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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루어낚시의 기초
농어가 대박입니다. 몇년 전부터 계속하여 감소하는 듯하던 농어자원이 작년부터 일단 마릿수 조황을 보이더니 올해에는 씨알마저 제법 커진 느낌입니다. 농어의 메카인 홍도, 군산, 홍원, 태안 등에서는 연일 기록갱신과 대박 소식이 들려오고 있구여. 우리 해역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어로 단속이 이제 결실을 맺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1. 농어의 종류 우리나라에서 농어(시배스)로 불리우는 종에는 주로 두가지 이다. 통상 농어(스즈키)와 점농어(타이 리크 스즈키, 혹은 호시스즈키) 등이 있다(일본에는 보통의 농어보다 체고가 높은 히라스즈키 혹은 단순히 히라라고 불리우는 종이 있는데, 보통 농어에 비하여 난수성에 가까와, 일본 남부지역에 서식한다. 치바현의 보소반도나 이시카와현의 노토반도 이북에서는 개체수가 적은 편으로 우리나라엔 매우 드물다. 우리나라 FTV에 광어농어라고 소개된 적이 있다는 데, 일리가 있기는 하지만 '어'자가 두개 들어간 것은 잘못으로 보인다. 우리에게 드문 걸 부르기가 쉽지 않은 건 당연하다만 그래도 굳이 부르자면 '넙치농어'나 '넓적농어' 정도는 어떨까? ).
(1) 농어 농어는 우리나라 서해 전역과 일본 혼슈 이남으로부터 동중국해까지 넓게 분포하며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흔히 보이는 일반적인 물고기다. 행동 범위가 매우 넓어서 모래 사장이나 외딴 섬의 여나 홈통 등의 해수역은 물론이고 하구 주변의 담수와 해수가 섞인 기수역, 그리고 좀 더 상류의 완전한 담수역에까지 출몰한다. 루어꾼들 사이에 농어라고 할 때 보통 이넘을 말한다(우리나라에선 점농어와 구별하여 민농어라고도 부르며, 일본꾼들은 「마르스즈키」혹은 「마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캐치앤 릴리즈를 모토로 삼는 조사님들껜 죄송한 말씀 한 마디. 대개 봄에 잡히는 농어는 아직 살이 오르질 않아 머리만 꺼칠하게 크지만, 유월 중순무렵이 되면 몸에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육질도 단단해진다. 또한 이맘 때가 되면 몸의 체지방 함유율이 약 8%에 이를 정도로 올라가 고소한 맛도 한층 증가한다(우럭이나 광어가 2%~3%인 것과 비교하면 아주 높은 수치로서, 농어를 말려보면 노란 지방이 뭍어나는 걸 볼 수 있다. 살은 조금 무르지만 맛을 내는 불포화지방이 더 많다는 것이다).
(2) 점농어 점농어는 농어와 형태와 크기는 비슷하나 체표에 있는 검은 반점이 특징이다. 통상 중국해로부터 일본을 거쳐 유입된 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서식영역은 보통 농어와 거의 같지만, 낮에도 활발하게 루어를 쫓는 등 습성이 일반 농어보다 활발하다. 육질이 단단하고 지방분이 상대적으로 많아 횟감과 매운탕거리로 선호된다. 지역에 따라 다르나 농어와 점농어는 잡히는 비율이 대략 3:1 정도이다. 서남쪽으로 내려갈 수록 점농어 비율이 높아진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에서 접근이 용이해진 격비나 외연도 권에서는 주로 일반 농어가 잡히며, 남해에 가까울수록 점농어 비율이 올라간다. 최근에는 농어와 점농어의 교배종도 출현하고 있어서, 민농어 인듯한데 잘 보면 점이나 있는 녀석들도 종종 보인다. 마치 민농어에 흐릿하게 점을 찍은 듯한 모습이다.
2. 농어낚시의 유형 농어낚시에는 크게 찌낚시와 루어낚시가 있다. 전통적으로는 찌낚시가 주종을 이루고 있었지만, 최근들어서는 태클의 발달에 따라 장소적 혹은 시간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루어낚시가 오히려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일각에서는 두 낚시법의 우열을 논하기도 하나 이는 정말 우스운 논쟁거리에 불과하다. 대상어만 일치하지 장비와 기법이 전혀 다른 두 가지를 비교하는 일도 우습지만, 그 이면에 깔린 차별하려는 마음이 더욱 우습다. 전문적인 어부들은 주낚을 사용하는데 뜨는 본선줄에 일미터 정도의 지선줄을 약 10여미터 간격으로 묶고 여기에 새우나 지렁이 등을 끼워 조류발이 있는 해역에 설치하는 방법으로 매우 위력적인 어법이기는 하나 소위 '꾼'들의 '낚시'와는 거리가 멀다 하겠다. 이하에서는 루어낚시를 대상으로 설명한다.
(1) 보트핏싱 배스낚시에서는 늪이나 호수와 같이 폐쇄적인 필드가 많기 때문에 물고기가 있는 범위도 그다지 넓지 않다. 따라서 한두 포인트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도 유력한 방법이지만, 씨배스의 경우에는 아무리 섬이 집중되어 있다고 해도 범위자체가 매우 개방적이어, 다양한 포인트를 차례차례 이동하며 물고기가 있을 것 같은 장소를 찾아 가는「보트핏싱 혹은 선상낚시」스타일이 주류를 이룬다. 농어는 전술한 것처럼 바다에서 강까지 서식영역이 넓을 뿐만 아니라 서해와 남해처럼 섬지형이 복잡하여 포인트가 광범위하게 분산되어 있다. 더구나 농어는 군집유영하는 습성이 있어 한 곳에 머무르지 않기 때문에 고기떼를 쫒는 보트핏싱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활동성이 떨어지는 낮에 하는 낚시에서는 거의 절대적이라고 해도 좋다. 다행히 우리나라의 섬들은 가까운 곳에 붙어 있어서 항행거리가 길지 않다는 점에서 점점 유행하는 추세이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곳으로는 격비권, 외연도권, 어청도, 고군산권 등이 유명한데, 어청권을 예외로 하자면 이 곳들은 수십개의 섬들로 이루어져 각종 지형이 혼재하고 조류의 흐름이 매우 다양한 곳이기도 하다. 농어낚시가 요즈음처럼 급격히 퍼지게 된데에는 물론 종래 전통적 낚시법을 탈피하고자 노력했던 바다낚시꾼들의 노력이 있다. 요즘 기준으로 보자면 엉성하기 짝이 없는 장비와 루어(한동안 유행하던 닭털루어를 생각해보라)로 포인트를 개발한 노력으로서, 오천권의 동문낚시팀이나 목포-군산권의 상당수 현지팀들 그리고 홍원-마량-대천 권의 현지꾼들 등이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론, 담수에서 쏘가리나 배스를 대상어로 하던 루어인들이, 한편으로는 그 자원이 고갈되고 낚시구역이 제한되어감에 따라, 다른 한편으론 서해안 고속도로 등 접근성이 확대됨에 따라, 일부는 루어장르를 포기하여 민물낚시나 단순선상우럭 전문(생미끼지거^^)으로 변신하기도 하였으나, 대부분의 루어인들은 여러 해를 거치며 바다루어를 개척하기 시작하였는데, 그 유력한 대상이 농어였던 것이다. 농어낚시계는 다양한 장비와 선진적 조법으로 무장한 이들의 대량 유입으로 태클과 루어 그리고 기법의 현대화가 빠르게 진행되었다.
(2) 서프핏싱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 보트핏싱은 역동적이고 효율적이기는 하지만 선박을 보유하거나 대여해야 하는등 비용이 상당히 수반되기도 한다. 따라서, 비용을 절약해야할 경우나 보트를 구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물론 보트핏싱이 불가능하지만, 장소의 이동이 불편하거나 불가능한 밤낚시나 천해로서 보팅이 불가능한 상태, 혹은 농어가 서스펜드 상태에서 입질이 매우 까다로운 경우, 혹은 초여름 농어의 활성도가 매우 높을 경우에는 포인트를 몇 군데로 좁히고, 농어가 유영해 오는 것을 기다리는「서프핏싱 혹은 갯바위낚시」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여름밤 갯바위낚시에서 낚시대를 부러뜨리고 잃어가면서 농어와 사투를 했던 경험이나, 보팅을 한 일행은 대여섯이서 겨우 새끼농어(이를 깔따구라고 낮추어 부른다) 한두마리로 완전히 꽝을 쳤는데 갯바위에(그것도 선비를 덜 내가며) 내린 두어명은 철수 무렵 커다란 농어(이를 따오기라고 부른다)를 꿰미에 주렁주렁 달고 자랑스럽게 배에 오르는 경우도 가끔 있다. 이 경우, 기압이나 수온 변화 등에 의해 농어의 입질이 까다로와져 보팅에서는 정밀하게 탐색할 수 없었던 것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서 온갖 테크닉으로 꼬드긴 경우라고 하겠다. 혹은, 현지인 어부나 다이버 출신 등으로 포인트에 대해 정말 탁월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가이드와 동행을 한다면 서프핏싱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만나질 못해 그렇지 농어는 떼고기라서 제대로만 만나면 대단한 마릿수가 가능하다. 보팅에서는 군집이 흩어지기 쉽지만 서프핏싱에서는 하기에 따라서는 잘 흩어지지 않는다. 이 경우엔 테니스 엘보 각오해야한다. 배스 보트피싱의 경험이 있으면 아무래도 빈번하게 이동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한마리라도 낚고 싶거나, ‘내고기 몽땅' 잡고 싶거나 하면, 갯바위나 해안에서 한군데에 짱 박혀 끈질기게 한곳을 파는 것도 유력한 방법이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농어낚시는 일차적으로 '농어떼와의 조우라는 확률적 과정'에 의존하므로 한곳에 박혀 넘들을 기다리는 서프핏싱보다는 여러군데를 탐색할 수 있는 보트핏싱의 기대확률이 높을 수 밖에 없으며 조과도 그렇다.
* 서프피싱의 팁: - 조과의 50%는 포인트에 의존한다. 매우 잘 아는 포인트가 아닌 한 선장이나 가이드에게 의지하라. 가진 서비스와 감언이설로 선장을 꼬드겨라. 노련한 선장이라면 시쳇말로 조과는 선장이 만든다. 천지차이의 조과. - 반드시 웜을 지참하라. 탑-다운원칙을 지키며 캐스팅하다 끝까지 않나오면 최후에 바텀을 웜으로 긁어라. 원도권의 광어는 갯바위 가까이서도 엄청 크다. - 일단 드랙부터 열어두자. 절대 들어뽕하지 말아라. 고기도 잃고 재미도 없다. - 몇번의 캐스팅으로 포기하지 말아라. 입질이 없더라도 끊임없이 캐스팅하며 정투와 장투, 그리고 바닥읽기를 숙련하여라. 준비하는 처녀만 신랑을 맞을 수 있다. - 동료를 관찰하라. 안전과 뜰채질을 위하여. 또한 동료를 믿어라. - 3. 농어 포인트 - 스트럭쳐의 이해 한군데 짱 박을 경우에는 물론 보팅을 하는 경우에도, 그 자리에 농어가 들어올 확률이 낮아서는 의미가 없다. 가장 기억하기 쉬운 상황부터 설명하자. 농어는 비교적 수심이 얕은 장소를 즐겨 유영하는 습성이 있다. 넘들은 왜 얕은 장소를 좋아할까? 그 이유는 주로 농어가 좋아하는 베이트에 있다. 멸치나 정어리 등의 작은 물고기로부터 새우나 게 등이 주된 베이트다. 이러한 베이틀은 대부분 수심의 얕은 장소에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농어는 베이트를 포식하기 위해서 얕은 장소로 유영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베이트가 많아도 농어가 간단하게 베이트를 포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더우기 공격능력이 우리의 생각보다는 떨어지는 농어는 자신의 몸을 숨겼다 갑자기 덥치는 매복전술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농어는 매복상태로 '스트럭쳐'의 그늘에 숨어 근처를 지나는 베이트를 포식한다. 대표적인 스트럭쳐란 길게 돌출된 테트라포트나 수중여, 교각 등이다. 그 중에서도 근처에 완만한 수중여나 물골 등에 변화가있으면 베이트가 모이기 쉽고 농어가 잠복해 있거나 유영해 올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포인트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낮 간조시에 수중의 모습을 확인해 두면 좋다. 또 조수와 조수가 부딪쳐 생기는 한-난류의 경계점이나 조류끼리 합류되는 접면, 밤새도록 켜 놓는 등불 아래 명암의 경계선, 곳부리 근처 하얀 포말 등의 브레이크 라인도 일종의 스트럭쳐로 생각할 수 있다. 특히 조금때처럼 조수의 흐름이 약할 때에는 스트럭쳐가 크게 소멸된다. 바닷물이 안정되어 베이트 핏시의 경계가 용이하여 농어는 그만큼 먹이사냥이 어려워지는 셈이다. 따라서 농어는 사방으로 흩어지게 되는 것인데, 이 때 곳부리지역은 여전히 스트럭쳐를 형성하고 있을 때가 많다. 거친 바다를 헤매며 하루종일 꽝치고 돌아다니던 어느 장마전 초여름의 외연도, 황도의 한 끝자락에서 겨우 엔진만 달린 뗏마수준의 편주에서 웬 어부가 아슬아슬한 보습으로 플로팅을 던지는 게 보였다. 하얀 포말이 이는 곳부리였다. 연신 대물을 걸어내는 모습을 보며 감탄한 적이 있다. 홈통은 통상 스트럭쳐의 전형 을보여줄 때가 많다. 홈통 주변의 거센 조류를 피해 베이트핏시가 둥글게 구성된 홈통안으로 피해 있을 가능성이 많다. 대부분의 홈통들은 가장 안쪽은 수심이 얕고 수중에 잔여나 자갈이 발달하여 은신하기도 좋다. 이런 곳에서 매복하여 베이트핏시가 들어오길 기다리는 농어에게 딱 알맞은 수심을 천천히 유영하는 루어는 정말 맛깔스러운 먹이일 것이다. 직벽 홈통도 종종 포인트 구실을 할 때가 있으나 마릿수 조황보다는 대물조황일 가능성이 크다. 많은 경우 직벽홈통도 기실 물속에는 수중여가 발달된 곳, 보기와는 달리 수심이 얕은 곳이 포인트를 형성한다. 수심이 깊고 벙벙한 곳에는 농어가 없다고 보아도 좋다. 다만 이른 봄 아직 농어가 제대로 먹이활동을 하지 않는 철이나 어청도와 같이 은신처가 마땅치 않은 곳 등에서는 가끔 10여미터 속에 유영층이 형성되기도 하지만, 이 경우에도 10미터보다 수심이 깊은 곳에서 농어를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농어는 자신이 유영하는 층 위에 있는 먹이는 공격을 해도 자신보다 아래에 있는 베이트피쉬를 잡기에는 아주 불편한 몸통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소 장황해졌지만, 깊은 물에 고기많은 것은 아니다. 그 외에도 제방이나 수문, 배수구 등 베이트가 모이기 쉬운 포인트에는 차분히 달라붙어 볼 가치가 있다. 발전소 배수구 근처는 수온이 높아 한겨울에도 베이트피시를 쫒는 농어가 붙는 곳이다. 따라서 이러한 스트럭쳐를 공격할 때에는 농어를 내쫒지 않을 정도로 가까이 붙어서 루어를 위에 말한 스스럭쳐에 아주 가까이 캐스트하여야 하며, 이런 이유로 농어낚시를 효과적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단지 포인트 감각 외에도 정투(精投)와 장투(長投 )연습을 꾸준히 해 두어야 한다 (또한 선장도 잘만나야 한다. 고기가 도망갈까봐 너무 멀리대거나, 주책없이 붕붕거리며 홈통 깊숙이 배를 들이대는 선장에겐 좋은 포인트를 알려줘도 소용없다. 잘 훈련된 선장과 교류를 갖는 것이 무었보다 중요하다. 농어초보이다 싶은 선장이래도 잘 구슬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4. 루어의 선택 (1) 루어의 칼라 스트럭쳐의 그늘에 매복하여 작은 물고기등의 베이트를 노리고 있는 농어는 대체로 활성도가 높다. 게다가 베이트가 눈앞을 통과하면, 농어는 일순의 찬스를 놓치지 않으려고 그게 어떤 종류의 베이트인지 구별하지 않고 반사적으로 물어버린다. 루어로 물고기가 잡히는 이유를 보통 「움직이는 것은 모두 먹이로 착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지만, 쏘가리나 배스 등 어식어종의 낚시경험상 루어에 대한 물고기의 반응은 ‘빠르게 움직이는 것에 대한 포획 본능’의 비인지적 반사운동으로 보인다. 쉽게 말해 칼라에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도 좋다. 구태여 고른다면, 초보자에게는 펄화이트나 형광옐로우와 같이 시인성의 높은 칼라를 선택하면 좋을 것이다. 안전을 위해서라도. 정확하고 멀리 캐스팅 할 때, 더욱이 나이트게임에서는 눈에 띄는 칼라를 사용하면 캐스트한 루어를 눈으로 쫓기도 쉽고, 어디로 날아갔는지를 파악하기도 쉽다. 또, 루어가 어디까지 왔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라인을 지나치게 감는 등의 미스도 줄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밤에는 화이트계통, 낮에는 크롬(은도금) 계의 칼라가 우세하다고 생각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바다색 혹은 오렌지계열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다. 우선은 이 정도를 기준으로 삼은 후 익숙해지면 자기만의 칼라를 사용하도록 하자. 그러나 아래에서 보겠지만 루어의 형태나 재질에 대해서는 매우 섬세하게 선택하여야 한다. (2) 루어의 종류 1) 선택의 기준: 탑다운 이 지점에서 초보자가 헤매기 십상이지만 중요한 힌트가 있다. 농어가 잠복하는 레인지에 맞에 맞추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수면에서 바텀으로, 위에서 밑으로 공격하는 것, 즉 탑다운이 기본이다. 왜냐하면, 베이트가 되는 작은 물고기는 비교적 수면 근처를 헤엄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농어는 윗입술보다 아랫입술이 크게 돌출하여 입 구조상 자기보다 위에 있는 것을 먹는데 적합하기 때문이다. 우선은 농어보다 위, 즉, 수면 근처를 헤엄치는 루어부터 사용해 보자. 2) 플로팅 이 조건에 맞는 것은 당기면 잠수하고 멈추면 떠오르는 플로팅 미노우 플러그(이후 플로팅), 그리고 당겨도 기어들지 않고 수면을 헤엄치는 탑 워터 플러그(이후 탑)가 있다. 그러나 탑은 보통 전용대가 필요하고 초보자가 다루기 어렵기 때문에 추천할 수 없다. 그러자면 필연적으로 플로팅을 선택하게 된다. 이 타입의 루어는 1미터 전후 밖에 파고들지 않는 것이 많아 바닥에 걸릴 경우도 적다. “빠르면 아래- 늦으면 수면”과 같은 식으로, 당기는 스피드에 의해 루어가 헤엄치는 레인지를 바꿀 수 있으므로 매우 사용하기 쉽다. 다만 다른 것에 비해 비거리가 상대적으로 적게나가는 특성이 있어서 보트핏싱이 유행함에 따라 사용빈도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으나, 이를 두고 단순히 플러그는 효과가 덜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플로팅을 사용하는 경우 눈으로 농어의 사냥모습을 보면서 낚는 재미는 다른 루어와는 비교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3) 바이브레이션 플로팅으로 히트하질 않아,「바닥 근처에 잠복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때에는, 바이브레이션 플러그(이후 바이브레이션)을 사용해 보자. 착수하면 가라앉는데, 릴링을 하면 그 레인지를 유지해 헤엄치는 신형의 미노우 플러그도 있지만, 바이브레이션 쪽이 중량이 있으므로 캐스팅하기 쉽고 비거리도 잘 나오기 때문에 주로 이를 이용한다. 또, 착수와 동시에 루어를 당기면 비교적 얕은 레인지를 헤엄치고 가라앉히고 나서 당기면 바텀 근처를 헤엄치므로, 폭넓은 공략이 가능해진다. 어청도권 등과 같이 수심이 깊은 곳에서 유리하며, 특히 낮과 같이 밝은 시간대에 유효하다. 플로팅과 바이브레이션. 기본적으로는 이 두가지 타입이 있으면 어떠한 필드에 가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처음 루어 선택할 때에는 수많은 종류에 놀라 망설이던 나머지 아주 저가인 것을 고르거나 혹은 (간혹 그리고 일부) 샾주인이 주는대로 매우 비싼 루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비쌀수록 좋은 물건일 가능성은 높지만 단지 비싸다고 효과적인 루어일리는 없다. 다음 두어가지를 생각해 두자. 플로팅은 손실이 거의 없으므로 가능하면 좋은 것을 사자. 무게와 크기, 속에 들어간 래틀 웨이트의 배치, 립의 크기 등의 밸런스를 얼마나 실험하여 정밀하게 제작했느냐 즉 얼마나 제작비용이 많이 들었느냐에 따라 조과가 상당히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이브레이션은 대부분 웨이트가 상당하여 비거리도 잘 나오고 물속 유영도 편차가 상대적으로 작으므로 생각보다는 그 선택이 덜 중요하다. 더우기 대부분은 고가라서 밑걸림으로 루어를 잃는다면 손실이 매우 많으므로 중가부터 선택하는게 하나의 방편일 수 있다. 메이커를 열거하지 않고 말한다면, 중국산과 일산 사이의 국산이 우선 적합한 것은 아닐까? 2006년 올해부턴 국산 바이브가 종류나 품질면에서 일산에 크게 뒤진다고 할 수 없다. 요약하자면, 프로팅 쓸만한 것으로 두개쯤 준비하고 중가의 바이브레이션 1온스부터 1온스반 짜리 섞어서 다섯개쯤 준비하면 대강의 루어는 준비되는 셈이다. 4) 웜과 스푼 마지막으로 필자는 웜을 즐겨 사용한다. 농어낚시를 갔다가 유별나게 남들보다 농어를 많이 잡는 이들이 있다면 유심히 보라. 웜을 쓰거나 작은 루어대를 들고 있을 것이다. 비법이라면 비법이다. 웜은 지그헤드를 결합하면 바늘이 위로 하나만 나와 스트라익이 정확하여 한번 채이면 절대 빠지는 법이 없으며 뜰채질을 해도 망에 걸리질 않으므로 신속한 리트리브 때문에 떼고기를 만났을 때에는 조과의 차이가 명확히 난다. 또한 대물과의 정면 승부시 바늘하나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대결하는 맛은 웜을 사용하는 자만 알 수 있다(최근에는 아예 두가지를 결합한 소프트 바이브도 나와있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또한 트레블훅이 두개달린 스켈레턴 지그헤드를 체결하는 웜도 유행하고 있다). 웜은 수중여가 많은 지역이나 완전바닥층을 공략할 때 효과적이다. 바이브레이션이 너무 고가라 손실시 댓가가 큰 이유도 있지만, 상하의 변화가 무쌍한 지형에서 바닥에 최대한 접근시키며 루어를 회수하는 데에는 웜만한 도구도 드물다. 최근에는 농어전용으로 설계되어 꼬리를 키웟거나 날개를 달아 소리가 나게 하는등 상당히 개량된 것들도 출시되고 있다. 다만 웜을 고를 때에는 일반적인 웜보다는 조금 큰 웜을 선택하는 게 조과에 유리하다. 새들타입 5인치치웜이나 글럽웜 7인치가 적당해 보이는데, 이때 사용하는 지그헤드는 각자의 취향에 맞추되 바늘만은 바다전용이어야 한다(메이커를 쓰는 일이 현명한 짓은 아닐터이나 읽는 분의 편의룰 위하여 알만한 정도 만큼만 명기하자면, 에코**의 5인치 새드웜이나, 게리 야마**나 다미*의 글럽웜 등이 실전적이었다). 서해 화사도에서 부터 외연도일대에서는 농어잡으러 가선 웜을 사용하다 농어보단 손님고기랄 수 있는 광어가 오히려 물칸을 차지하기도 하는 일이 종종 있다. 그리고 필자도 가끔 사용 하는 병기 자작스푼 하나 더. 쏘가리용으로 과거 한국루어에서 제작한 일명 '미꾸라지'가 있다. 길이가 약 6센티미터이고 무게가 16그램짜리인데 쏘가리용으론 너무 무거워 잘 쓰지 않던 스푼이 있다. 이를 두개 양면으로 합하면 32그램. 농어용으론 아주 좋은 무게이다. 여기에 바늘을 바다용으로 교체하면 훌륭한 스푼지그가 된다. 훌륭한 비거리에 점잖은 액션등 나무랄 곳이 적은 비장의 병기이다. (3) 리트리브의 스피드와 로드액션 리트리브란 릴을 감는 것. 즉, 루어를 회수하는 것이다. 농어핏싱에서는 슬로우 리트리브가 기본이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기본일 뿐이다. 리트리브 스피드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것은 “그 루어의 움직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스피드”라는 것이다. 우선 근처에 캐스트해 실제로 루어의 움직임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스피드를 결정하자. 플로팅의 경우에 조심하여야 할 것은 루어가 노리는 레인지를 유지해 헤엄치도록, 강이나 조수의 흐름에 맞추어 리트리브의 스피드를 조절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감각적인 것이 수반되므로, 연습을 통해 몸으로 기억하자. 다음에, 로드를 부추겨 루어에 움직임을 주는 동작, 「로드액션」에 대해. 농어핏싱에서는 스테디 리트리브, 즉 일절 로드로 루어에 움직임을 주지 않는 것이 기본. 로드에 액션을 더하면 오히려 히트율이 떨어져 버리는 일도 있다. 농어는 그만큼 포식에 능숙하지 않는 것이다. 바이브레이션을 사용하는 경우 수중에서 툭툭치거나 심지어는 뱃전 가까이 루어를 헐떡이며 물밖까지 쫓아는 경우나, 탑을 사용하고 있자면 루어로부터 1~2미터 멀어진 곳에서 허덕이고 쫓아오는 녀석들도 있다. 따라서 루어를 릴링할 때에는 스피드를 일정하게 유지하여야 농어가 보다 쉽게 물도록 하는 셈이 된다. 배스피싱에서 얻은 경험으로 로드액션을 하는 것에는 주의하면 좋겠다. 농어의 사냥능력이 시원찮아보이는 현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전문가들도 있다. 염석운프로는 바이브레이션 사용시 폴링 액션의 옹호자이다. 충분히 일리가 있다. 능력이 떨어지는 녀석에게 접근의 기회를 주자는 논리이며 동시에 보팅시 바이브레이션으로 보다 깊은 곳까지 탐색하려는 의도이다. 농어가 서스펜드 상태일 경우 그 효과가 배가 될 것이다. 이와 유사한 경우가 또 있다. 최성웅 프로는 2005년 일행 세명과 함께 신진도의 한 농어배를 타고 격렬비열도에 들어간 일이 있다. 일행이 오전내내 꽝치는 줄도 모르고 깊은 잠에 골아 떨어졌다간 부시시 일어난 그는 삼여 앞에 배를 세우고는 물살을 거슬러 바이브를 던져 놓고 한참을 흘려보내면서 연속하여 이십여수를 올린 일도 있다. 이 경우에도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나 '가능하면 액션을 주지 않고 농어가 쉽게 접근할 기회를 준다'는 원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농어낚시를 하다보면 다라오면서 자꾸 물었다 놓는 일을 겪게된다. 이때 큰 저킹 같이 큰 동작은 오히려 농어를 쫒는 결과를 가져온다. 속도를 늦추고 트위칭 같이 작은 동작을 반복하던지 아니면 그냥 천천히 회수하는 게 조과가 더 나은 이유이다.
(4) 루어사이즈 마지막에 루어사이즈의 선택이다. 여기에서는 사이즈가 풍부한 미노우 플러그로 한정해 설명하자. 루어사이즈를 결정하는 기본은 그 자리에 있는 베이트의 사이즈 어울리게 하는 것. 이것을 Match·the·Bait라고 한다. 예를 들어 뛰고 있는 멸치가 10센치 정도라면 그 사이즈만한 루어를 사용해 본다. 그 외에도 포인트까지의 거리나 노리고 있는 물고기의 크기에 의해 루어 사이즈를 결정하는 일도 있다. 포인트까지 닿지 않으면 중량이 있어 비거리가 나오는 큰 것으로 사이즈를 올리고, 물고기의 사이즈에 비해 훅의 사이즈가 너무 커 좀처럼 히트하지 않는 경우에는 반대로 작은 훅이 세트되어 있는 것으로 사이즈 다운한다. 훅이 큰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 아닌게 아니라 어떤 회사 제품(예컨대 마리*)은 너무 작아 보인다. 그래선 커다란 트레블 훅으로 튜닝하는 일이 종종 있다. 그러나, 훅은 알맞은게 답이다. 몸체에 비해 훅이 너무 크면 배쪽 훅이 자꾸 등위로 타고 오르는 일이 생기거나 배런스가 맞지않아 비거리가 떨어지는 등 의외의 일이 나타난다. 그렇다고 후킹이 확실히 되는 것도 아니다. 무엇이든 지나침은 미치지 않음만 못하다. 그러나 이러한 사항은 어디까지나 기준이라고 생각하자. 어떤 사이즈라도 히트할 가능성은 있으므로 자신만의 알맞은 사이즈를 찾아내는 것도 즐거움의 하나다.
(1) 로드 우선은 로드의 기본에 대해 설명하자. 길이는 피트(약 30센치)로 표시되는 것이 많으며, 적용할 필드에 따라 사용하는 길이가 바뀐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베이피싱은 거의 불가능하므로 보트핏싱에서는 9피트 전후 그리고 서프핏싱에서는 12피트 전후를 사용하면 된다. 점점 짧아지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홀리핏셔맨 최성웅 프로 같이 훤칠한 이가 13피트의 장대를 호쾌하게 사용하는 모습은 또 다른 멋이 있다. 결국 정해진 것은 없다. 사람의 취향에 따라 결정될 일이다. 주변에 경험있는 루어꾼이 있으면 조언을 구하거나 하여 우선 자신이 사용하기 쉬운 것을 예산에 맞추어 선택하면 된다. (2) 릴 첨언하자면 시마* 4000번, 다이* 3000번이다. 보트핏싱이라면 한 사이즈 아래인 것도 상관없다. 예산에 맞추어 선택하면 좋을 것이다. 비싼 그레이드를 사면 릴감은 좋지만 마모되거나 망가졌을 때 수리비도 많이든다. 좋은 태클을 선택하는 것은 농어를 낚기 위한 조건이 아니라, 앵글러가 주관적으로 보다 쾌적하게 루어피싱을 즐기기 위한 조건일 뿐이다.
6. 라인 종래 모노 5호줄 이상을 사용하던 차에 PE라인이 나타나면서 이것이 선풍적으로 선호되었으나 근년에 들어 모노줄 3호로도 따오기까지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개량형 모노줄도 점점 많이 사용되는 추세이다. 메인라인에는 가는 줄을 사용하여 비거리를 늘리고, 쇼크리더에 굵은 줄을 사용하므로 강도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질기면 메인라인과 쇼크리더의 결절부가 터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PE합사줄을 사용하여 서프피싱을 한다면 라인시스템을 체결할 필요가 있겠다. 라인 강도는 모노기준으로 항만이나 하천 혹은 보트핏싱에서는 메인라인 12~20 파운드 테스트, 쇼크리더는 16~20 파운드 테스트를 사용하자. 합사 기준으로 65파운드(6호)를 쓰던 경험상 50파운드(5호)도 가늘어 보임직은 하다. 그로나 합사는 최대 3호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 합사는 모노와 달리 함수성이 있어 스풀에서의 저항이 매우 커서 조금만 두꺼워져도 비거리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 그보다는 언제나 비거리가 나오지 않아 포인트에 정확히 루어를 안착시키지 못하는 것이 문제였다. 유행이랄까, 기술의 발전이랄까. 올해부터는 모노3호줄을 쓰는 이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필드에 나왔을 때에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하면 좋겠다.
7. 주의사항 (1) 안전에 절대 주의하자. 대도 길고 루어의 훅도 매우 크다. 갯바위나 선상 어디에서든 긴대를 휘두르다 다른 사람의 낚시대나 몸에 닿으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는다. 사이드캐스팅은 절대 금물. 오버헤드 캐스팅이 유일하다고 해도 좋다. 또한 주위에 캐스팅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아무리 급하고 바빠도 절대 그 뒤에 있으면 않된다. 캐스터가 확인을 미처 못한 사이에 대형사고가 날 수 있다. 다른쪽이 좋아보인다고 함부로 캐스팅을 하면 줄을 얽어 피차 불쾌한 일이 생길 수 있다.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서로간의 동의와 안전한 이동절차를 확보하지 않은채 이동하다간 매너는 고사하고 정말 사고나기 십상이다. 무엇보다 실족의 위험이 매우 큰데, 특히 고기를 걸었을 때 당황한 나머지 다치는 경우가 많다. 뜰채를 미리 준비해 두고, 반드시 한 곳에 두명이상이 가까이 있다 즉시 도움이 되도록 해야한다. 멀리가서 나만 혼자 잡겠다고 시야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자신에게 사고가 나거나 뜰채질이 필요할 때를 생각하여야 한다.
(2) 해안 가까운 곳에서부터 캐스트 하자 요행 잡고기라도 건다면 가까이 있던 농어가 도망쳐 버릴 것이다. 그러므로 우선 발밑부터 공격하는 것이 순서다. 해안 가까이부터 체크하자. 보트핏싱이라면 가장 먼 곳을 공략하는게 순서겠다.
(3) 여기다라고 생각하는 포인트에서는 포기하지 말자 그야말로 잡힐 것 같은 직벽이 있다고 상정하자. 이 경우에는 루어를 직벽에 부딪칠 정도로의 기분으로 빠듯이 루어를 캐스트한다. 그리고 잡히지 않는다고 곧바로 포기해선 안 된다. 베이트핏시의 기색이 없어도, 조수의 흐름이 바뀌는 것만으로 돌연 히트! 이런 일이 드물지 않다. 노련한 농어꾼은 들물/날물 포인트까지 구분한다.
(4) 드랙을 제대로 조정하자 용수철저울이 없는 경우는 루어를 철망 등에 걸어 라인을 친 상태로 라드를 천천히 세운다. 그 때에 spool이 천천히 역전하도록 세트하자. 드랙조정은 쇼크리더를 묶지 않았을 경우에는 필수적이다.
(5) 히트후에는 신중하게 이것을 챔질이라고 한다. 챔질이 확실히 들어가지 않으면 물고기가 점프하면서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바늘털이”으로 간단하게 떨어져 나간다. 챔질 후 릴링을 하면서 로드의 끝을 낮추어 라인의 텐션을 유지하자. 라인이 풀려 나가도 갯바위 등에 라인이 스칠 것 같은 경우 이외는 그대로 멈출 때까지 라인의 긴장을 유지한 채 기다리자. 정말 필연적인 경우가 아닌 한 대를 세우면 안된다. 소형은 훅이 제대로 걸려 있으면 들어올리고, 대형이라면 뜰채로 유도해 건진다. 여유가 없으면 다른 앵글러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6) 뜰채를 사용할 때의 욧점
(7) 농어핏싱은 정보전이다 이것을 바탕으로 조행하거나 물고기의 움직임을 예측해 포인트를 짜거나 한다. 오월초중순 무렵 고군산열도에 농어가 붙으면 약 일주일 간격으로 어청도, 외연도권, 격렬비열도권 등으로 붙어 올라간다. 솔직하게 “초보자인데 아직 잘 모른다”라고 털어 놓으면 된다. 때론 골탕먹이는 이들도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도움이 되는 정보를 가르쳐주거나 어드바이스해 줄 것이다. 공손하게만 물어본다면 모르는 정보까정 갈켜준다. |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올해는 저도 꼭 농어에 정식 도전 해볼렵니다... ㅎㅎ
마지막 문구 " 낚 자만 나오면 가진 뻥이며 구라를 서슴치 않을 정도로 잘난 척하길 좋아한다." 웃긴데요...... 울카페 회원 모두 다 구라쟁이인가 봅니다................열심히 공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