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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조난사고
눈사태로 실종된 등산객 2명 가운데 1명이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되었고 나머지 1명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월 십이선녀탕을 산행한 저로서는 남의일 같지 않습니다. 지난달 16일부터 입산이 통제되는 구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산행계획코스는 설악동-비선대-설악좌골-법봉(1박)-공룡릉-마등령(2박)-하산길(비선대방향)으로 계획했는데 하산길에서눈사태를 만나 사고를 당했습니다. 안타까운일입니다.... "안산'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주는 우울하고 가슴아픈 사고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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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을보니 마등령 제2샘터와 금강문사이의 원골모습이군요. 저곳은 급경사지역으로 눈이 없을때에도 쓸려나간 사태의 흔적이 뚜렷하게 보이는 구간입니다. 폭설이 내린다음 아주 조심해야하는 곳이죠. 설악산에서 천불동 죽음의 계곡,십이선녀탕,공룡능선 1275봉근처와 더불어 눈사태가 자주 일어나는 곳입니다. 겨울산은 순백의 미(美)도 주지만 한편으론 생명을 담보로 해야하는 두얼굴을 지니고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