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무의도 -2010년 5월 30일
산행구간: 광명삼거리~ 호룡곡산~구름다리~국사봉~ 큰무리선착장
산행기: 지난주 설악산을 다녀온 바라 오늘은 짧은 섬산행을 계획하였다.
무의도는 인천 중구 무의동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육지에서 얼마 안 되지만 배를 타야만 갈 수 있는 곳이다.
송정역 1번 출구에서 직진으로 조금 더 가면(송정초교앞) 공항버스를 타는 정류장이 있고 일행들과 만나 출발을 한다.
06:10- 집에서 출발
06:43- 85번 탑승
07:30- 송정역에서 6003번 인천공항행 버스 탑승
이곳에서 공항 가는 버스는 비교적 자주 있으며 6001번과 6008번도 간다.
버스에 승차하기 전에 그곳에서 공항버스와 관계되는 일을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분에게 무의도 가는 버스를 문의를 드리니 그분설명이 공항버스를 이용을 하면은
공항에서 잠진도 들어가는 버스와 무의도 들어가는 배의 요금을 안내도 된다고 하신다. 좀더 자세히 물으니 공항에 도착하여 기사님께 말을 하면 자세히 안내해 주신다고 하셨다.
공항으로 가는 길에 향기님과 오랜만에 만나 얘기를 나누다가 무심코 창밖을 보았는데 “경인운하, 아라뱃길” 공사가 한창이다.
깊게 파헤쳐진 강둑을 바라보니 정치나 경제에서 문외한인 내가 봐도 심난하고, 좁은 국토를 이렇게 까지 해서 뱃길을 만들어야하나, 잘 가꾸고 지켜가기도 바쁜데 이렇게 크게 훼손(?내가 보기엔 훼손하는것만 같다. 이익이 얼마나 창출할지 모르지만 바라보는 내내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하고 있다니 다시 되돌리려면 또 얼마의 수고와 금전이 들어갈 것인가~·
곧이어 버스는 인천공항 3층 “7번과 8번” 게이트에 도착 하고, 내려서서 화물칸의 승객들의 짐을 내려주시는 분께 무의도 가는 연계버스 이야기를 드리니 담당하시는 분이 잠깐 어디를 갔으니 기다리라 하시는데 잠시 후 그분이 오셨다. 그분의 설명을 아래에 다시 설명하자면
〔 인천공항에 내려서 보면 버스운행과 관계가 있는 분께 무의도 산행을 간다고 하니 인천공항에서 다시 송정으로 가는 버스표를 예매를 하면 인천공항에서 잠진도 선착장행 버스(왕복) 과 배요금(왕복) 을 무료로 할수 있는 표를 주신다고 하신다.
우리 일행은 1인당 5.000원을 내고 인천공항에서 송정역으로 가는 버스표를 예매를 하니 인천공항에서 잠진도를 오갈 수 있는 버스표와 잠진도에서 무의도를 오갈 수 있는 승선권을 주신다.〕
우리는 그 표를 받아들고 버스가 정차한다는 5번게이트 쪽으로 걸어가면
인천공항 5번 게이트에서 우측으로 보면 222,223번 버스 정류장 푯말이 있고, 여기서 매시간20분에 있는 (1시간에 1대씩) 222번 잠진도 무의도행 버스를 타게된다.
09:20-222번 무의도행 버스 탑승
버스표1장을 내고, 한 10여분 을 타고 가면 잠진도 선착장에 이른다.
이곳에서 배표 파는 곳으로 가서 아까 공항에서 받은 승선교환권을 표파는 분께 드리니 배 승선권과 교환을 해주신다. 배표는 왕복 3.000원짜리 승선권이다.
09:50- 무의도행 배 탑승
10:00- 무의도 도착
잠시후 차량들과 사람들을 실을 수 있는 커다란 배에 오르고 5분도 못되어 무의도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 다시 버스(중구1번)를 타게 되는데 1000원의 요금을 내게 된다.
버스는 2대로 번갈아가며 등산객을 실어 나르고 오늘은 산님들이 많아 버스 안이 꽉 차서 비좁다.
버스는 우리를 광명삼거리(샘꾸미선착장)에 내려놓았다.
10:20- 광명삼거리,“등산로 입구”
회원 한분이 회를 떠갖고 가자해서 회를 떠 가지고 출발하게 된다.
10:45- 등산로 입구 출발
광명삼거리에서 뒤돌아 좌측으로 보면 주택 사이로 등산로 안내 간판이 크게 설치되어 있고 여기서부터 등산이 시작된다.
완만한 길로 올라가게 되고,
곧이어 이정표(→등산로 호룡곡산, ↓샘꾸미 선착장)삼거리에 이른다.
가다가 다시 이정표(↑호룡곡산)와 “119구조, 무의-3”가 있는 곳에 이르고, 이어 암릉으로 올라가게되고 다시 완만한 능선으로 서서히 올라가게 되는데 5분여를 가면 길은 우측으로 휘어지고, 이어 의자가 있는 쉼터에 이른다,.
11:20- 쉼터
넓은 공터와 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쉬어가기에 좋다.
이정표(↑호룡곡산 0,2km. ↓광명선착장 1,7km. ←하나게 유원지 2,3km)가 있고, “119구조, 무의-4”간판이 있다.
계속 오르막으로 가다가 밧줄지대 계단을 오르면 호룡곡산 정상에 이른다.
11:23- 호룡곡산 정상(244m)
정상에는 안내판과 표지석이 있으며 “119구조, 무의-5”간판이 있다.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전망하기에도 좋다.
이곳에서 잠시 전망을 하고, 아까 떠온 회를 먹기로 하고, 나무그늘이 있는 곳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산에서 회를 먹으니 이것도 참 별미다.
집이 연길인 회원분이 양주를 가져오고 ㅋㅋ
앉아서 거하게 먹고 출발하게 된다.
12:10- 간식후 출발
이어 내리막으로 가다가 조망대에 이른다.
12:25- 조망대(쉼터)
“119구조, 무의-7”
바위지대이면서 앞이 탁 트여 시원한 전망을 할 수 있다.
이어 계단 내리막으로 가다보면 사거리 갈림길에 이른다.
12:35- 사거리 갈림길
이정표(←하나개 유원지. ↑ 국사봉. → 큰무리 선착장. ↓호룡곡산)
우측에서 올라오면 국사봉이나 호룡곡산 하나를 택해 산행 할수 있는데,
이곳 섬산행은 산도 얕고 산행도 짧아 하나의 산만 타는 것보다 2개의 산을 타는 사람이 많아 주로 광명 삼거리 앞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산님들이 많다.
문닫은 매점으로 보이는 건물이 있고, 직진하여보면 녹이슨 철구름다리를 지나고, 이어 서서히 오르막으로 올라가다가 조망대에 이른다.
12:55- 조망대
이어 오르막으로 가게되고,
곧 삼거리에 이른다.
13:10- 삼거리
이정표(↑ 국사봉 정상. ↓ 호룡곡산, 하나개 유원지. ←큰무리 선착장3,3km. 실미유원지 2,4km)이어 우측 나무계단을 올라가게되면 국사봉 정상이다.
13:12- 국사봉 정상(230m)
정상에는 넓은 전망대를 설치해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도 전망하기에 지장이 없겠다. 하지만 국사봉 정상석은 전망대 한쪽에 겨우 보이고 그곳에서 정상 사진을 찍자니 주객이 바뀐 것 같아 조금 답답한 생각이 든다.
뭐니뭐니해도 정상에는 정상석이 최고가 아닌가?
사방경치가 막힘없이 펼쳐지고 남서쪽으로 하나개 해수욕장이, 조금 더 우측으로 눈을 돌리면 실미도와 썰물때라 작은 움직임이 보이는 실미도 가는 길이 내려다보인다. 동쪽으로는 인천공항이 시원하게 보이고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 역시 나무 그늘을 찾아 자리를 잡았다.
어느새 이렇게 햇빛보다 그늘이 좋아졌는지.. 시간은 참 우리가 적응하기도 전에 빨리도 간다. 가지고간 묵 무침 재료를 가지고 묵을 무쳤다.
당귀잎을 넣어 당귀향이 그윽하니 코를 자극한다.
정상주 막걸리로 올라오느라 힘들었던 수고를 위로하고 다들 한잔씩 하니 그동안의 노고가 싹 풀렸으리라, 그리고 새로운 한주를 시작하는 활력도 생겼으리라.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일어섰다.
14:25- 점심후 출발
내리막으로 이어지고, 곧 이정표(↑큰무리 마을.← 실미유원지)를 만나고
직진으로 내려가다 보면 큰 바위가 나오고 “119구조, 무의-12”간판이 있는 곳에 이르면 길은 급 내리막으로 이어지고 한참을 내려가면 마을 밭 입구에 이른다.
14:50-밭 입구
이어 밭 사이길로 가다가 마을에 이르고 우측으로 마을 시멘트 도로를 타고 가다가
보면 바닷가 도로에 이르고,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큰무리 선착장에 이른다.
15:10- 큰무리선착장
오전에 배표를 냈으므로 그냥 배를 타면 된다. 배를 타고 가다보면 바다 갈매기들이 새우깡을 던져주는 것을 받아먹느라 장관을 이루고 있다.
과자를 던져 주면서 갈매기들과 놀다보니 어느새 잠진도에 이른다.
15:35- 잠진도 선착장
이어 222번 버스에 올라 공항(16:00)에서 하차한 다음 공항에서 1층 6번 게이트에서 송정역 가는 공항버스를 타고(오전에 표를 끊었기 때문에 표만 냄 ) 송정역에 도착을 하였다.
*** 무의도 산행은 몇 년 전에 2번 산행을 한경험이 있는 산이다. 산행은 섬산행
으로 산이 낮아 무리 없는 산행이다. 전망대 시설이 잘 돼어 있고 전망대에 오르면 사방이 뚫려 시원한 조망을 할수 있고, 이정표도 잘 되어 있기 때문에 길을 잃을 염려는 없겠다.
***산행한 회원: 메아리, 소나무, 향기님, 상원이형님, 연길에서오신 회원 두분, 양언니, 금빛햇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