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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5)
(3-4)
(3-3)
(3-2)
(3-1)
9정맥중 마지막 정맥인 낙동정맥을 마치고 대간길에 들어 설려고 했는데 낙동이 이곳에서 멀고 교통 또한 불편해서 낙동 2구간 시점인 석개재를 가기 위해선 석포역으로 가야 하는데 새벽에 석포역에 도착하는 열차는 주말에만 운행하므로 주말에 쉬는날을 맞출려면 직장 근무 형편상 달포를 기다려야 한번씩 돌아오므로 일정을 맞추기가 여간 어려워 일단 계획을 바꿔 틈틈이 대간도 걸으면서 병행해서 낙동도 함께 답사 하기로 정하고 우선 대간길에 나서는데 원래는 백두대간을 북진 할려면 지리산 천왕봉부터 시작을 해야 하겠지만 예전에 태극능선 종주하면서 고리봉에서 천왕봉까지의 구간은 답사했던 길이므로 꾀를 부려 산줄기는 마루금을 잇는데 의미가 있다는 핑게를 대며 편의상 정한 1,2구간을 생략하고 고리봉부터 답사를 하기로 한다. 하지만 고리봉부터 시작 할려면 고기리에서 대간길로 고리봉에 올라갔다 내려오던지 아니면 도로따라 정령치에 올라 고리봉을 경유해서 고기리로 내려서야 마루금이 이어지겠으나 고심 끝에 이구간은 다음에 어떻게 하더라도 보충산행으로 마루금을 잇기로 하고 편의상 3구간이라 정한 고기리부터 산행을 시작 하기로 한다. 새벽에 일어나서 미리 준비한 장비와 김밥 두줄을 사들고 광주를 02:30분 출발 88고속도로를 경유하여 남원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17번도로를 잠깐 따라가다 19번도로에 올라서서 순천방향으로 조금 가다가 지리산과 60번도로를 가르키는 이정표를 보고 주천면 소재지 쪽으로 빠져나와 60번도로를 따라가면 육모정 매표소를 지나고 꾸불꾸불한 도로따라 고개를 넘어 고기리 삼거리에 도착한다. 잡초가 자라는 폐업한 음식점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빠진 것이 없는지 장비를 점검 한 후 운봉쪽으로 고기교(04:02)를 건너자 마자 우측에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대간길이 보이는데 이길이 고리봉에서 내려 오는 대간길로써 다음을 기약하면서 눈길한 번 주고 가재마을을 향해 60번도로를 따라 간다.
(고기교를 건너)
(고리봉에서 내려온 숲길에) 새벽이라 그런지 차량 한 대 지나가지 않은 한적한 도로를 따라가면 좌측에 펜션 같은 건물이 보이고 60번도로가 우측으로 휘어지며 돌아가는 버스승강장이 있는 도로 삼거리(04:16)에서 노치 마을로 들어가는 콘크리트 도로로 직진하면 공사중이라 그런지 비포장도로가 잠깐동안 이어지고 좌측으로 교회와 덕치보건진료소를 지나면 도로 양쪽으로 물을 담은 논이 보여 잠시 마루금이 맞나 의심이 들지만 자세히 지형을 살펴보면 원래는 밭이었으나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논 인것을 알 수 있다. 도면에 가재마을로 표기된 노치마을에 닿으니 다행히 개가 한 마리도 없는지 아니면 깊이 잠들었는지 아무튼 조용해서 좋고 마을회관 앞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잠시 망설이다 회관 우측에 마을길로 들어가니 선답자의 기록에서 보았던 노치샘(04:30)과 이정목이 세워져 있어 이곳까진 제데로 왔음을 알 수 있는데 우물을 들여다 보니 이물질이 떠있고 한 눈에 봐도 마시기엔 껄끄러워 그냥 진행하면 우측으로 도인학교가 있는지 팻말이 보이면서 콘크리트 도로는 이곳에서 끝난다.
(노치샘)
(제단이 보이고) 좌측에 대나무 울타리 옆으로 보이는 임도로 몇 걸음 오르자 멋들어진 장송 몇그루가 보이면서 ‘당산제전’이란 제단이 보이고 숲길로 들어가니 예상 했던데로 산길은 반질반질하고 뚜렷하게 이어지며 솔가리가 가득한 송림사이로 고도를 높이자 745m고의 능선마루(05:00)에 오르고 우측(북동)으로 틀어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오르내려 삼각점(운봉308,1981복구)이 박혀 있는 804.7봉인 수정봉(05:25)에 올라선다.
(수정봉가면서 바라본 중앙에 고리봉과 우측에 만복대)
(수정봉 삼각점)
(수정봉)
좁은 공터에 사방이 막혀 있고 조망도 없어 쉬지 않고 내려서는데 숲사이로 해가 떠올라 있고 앞이 트이면서 가야할 마루금 속에 고남산이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내고 선을 보이며 고남산 좌측으론 삼각형처럼 우뚝 솟아있는 천황산이 보이고 그뒤로 팔공산으로 짐작되는 높은 산이 바라다 보이며 산길은 관목사이로 뚜렷하게 좋은길이 이어지면서 지그재그로 내려가는데 좌측 사면엔 병으로 죽은 소나무를 간벌한 소나무 숲이며 잠시 후 원형으로 보도블록이 깔려 있는 헬기장(05:35)을 지나서 이어 내려서면 좌우로 임도가 지나가는 545m안부가 임망치(05:49)로서 우측에 농지가 바라다 보인다.
(어느새 해가 떠있고)
(수정봉에서 내려가면서 바라본 좌측에 천황산,우측에 고남산)
(입망치 가는길)
(입망치=갓바래기재) 임도를 가로지르면 전주이씨 묘지이고 완만하게 585m봉에 오르면 간벌하면서 만들어진 임도 옆엔 함석에 등산로란 글씨가 가르키는 우측으로 틀어진 순한길따라 진행하다 잔솔밭 사이로 된비알을 오르는데 너무나 힘들어 처음으로 배낭을 내려 놓고 물마시고 5분간(06:05-10) 쉬었다가 올라서는데 좌측으로 전망대 같은 곳이 나타나 남원시내쪽을 바라보면서 오르면 쉬어가기 좋은 공터가 있는 700m봉(06:22)에 닿는다.
(700m봉이 올려다 보인다)
(700m봉 오르면서 바라본 남원시내쪽-고리봉과 문덕봉이 보일듯)
(700m봉) 이곳은 도면상 우측에 592.1봉쪽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능선분기점인데 조금전에 쉬었기 때문에 쉬지 않고 좌측으로 틀어 너덜같은 돌을 밟으며 내려서서 조금 가면 좌측에 전망이 좋은 바위가 있어 길에서 몇걸음 들어가 지나온 수정봉과 남원시내쪽을 바라보다 되돌아 와서 변함 없이 이어지는 좋은길따라 655m봉(06:40)에서 우측(북동)으로 틀어 묘지에 서니 앞이 트이면서 나뭇가지 사이로 고남산이 바라다 보인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수정봉, 뒷편 산줄기는 서북능선)
(655m봉에서 바라본 고남산) 이어 도면상 665봉(06:47)은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길게 우회하는 사면길로 진행하여 임도에 내려서서 임도를 따라가면 우측 능선쪽에 표시기가 보이나 지형을 보니 그냥 임도따라 가도 될성 싶어 임도로 내려가니 능선에서 내려온 길과 다시 만나고 임도가 좌측으로 내려가는 임도 갈림길에서 우측 임도로 30 여미터 진행하다 임도를 버리고 직진하는 숲길로 들어간다.
(임도에 내려서서 임도따라감) 초입엔 잡목이 조금 성가시더니 조금 진행하니 길이 좋은데 간벌하지 않아서 서로 부대끼면서 제데로 자라지 않은 가느다란 중키의 빼곡한 송림사이를 진행하는데 그런데로 능선따라 이어지더니 잠시 후 산길은 우측으로 틀어져 사면을 가로지르며 진행하는데 지형을 살펴보니 산길이 조금은 애매하게 보이나 크게 잘못 된것은 아니며 조금 내려서니 앞이 트이면서 임도(07:01)에 떨어진다.
임도로 조금가다가 소로따라 진행하면 좁은 마루금이 이어지고 차량소리가 들리면서 24번국도가 지나가는 480m고도의 여원재(07:06)에 닿는데 버스승강장이 있고 돌장승과 백두대간 안내도가 그려져 있으며 가로질러 숲으로 오르면 웰빙 산책로 같은 고즈넉한 소나무숲길이 이어지며 좌측으로 휘어지며 진행하는데 좌측 숲사이로 여원사가 보이며 좌우길이 뚜렷한 십자안부(07:12)를 가로지르면 우측으로 시야가 트이면서 장치마을과 고남산이 바라다 보인다.
(24번국도 - 여원재)
(여원재)
(고남산이 보인다)
이어 우측으로 밭을 끼고 진행하여 비닐하우스 옆으로 내려서니 콘크리트 농로인데 감자밭이 가로막아 농로따라 우측으로 몇 걸음가서 좌측에 묘지를 바라보며 밭뚝을 따라서 오르면 묘지사이로 길이 보이고 표시기도 보이며 조금 가니 다시 콘크리트 농로가 나오며 가로질러 임도따라 오르다가 임도가 내려가는 시점(07:22)에서 우측(북서)으로 90도 꺽으면 좌측은 밭이고 우측은 장치마을이며 2분 후 좁은 콘크리트 농로를 가로질러 오른다.
(콘크리트 농로를 가로질러 임도따라 조금오르다 우측으로 90도 꺽어야 함)
(임도따라 가면서 바라본 장치마을과 고남산)
산길은 좌측으로 휘어지며 이어지는데 아무래도 쉬었다 가야할 것 같아 배낭을 내려 놓고 간식을 먹으며 5분간(07:29-34) 쉬었다가 완만하게 오르면 가선대부 김해김공과 경주김씨묘가 있는 561.8봉(07:46)으로 대간길은 이곳에서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북)으로 90도 꺽어서 내려가나 삼각점이 있는지 찾아보느라고 묘지 주위와 직진길로 조금 가다가 다시 되돌아 와서 장치를 향해 내려간다.
조금 내려서자 좌측 사면을 시원하게 밀어버리고 과실수가 심어져 있으며 좌우로 임도가 지나가는 500m고도의 장치(07:51)에 내려서는데 우측에 논이 보이며 가로질러 넓은길로 잠시 오르다 표시기를 보고 두시방향의 숲길로 들어가 꾸준하게 오르면 620m고도의 능선분기점(08:10)으로 도면상 산동면,이백면,운봉읍의 경계점이 만나는 지점으로 좌측으로 가면 641.1봉을 거쳐 까막재로 이어지며 대간은 우측(북동)으로 틀어 고남산을 향해 간다.
(고남산 오르면서 뒤돌아본 덕두산과 바래봉)
(고남산 오르면서 뒤돌아본 수정봉과 서북능선)
(서북능선) 잠시 내려섰다가 소나무숲의 호젓한 능선길로 595봉(08:20-25)에 올라 간식을 먹으며 5분간 쉬었다가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진행하다 고도를 높혀 오르면 ‘김해김공종수지묘’의 묘지가 있는 공터로서 쉬어가기 좋아 이곳에서 호흡도 고르고 갈증도 해소하면서 다리 쉼(08:59-09:07)을 한 후 다시 고도를 높혀 우측으로 틀면서 오르니 슬랩구간에 밧줄이 걸려 있으나 그냥 올라서고 목계단을 밟고 올라서니 산불감시무인카메라와 국방부지리연구소에서 설치한 원형의 대삼각점이 박혀 있는 846.5봉인 고남산 정상(09:28-32)으로 사방으로 막힘이 없어 조망하난 끝내주게 좋다.
(고남산 가는길)
(김해김공묘지에서 뒤돌아본 수정봉과 서북능선)
(운봉읍내쪽과 서북능선)
(밧줄이 걸려있는 슬랩)
(계단 밟고 오르고)
(계단에서 바라본 천황산)
(계단에서 바라본 남원시내쪽)
(뒤돌아본 마루금)
(고남산)
(고남산 삼각점)
(고남산에서 바라본 남원시내쪽)
(뒤돌아 본 수정봉과 서북능선)
(가야할 마루금) 사방을 둘러보며 눈도장을 찍고 몇 걸음 내려서니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조금 넓은 공터에 최근에 설치한 것 같은 남원시에서 세운 커다란 정상석이 설치되 있고 감시초소엔 산불감시요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함께온 주민1명도 보여 인사를 건네자 혼자서 대간하냐고 물어와 그렇다고 대답하고 서둘러 내려서면 헬기장이고 KT 통신탑이 세워진 건물쪽이 마루금이나 철망이 가로막아 철망 옆으로 이어진 통나무 계단 길따라 내려서니 콘크리트 도로다.
(고남산에서 바라본 팔공산과 장안산)
(헬기장을 지나) 통신탑쪽으로 오르는 도로따라 우측으로 조금 오르다 표시기를 보며 숲길(09:40)로 들어가면 5분후 다시 콘크리트 도로(09:45)에 내려서고 우측으로 몇 걸음가다 좌측에 숲길로 들어가니 다시 도로에 내려서서 도로따라 내려가다 도로가 우측으로 휘어지는 곳에서 좌측 숲쪽에 표시기가 걸려 있어 능선에 붙으니 좌측에 마루금따라 오는 능선길이 흐릿하게 보인다. 이어 참호가 보이는 곳을 지나 살짝 내려선 안부가 도면상 통안재 인데 길 흔적 조차 보이질 않으며 조금 오르다 과일을 먹으며 다리 쉼(09:57-10:02)을 하고 도면상 704봉쪽으로 조금 오르다 묘1기(10:05) 앞에서 우측(동)으로 꺽어 내려가면 능선분기점으로 도면상 좌측에 상사바위쪽에서 올라오는 군계을 만나 장수군과 남원시를 가르는 산줄기를 따라간다.
(임도를 가로질러) 이어 고도를 낮추어 내려가면 540m안부엔 최근에 만들어진 임도(10:17)를 만나는데 이 임도는 불당제에서 상사바위쪽 농장으로 이어지며 가로질러 살짝 올라 580m봉을 넘어선 안부(10:27)엔 우측으로 임도가 있고 논도 보이며 다시 순하게 봉우리 한 개 넘어 진행하면 능선상에 삼각점(운봉403,1981재설)이 박혀 있는데 이곳이 573.2봉(10:38)이다.
(573.2봉 삼각점) 삼각점이 있는 573.2봉에서 살짝 내려선 550m 십자안부가 도면상 유치재(10:43)로서 좌우에 흐릿한 길이 보이며 가로질러 순하게 565m봉(10:51)을 넘어 한참을 내려가면 앞이 트이면서 우측으로 마을이 보이고 밭이 나타나며 길따라 조금 더 진행하니 임리마을에서 매요마을로 이어진 콘크리트 도로에 내려서서 좌측으로 매요마을로 들어가 마을사이로 이어진 넓은길을 따라간다.
(매요마을 입구에서 좌측에 마을로)
(매요마을길따라) 마을을 감싸고 있는 뚜렷한 능선이 마루금으로 보여 지형도와 대조하면서 지형을 살펴보니 원래 마루금은 도로에 내려서기 전 안부에서 좌측으로 꺽여져 마을 뒤편을 휘돌아 능선따라 이어지는데 선답자들이 모두 이길을 이용하므로 따라가는데 조금은 의아스럽고 영문을 모르겠는데 아무튼 전방에 보이는 교회를 겨냥하고 진행하면 우측으로 마을회관이 보이고 이곳에서 좌측길로 들어서면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보았던 매요휴게소(11:04)가 있고 기념으로 걸어 놓은 표시기들이 많기도 한데 평일이라 그런지 휴게소 문은 잠겨 있다.
(매요휴게소 앞을 지나) 이어 진행하면 좌측에 교회가 보이고 우측으로 폐교가 된 운성초등학교가 보이는데 학교는 창고로 사용하는지 창문사이로 보이는 적재된 물품이 보이고 도로를 따라가면 그늘이 없어 따가운 햇볕을 온몸으로 받으며 포장도로를 따라가니 우측에서 오는 743번도로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도로만 따라가도 유치삼거리에 갈수 있으나 도로를 따라서 몇 걸음 가다 좌측에 표시기를 보며 숲길로 들어가니 그늘이 있고 바람이 쬐끔 부는곳에서 배낭을 내려 놓고 김밥을 먹으며 다리 쉼(11:11-21)을 한다.
(743번 도로를 만나 조금 따라가다 좌측에 숲길로)
쉼 후 밭사이로 내려서니 장수군과 남원군의 경계판이 세워져 있는 고도 470m정도의 유치삼거리(11:25)로서 이곳에서 좌측에 도로를 따라 사치재로 우회해도 되지만 이왕이면 마루금에 충실하기 위해 삼거리에서 목공소를 끼고 조금가면 표시기가 많이 보이고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들머리가 보이는데 바로 옆 목공소에는 껍질이 벗겨진 써까래 같은 통나무들이 쌓여 있는것이 한옥을 짓는데 사용하는 써까래 같다.
(유치 삼거리)
유치삼거리에서 숲으로 들어 긴오름 끝에 585m봉(11:45)에 올라서니 전망이 트이며 사치마을과 사치재로 오르는 88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이며 이곳에서 우측으로 틀어 순하게 진행하여 묘1기 있는 618봉(11:58)에 올라 좌측(북)으로 꺽어 너덜 같은 돌길로 내려서니 무너질듯 위태롭게 쌓아진 돌탑옆으로 내려가다 공터에 김해허씨묘(12:04-11)가 있는 곳에서 오이를 먹으며 잠시 쉬었다 간다.
(618봉 오르면서 바라본 사치재)
이어 잠시 내려서면 왠만한 국도보다 못한 아직도 2차선인 88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이면서 이정목이 세워진 사치재에 닿는데 고도가 500m정도로 고속도로 옆으로 100m정도 우측으로 가면 지하통로가 있으나 내려선 곳에서 잠시 기다리다 차량이 뜸한 틈을 이용해 고속도로를 여유있게 건너 지하통로에서 올라오는 들머리에서 배낭을 내려 놓고 다리 쉼(12:26-32)을 한다.
(사치재 - 88고속도로)
(고속도로를 건너와서 쉬면서)
쉼 후 고도를 높혀 오르면 몇 년전에 산불이 났었는지 죽어 문들어진 고사목들이 여기저기 볼성사납게 보이고 틈틈이 조망도 나타나 호흡도 고를겸 틈틈이 뒤돌아 보면서 올라서니 조망이 확 트인 625m고도의 헬기장(12:49-12:59)으로 조금전 지나왔던 고남산이 바라다 보이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와 배낭을 내려놓고 샤베트 처럼 녹지 않은 두유를 마시며 다리 쉼을 한다.
(산불지대를 오른다)
(625m 헬기장)
(625m봉에서 바라본 지리산 휴게소와 삼봉산이 보인다)
(헬기장에서 뒤돌아본 고남산)
(헬기장에서 바라본 천황산) 쉼 후 그늘이 없는 잡목사이로 능선길을 따라 630m봉(13:04)을 넘어 잠시 내려서니 십자안부(13:07)로서 우측에 지리산 휴게소쪽으로 내림길이 좋고 표시기도 몇 개 보이며 가로질러 순하게 봉우리를 한 개 넘어 630m 안부(13:16)에서 고도를 높여 바위지대를 오르다가 편편한 바위에서 다리 쉼(13:21-26)을 한 후 693봉(13:31)에 올라선다.
(지리산 휴게소와 삼봉산이 보임)
(덕두산과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
(조금더 당겨보니 중앙이 제석봉이고 좌측으로 천왕봉과 중봉) 이어 내려서니 임도인데 도면으로 확인하니 새맥이재 쪽에서 올라오는 임도로서 이곳에서 우측으로 임도따라 새맥이재로 내려설 수 있겠으나 임도를 가로질러 조금 오르면 670m고도의 능선마루 T자길(13:39)로서 이곳에서 좌측으로 몇 걸음 가면 도면상 693봉이나 대간길은 이곳에서 우측길이므로 잠시 내려서니 임도이고 임도따라 몇 걸음 가다 좌측에 숲길로 들어가 내려서니 아곡마을에서 논곡리로 넘어가는 임도가 지나가는 570m고도의 안부인 새맥이재(13:54)로서 우측에 물길이 보이고 샘터가 있다.
(새맥이재)
(철쭉사이로) 임도를 가로질러 오르면 묘지가 나타나고 꾸준한 오름을 하면 시리봉 갈림길인 770m봉(14:35)으로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삼각점이 설치된 776.8봉으로 갈 수 있으나 대간길은 좌측으로 틀어진 길따라 몇 미터 내려서니 헬기장이 나타나고 우측에 시리봉으로 가는 길인지 흐릿한 길이 보이며 빼곡한 관목사이로 내려가니 725m안부(14:43)로서 길계리에서 논곡리로 넘는 흐릿한 길이 보이며 변함 없이 이어지는 철쭉 군락지 사잇길로 오른 745m봉에서 좌측(북서)으로 90도 꺽어 내려가다 간식을 먹으며 다리 쉼(14:46-52)을 한다.
쉼 후 내려섰다 조금 오른 765m봉(14:57)에서 우측(북)으로 꺽어 770m 능선분기점(15:03)에 올라 우측으로 트는데 전망이 트여 오늘의 종착지인 복성이재를 넘는 도로가 보이고 다음구간에 올라야 할 봉화산이 바라다 보이며 이어 올라선 780m봉(15:06)에선 좌측(북동)으로 틀어 오르면 납작한 바위를 세워 논 듯한 곳추 선 바위가 눈길을 끌며 도면상 781봉(15:11)에 올라선다.
(복성이재와 봉화산이 보인다)
(입석옆으로)
(입석위에서 뒤돌아본 고남산)
(봉화산과 성리마을이 보인다)
(781봉에서 내려가면서 바라본 복성이재와 우측에 봉화산) 781봉에서 좌측(북동)으로 꺽어 철쭉 군락지 사이로 내려서면 앞이 훤히 트이면서 복성이재를 거쳐 이어지는 가야할 산줄기가 가늠되고 우측에 성리마을의 농지와 가옥들이 한가로히 내려다 보여 종착지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 수 있는데 시간상 성리마을에서 16:10분에 출발하는 남원행 시내버스를 타기가 어중간하나 일단 서둘러야 할 것 같다.
고도를 낮추어 내려가다 성터의 흔적들인 석축 쌓아진 곳으로 올라서 길 따라가다 성내의 도톰한 정수리에 올라서니 묘1기 있는 695m봉이고 이어 몇 걸음 진행하자 야막성에 대한 안내판이 세워져 있으며 성곽위에 올라서니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줘 바쁜 몸이지만 배낭을 내려 놓고 오이 한 조각 먹으며 다리 쉼(15:31-36)을 한다.
(아막성) 쉼 후 성곽을 조심스럽게 내려서서 조금 내려가니 좌우길이 뚜렷한 620m 십자안부(15:43)인데 좌측에 재성암이 있는지 팻말이 보이며 2분을 진행하자 이정목(↓고남산15.5km,↑봉화산4.2km,→성리마을1.5km)이 세워진 비포장도로(15:45)가 나타나는데 한편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이곳에서 마루금을 끊고 우측에 성리마을로 내려가면 16:10분 버스를 탈 수 있겠는데 다음 구간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더 가야 할 것 같아 18:05분 버스를 타더라도 복성이재까지 가기로 하고 숲길로 오른다.
(새로난 임도엔)
숲길로 5분을 진행하니 이번엔 콘크리트 도로(15:50)에 내려서는데 이곳에서 우측에 바라다 보이는 도로로 나가도 되겠지만 가로질러 돌계단 길로 올라 숲길따라 조금 가니 번암면에서 아영면으로 넘어가는 2차선포장도로가 지나가는 복성이재(15:53)로서 계획했던 구간을 예상보다 조금 이른 시각에 마쳤는데 이곳에서 한시간도 안 걸리는 치재까지 갈수도 있으나 어프로치가 마땅치 않아 이곳에서 마루금을 끊기로 작정했으므로 아쉽지만 오늘은 이곳에서 마루금을 끊고 다음 구간 들머리를 확인 한 후 우측에 성리마을을 향해 빠른 걸음으로 내려가는데 시간이 참으로 어중간하다.
(또 콘크리트 임도를 가로지르고)
(번암면에서 아영면으로 넘는 751번도로- 복성이재)
(다음구간 들머리) 고갯마루에서 아영면쪽으로 도로따라 조금 내려가다 ‘복성골산지당’ 팻말이 세워진 갈림길에서 우측에 보이는 비포장 농로로 접어들어 빠르게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1톤 화물차가 오고 있어 손을 들어 버스승강장까지 합승을 부탁하니 흔쾌히 허락하여 상성마을 골목길을 거쳐 복성이재에서 빙돌아 내려오는 2차선도로에 나서는데 좌측 하성마을 공터에 버스가 보여 이곳에서 내려달라고 하니 고맙게도 아영면까지 태워 준단다. 아무튼 고마운 분 때문에 아영면 소재지까지 수월하게 이동하여 상의를 갈아입고 한참을 기다리니 성리 하성마을에서 16:10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16:30분경에 도착하여 버스(1,300원)로 운봉까지 가고 운봉에서 40분정도 기다렸다 남원에서 17:00에 출발하는 고기리가는 버스(1,000원)가 17:40분경에 도착한다. 학생들과 촌노들을 가득 채운 버스는 노치마을 입구에서 고기리로 바로 가지 않고 노치마을로 들어 갔다가 회덕마을과 내기마을 그리고 구룡폭포 입구를 지나는 등 한반퀴 빙돌아 종점인 고기리에 도착하는데 기사분에게 삼거리에서 내려 내려줄 것을 부탁하여 고기리 삼거리에서 내려서 차량을 회수한다.
새벽에 넘어 왔던 육모정을 거치는 도로가 안 좋아 거리는 조금 멀더라도 운봉읍을 경유하여 24번국도따라 아침에 지나갔던 여원재를 넘어 남원나들목에서 88고속도로에 진입하여 광주를 향한다. |
첫댓글 가보고 싶어욤~~~~^_____^ 가도 될까요~~??? 갈 수 있을까욤~~??? **
"백두대간" 이란 말이 무지 압박으로 다가오죠? 아마도 능선따라 쭉~ 가는길이 아닐까... 마음속으로 빌어봅니다. ㅎㅎ
^^* 이번코스는 높은산길보단 길이 조금 지루할겁니다... 거의 평탄한길을 쭈욱 걸어야하니까요,,,
오랜만에 함께하려니 겁부터 나네요.... 만만한 코스도 엄꼬 ㅋㅋㅋ 님들한테 민폐나 끼치는건 아닐지ㅜㅜ
함께해요~~ㅎㅎ 잘하시면서~~홧팅~!!
설레게 하는 종주 , 하필이면 다른 행사와 겹쳐저서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