달에 클럽정기산행으로 했었는데 밤중이라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도봉산 능선은 낮에 다시한번 가고 싶습니다.. 역시 멋지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다섯산을 모두 가보기는 하였지만 이처럼 연계산행은 처음이었습니다. 너무도 멋지고 벅찬 산행지 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가시면 가신다고 공지 좀 하시지. 낮에만 다녀본곳이라 혼자하기엔 좀 그래서 계속 미루어 왔었는디 좀 아쉽네요........잘 보고 갑니다.수고하셨습니다.
그렇군요... 그렇지 않아도 갈때는 몇시쯤에 간다는 공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음을 이제사 알게 되었습니다. 담부터는 홈피에 공지하는 방법도 좋을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강북오산종주 완주하심 축하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좀더 훈련을하고 체중을 줄여야 함을 이번 산행에서도 느낀바가 큽니다. 늘 안산과 즐산 이어가시기를~~~
강북오산종주 축하드립니다. 자세한 산행기 고맙게 읽고 갑니다.
서로 멀리 떨어져 사는곳은 달라도 산에 대한 열정만은 똑같은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아름다운 산행을 하였습니다. 이번주 수욜은 월례휴가를 내고 경남 함양의 황, 거, 금, 기 환종주 산행을 지인2명과 함께하려고 합니다. 늘 안산과 즐산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멀고 긴 오산종주 산행 하시느라 수고 마니 하셨습니다!~~ 완주를 추카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다소 힘든 산행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완주후의 기쁨은 컷지만 중간중간 다소 힘들었지요...늘 산행은 아름다움으로 다가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ㅎㅎ
고맙습니다. 강북오산 종주도 힘들고 어려운 산행이었습니다. 제게있어서는~~~ 그래도 지리 화대와 왕복종주의 경험이 많은 도움을 준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