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오늘은 치앙마이에 시원한 비가 내렸습니다. 아직은 장마철이 아니라고 하는데 귀한 비가 내려서
날씨가 많이 시원해졌습니다
오늘은 아직 제가 치앙마이로 이사하고 학원을 다니지 아니한 관계로 오영철 선교사님과 함께 오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카렌 신학교를 갔습니다..
오선교사님은 신학생을 가르치시는 것이 아니라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가르치시고 있으십니다.
학교라고 하기엔 우리 한국 사람들에겐 너무 초라하고 변두리에 있는 작은 장소이지만 하나님의 눈으로 볼때
하나님의 사람들이 배우고 있는 귀한 선지 동산 같아 보였습니다.
저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작년 정탐에 신관 건물을 공사중이였는데 오늘 가보니 건물이 거의 완공단계에
이른것 같아서 기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건물입니다.
오 선교사님 말씀으로는 1층은 대 예배실 용도이고 2층은 강의동, 3층은 도서관이며 미디어 청각 자료실이라고
합니다. 지하는 지금 완공되지 않았는데 사무실 용도로 사용하고자 계획하십니다.
비가 오지만 이런 번듯한 건물이 서가고 있음에 제 가슴이 벅찼습니다.
필요한 모든 재정, 그리고 이곳에서 배출되는 귀한 사역자들을 통해서 카렌족이 그리고 더 나아가 태국과 주변
국가에 선교사로 파송되는 일꾼들이 일어나도록 기도바랍니다.
중앙에 있는 운동장입니다.
이 건물은 현재 사무실과 선교사님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입니다.
많이 낡은 느낌이며 실제로 많이 낡았지만 어떤 따뜻한 영적인 느낌이 흐르는? 건물같습니다.
아마도 많은 카렌족 사람들의 기도가 배여들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이 사무실은 현재 오영철 선교사님이 사용하시는 교수 연구실입니다.
역시 낡은 느낌이지만 검소함에 묻어나오는 진실함이 소박하게 느껴지는 연구실같습니다.
오늘 카렌족 언어를 봤는데 태국어랑 많이 차이가 나더군요. 글짜가 동글동글하고,,,,오 선교사님 말씀은 버마의
글자를 차용해서 카렌족 언어를 표현한다고 하시네요. 그러니깐 버마 글짜를 차용한 언어가 된다는 것이죠.
오늘 아주 귀한 분을 만났습니다.
우선 오른쪽 형제분은 M.div 공부를 마치신 분이시며 오른쪽 자매는 이곳 학교 출신이며 성적이 우수하고 뛰어난
실력이 있어서 필리핀으로 신학 공부 유학을 하고 계신 자매라고 합니다.
오 선교사님과 우리 팀, 그리고 총회 차원에서 지도자를 배출하고자 귀한 분들을 지금부터 기도해주고 협력해주고
공부를 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저랑은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하였지만 - 아직 제가 태국어가 딸려서 - 얼굴부터
은혜충만이 나타나시더라구요.
선교의 화두는 건물이 아나라 교회 건물 크기가 아니라 바로 사람입니다.
사람하나가 백개의 교회를 세울수도 있고 허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이 한 사람 한 사람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차세대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 현재 공부하는 이 귀한 지체들이 얼마나 소중한지요.
그리고 지금부터 이들을 위해서 물질적으로 재정적으로 더 나아가 영적 지도자가 되어 가르치며 기도하는 선교사님과
카렌 침례총회가 얼마나 귀한 사역을 하고 있는지요.
역시 선교의 화두는 사람입니다.
이 두 분의 이름은 저는 아직 못외웠습니다. 잠시의 만남이지만 이 두 귀한 지체를 통해서 카렌 침례총회가 더욱더
부흥하고 차세대에 갑절의 부흥을 경험하는 귀한 사역자들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부탁드립니다.
태국 북부 카렌족이 이제는 카렌족을 뛰어넘어 캄보디아와 버마와 라오스까지 선교의 지경을 넓힐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