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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기다리셨습니다. 정말 간만에 글 하나 올리고 싶어서 술 한잔 했습니다. ㅎㅎ 정말 소맥 딱 한잔 만 했습니다. 이번에 다룰 노하우 란? 파트너에 따른 마음 가짐 입니다. 배드민턴......이 운동 참 쉬울거 같은데 막상 시작하면 어렵죠? 저도 급수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어렵다고 느낍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코트안에서 4명이 뛰며 땀을 흘리며 즐겁게 운동하는 게임을 모두가 바라지만서도 그게 안될때가 많기에 아직도 더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 입니다. 거두 절미 하고..... 파트너...... 단 한마디로 정의 하자면......내맘같지 않다는 것이지요.... 나하고 똑같은 복사판 한명이 더 있으면 금상첨화겠지만... 같은 파트너라도...생활체육이기에...... 더더욱이 내맘같은 플레이를 안해주기때문에 그날 그날 게임이 달라지고, 매일 매일 체육관을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가 바라는 아니 급수가 어느정도 되거나 구력이 어느정도 되신 분들이 바라는 파트너와 초보분들이 바라는 파트너는 다를거라고 생각됩니다. 첫째로 초보분들이 바라는 파트너... 무조건 나보다 잘치는 아니 운동신경이 좋은 파트너....... 내지는 실력이 월등한 파트너..... 둘째로 급수가 되거나 구력이 되는 분들이 바라는 파트너... 자신과 동등한 레벨이거나 자신이 가지지 못한 플레이를 하는 상반된 파트너.... 추가로.....나이도 비슷해서 함께 쭉 같이 운동할수 있는 파트너... 많은 조건들이 있겠지만..... 다른거 다 생략하고 딱 기본으로 우리가 원하는 파트너를 적어보았습니다. 이 글을 여러분들이(초보부터 고수까지) 볼거라고 생각하기에.... 파트너를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제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실력으로 세 부류로 나뉩니다. 나보다 못하는 파트너, 나랑 비슷한 파트너, 나보다 잘하는 파트너. 나보다 못하는 파트너 :
파트너에게 기대를 하지 마시고, 그 파트너가 놓치는 공만 처리 해준다는 생각으로 게임에 임하십시요. 굳이 다 치러다니기 시작하면 결국 칼싸움으로 이어지고 라켓사망에 이르는 결과가...... 나랑 비슷한 파트너 :
역시 파트너에게 기대를 하지마시고, 각자의 플레이에 집중하되, 내가 잘하는 스트록이 무엇인지 잘 알고있고, 파트너 역시 잘하는 스트록이 뭔지 잘 알고 있는 상태로 들어가는 게 좋습니다.
파트너가 잘 하는 스트록의 공을 줄수 있도록 노력 하면서 게임을 하는게 훨씬 스트레스를 덜 받고 실력을 인정받습니다. 파트너에게 기대서 내가 잘하는 스트록을 할 수있는 공을 만들어 주길바라는 마음을 먹게되면, 거기서부터 꼭 욕심이 생기고 그 욕심은 몸에 힘이 들어가게 만들게 되지요. 결론은 욕심을 버리고 스트록을 하는게 더 좋은 결과를 나타냅니다. 나보다 잘하는 파트너 :
그냥 파트너에게 믿고 맡기십시요. 주로 저는 파트너가 잘할경우엔 네트를 점령하려고 애씁니다. 전위플레이를 잘하는것이 상대방도 까다롭거니와 파트너에게 편하게 스트록을 할수있는 상황을 만들기 때문에 나는 서포터의 개념으로 운동을 한다고 하면 됩니다. 잘할려고 맘을 먹지 마시고, 욕심없이 실수없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십시요. 여러가지 경우가 있겠지만, 제 글의 결론은 파트너에게 욕심을 버리라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길입니다. 물론 욕심이 있어야 운동도 실력 향상이 되고 급수도 올라가고 하겠지만, 파트너에 따른 스트레스를 느낀다면 그건 운동을 즐기는 게 아니라 오히려 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게임을 하는 사람은 다 압니다. 누가 더 실수가 많고 적은지, 누가 더 잘 하는지요.... 전에 제가 올린 글에서도 있듯이...... 파트너란 나에게 맞춰주는 사람이 아니라, 제가 맞춰야 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영원한 파트너는 없습니다. 생활체육은 수시로 파트너가 바뀌지요. 승부에 대한 욕심은 내도 되는데, 파트너의 플레이에 대한 욕심은 버리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요즘 제가 이제 시작한지 8개월정도 된 후배와 같이 게임을 하는데, 같이 게임을 하면서 그 후배는 저에게 많이 배운다고 하지만, 저또한 그 후배랑 운동을 하면서 제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웁니다. 이 글은 그 후배랑 운동하면서 느낀점을 적은 글입니다. 제 글에 공감하시면, 댓글 필수!!! ㅎㅎ 그럼 다음에 다시 좋은 글로 뵙겠습니다. |
첫댓글 나랑 비슷한 파트너... 공감백배입니다 ㅎ
나한테 맞춰주길 바라기전에 맞춰주려... 내가 좋아하는 공이 오게 해줬음 하기전에 팟한테 쉬운 공이 가게... 어떻게 하면 팟의 장점을 살릴까를 고민하고 팟의 공에 대해 더 생각을 하면서 쳤던... 그랬더니 제 공이 더 늘데요 스트레스는 당근 없었고요
바라기전에 바라는게 뭘까를 고민했던 그 때 그 열정과 팟이 그립네요~ ㅎ
댓글 충성 멤버가 되셨음을 인정합니다!!
-셔틀콕황제 백-
@셔틀콕황제 충성 멤버됨을 기념하며...
담에 혹여 보게됨 두겜은 해 주기입니다~ㅎ
@배미아씨 두겜이요???
너무 겸손하신게 아닌지? ㅋㅋ
@셔틀콕황제 ㅋㅋ 인기 많은 사람 오래 잡음 욕 먹어요
두겜도 감지덕지입니다~ ^^
뭐 더해주시겠다면 굳이 거부는 안하겠지만서도... ㅎㅎ
@배미아씨 수고하십시요. -.,-;;;;
그렇군요~ 근데~ 왜 딱한잔하시고 글쓰세욧 ㅋ 맘상하셨던 날이었나봅니다. 저도 느낀부분이 많네요 ㅎㅎ...
저는 오늘 시간이 나서 원정갔다왔네요. 처음치는분들과 한겜하고. 그분들이 마음에 드시면 안맞춰봤다하시면서 한겜더 해주시고 참 즐거워요 즐거웠어요 ^^
늘 맞춰보면서 하던.. 게임과는 또 틀리지요. 저는 제마음 다스리려.. 이러고 노네요 ㅎ
한잔해야 글이 술술 나와요 ㅎㅎㅎ 절대 스트레스 받은건 아닙니다 ㅎ
진경님 매번 정말 감사합니다
셔틀콕황제님을 포함하여 배조아에 여러님들 위해 좋은 글 직접 써주시고..긴 댓글 달아주시고..좋은 자료 올려주신 분들 많았는데.. 그 모든 보물들을 찾을 수 없다는게 참 안타까워요~~ 좋은 글은 세월이 지나서 다시 읽어도 좋네요~^^ 또 누군가에게 큰 도전과 힘이 되겠지요~~
진경님....보석 채굴꾼?? 어렵사리 보믈을 또 찾아 오셨네요....^^
파트너...참..어려운 존재지요....나의 복사판과 함께 파트너해도....플레이중에 아마도 불만이 생기지 않을까요?? ^^;;
파트너 정말 내맘 같지 않아요 ㅎ
저는 작년에 다행히 잘 맞는 파트너 생겨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
몇번 운동같이 안해봤지만 겹치는 부분도 없고
볼 띄어주게끔 파트너가 만들어주고 ( 제가 공격형이라서요 ㅋ) 로테이션도 잘 되고요 늦게라도 이런파트너 만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
근데 정말 글 잘 쓰시네요~ 담엔 술한잔 드시고 황제님 연재 올려주시길 ^^ ㅋ
이 민턴치면서 파트너에 대한 고민 안해 본 사람없을거예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예전엔 상대플레이에 신경쓰며 내 파트너가 어떻게 해주길바랬지만 지금은 콕황제님 말처럼 요즘은 내 파트너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어떤플레이를 하는지에 더 신경씁니다~^^
참 보석같은 말씀이네요~♡♡
횡제님 진경님 모두 감사 드립니다
진경님! 보물 캐오느라 정말 수고가 많습니다. ^^
그리고 셔틀콕황제님은 닉네임을 '민턴-구루'로 바꾸어야할듯.ㅎㅎ
나도 좋은 파트너가 되어주고 싶지만
해도 해도 너무한 널뛰기 실력이라 고정 파트너 없이 걍 즐기기만 합니다.
찰떡 파트너 있는분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이래서 이곳이 참 좋아요
민턴에서 배워야할 기술도 인성도 볼수있고
속상한맘 털어놓수도 위로할수도 있고
아쉬운건 딱 한가지 님들과 겜하기는 너무 멀어서 가기 힘들다는 ㅠ
그래두 참좋네요
진경님 글도 참 오래간만에 읽었네요 이제야 들어와서 ㅋ
나이 먹으니 눈도 어둡고 큰일이네.
셔틀콕 황제남편으로 읽어으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