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꿈, 아이의 미래
어릴 적에는 누구나 꿈이 있다.
대개 이러이러한 사람이 되겠다는 식의 포부를 갖고 있다. 그 꿈은 좀 크고 대범하며 어찌보면 황당무계하기도 하다.
그러나 청소년기를 지나면서부터 자신의 소질과 실력, 환경과 재력 등을 비춰보면서 일단은 명망 높은 대학, 좋은 직장을 얻어야 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현실적 판단하에 조정단계에 들어간다.
그 다음에는 결혼과 출산, 육아라는 큰 벽에 부딛쳐 대부분은 꿈을 잠시 유보하거나 아예 포기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의 꿈을 신랑과 자녀에게 전가하여 대리만족을 추구한다.
그러다가 40줄에 접어들면서 자기 삶에 대한 큰 회오를 갖기 시작한다.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사는가?"
그렇다고 현실의 차가운 벽을 넘어 사회로 진입하기에는 공백기가 길어 두렵고, 실패에 대한 공포감이 엄습하기도 한다.
문제는 머뭇거리는 그런 기간이 길어질수록 사회 복귀는 더 힘들어진다는 점이다.
한 인간이 여자로 태어나 자라 고등교육을 받고서 가정이라는 울타리에 갇혀 일생을 보낸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어찌보면 비극이다.또 사회적으로도 인력의 낭비다.
엄마가 일하러 나가면 아이들이 공부않고 빗나갈 것이라는 얘기는 가설에 불과하다. 현실은 도리어 그와 반대이다.
일하는 엄마는 꿈을 실현하려 노력하는 것이고, 그 엄마를 바라보는 아이들은 일하는 엄마, 출근하는 엄마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엄마가 꿈을 갖고 노력해야 아이의 미래가 밝아진다.
아울러 아이 스스로 자립심,독립심이 강화되고 자유에 대한 자율능력도 커진다. 학습역시 자기 스스로 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커져서 알아서 한다.
엄마는 아이가 먹을 음식과 간식을 챙겨주는 외에 많은 책을 사주면 된다. 그리고 모정이 여전하다는 인식을 갖도록 아이를 믿어주고, 끊임없이 관심을 표명하고 격려하고 칭찬해주면 된다.
또 틈나는대로 책을 읽어주고 스킨십을 해야한다.
♡사진ㅡ웅진북큐레이터 최영미님과 함께 일하는 최시라선생과 이수인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