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牙山〕최근 아산지역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 분양률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들 아파트 대부분이 아산신도시 인근 배방면 및 시내권 신흥 개발지 인근지역에서 브랜드 파워의 자존심을 앞세워 경쟁을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아산지역은 지난해 12월 사업승인을 받은 동일하이빌 1456세대, 롯데캐슬 700세대, GS 자이 1800세대 등 3956세대가 8월부터 분양을 추진하면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풍기동 현대산업개발(주) 869세대, (주)중앙건설 423세대, 한성종합건설(주) 254세대 등이 금년도 상반기에 사업승인을 받고 이에 가세하고 있다.
이같이 올 현재까지 5502세대가 사업승인을 받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우건설을 비롯한 6개 전문 아파트 건설업체에서 3283세대가 사업승인을 신청해 놓고 있다.
24일 모델하우스 오픈을 앞두고 있는 동일하이빌의 경우, 용인지역과 천안지역에서 인기를 모았던 여세를 몰아 아산지역에 처음 입성하면서 풍기동 3000여평의 단지 내 생태호수공원 조성 등 친환경 프리미엄을 내세우고 있다.
충남에서 서산지역에 이어 두 번째 사업을 배방면에 추진하고 있는 롯데건설은 당초 낙천대 브랜드를 시행사의 고급화 전략 요구에 따라 롯데캐슬로 변경하고 수요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로 자존심을 내세운 풍기동 현대산업개발, 대형 아파트 건설사 브랜드인 GS 자이, 지역업체로 시내권 사업에서 높은 분양률을 보인 한성종합건설의 필 하우스가 배방면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에 나선다.
아파트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아파트 분양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파워를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李鍾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