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3 북한산 산행기
장마철인데도 오늘은 습도도 많고 기온도 높아 견디기 어려운 날이 될거라고 기상청은 예보하고
33도까지 올라간다는 푝염을 무릅쓰고 오늘도 등산을 위하여 구파발에 도착 하였다
항상 제일 먼저 나와 있는 호일형은 도착하는 산우들을 반갑게 맞이 해주며 건강을 위해
건강음료까지 선물해 주는 고마운 친구지만 늦게 도착하는 산우들은 헤택이 없다고 한다
오늘은 폭염을 피해 시원한 물을 찾아 산성입구로 가서 노적사 아래 백운동 계곡에서 발을 담구고 쉬었다가 하산하는
코스를 정하고 정시가 되었는데도 호일 영태 권보 승렬 승현 박신 그리고 나 7명만 나와 있고 근통형은 연락도 없이
나타나지도 않는다 3분이 지나서야 합류하여 오늘은 8명이 산행을 같이 하게 되었다
오랫만에 8722버스를 타고 산성 입구에 내리니 감회가 새롭다 매주 귀가길에 보든 산성입구가 아니고
설레임을 안고 오늘의 산행을 즐기려는 인파속에서 자신을 찾아보니 왼지 낯설기만 하다
무더위 속에서도 등산객이 많이 보이는 것은 더위를 피해 냇가를 찾아나온 사람들처럼 보인다
맑고 청명한 날이라 멀리 백운대도 보이고 공기도 시원하지만 무더위에 벌써 땀이 나올것 같았다
햇볕이 내려 쬐는 아스발트길을 걸어서 올라가니 벌써 부터 더위에 땀이 흔건이 나오고 다리도 무거워 지는데
우린 계곡길 입구에 도착하여 오늘의 출석을 확인하였다
계곡길은 시원하지만 바람도 없고 그늘이 없어 자외선 아래를 걷는다는 것은 대단한 고충이었다
그래도 쉼없이 계곡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니 역경뒤의 안식처 처름 아미타사 삼거리에 도착하여
수건이 젓을 정도의 땀을 훔치고 가지고 간 냉커피를 한잔씩 마쉬고 나니 조금은 살 것 같았다
우린 여기 삼거리에서 포기 하고 하산하려다가 그래도 목적지 까지 가야한다는 의무감때문에 다시 등산을 시작하니
차도를 따라 올라오든 권보와 승현형을 만나 삼거리 정자에서 한숨을 돌리며 피로를 풀고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려고 하는데
승현 형과 호일형은 여기까지 하고 하산하겠다고 하기에 우리만 목적지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백운동 계곡까지 가는데에도 힘든 등산이었는데 막상 계곡에 도착하니 우리가 쉴곳은 하나도 없었다
쉴만한 모든 장소가 만원이다
너무 더위 오늘은 거풍으로 더위를 식히려고 생각하여 힘들게 여기까지 왔으나 자리가 없고 거풍할 장소도 없어
거풍을 포기하고 시원한 계곡 물에 발을 담구고 머리를 젹셨다 그리고 윗도리를 벗어 계곡 물에 당구고
시원한 물에 씻어 입으니 한결 더위가 가시는 것 같았다
우린 점심 시간을 맞추기 위하여 잠시만 휴식을 취한 뒤 하산 하기 시작하였다
하산준비가 안된 내가 준비를 완료하고 하산하니 먼저간 5명의 산우들이 나를 기다려 함께 하산하기 시작하였다
하산길은 조금은 여유로왔다 더위도 조금 가시고 내리막 길이라 걷기도 편안한 하산이었다
이젠 우리들에겐 시간이 금이다 하루 하루가 너무 빨리지나가는 것 같았다
얼마남지 않은 인생 삼락을 즐기며 살자
제1락은 적당 술과 맛있는 안주를 즐기자 하루가 즐겁고 기분이 좋아진다
제2락은 다정한 벗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웃으며 하루를 보내자 하루가 즐겁다
제3락은 멋진 시간을 만들어 즐기자 하루가 즐거우면 보람있는 하루가 지나간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후회스런 날들을 보내지 않으면 인생은 즐거움이다
발걸음도 가볍게 대서문을지나 숲속길 하산코스를 택하여 여유로운 하산을 하고
1시가 조금지나 닭명가에 도착하니 우리의 단골손님 보웅 순목 동백 3명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예외없이 오늘도 11명이 모여 즐 거운 시간을 가졌다
오늘도 즐거운 제1락인 적당한 술과 맛있는 안주겸 식사가 우리를 즐겁게 하는 가보다
오찬은 김치찌게 332와 맥주3병 소주 5병으로 오늘은 더위에 지쳐 술도 적당량으로 오찬을 즐겼다
또다음 주를 향한 헤어짐이 있었고 나는 귀가팀으로 집으로 곧장 돌아왔다
오늘도 즐겁게 카르페 디엠(Carpe 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