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중증 재빈이었다가 현재 30대 중반인데요,,발병 초기 ALG와 사이크로스포린? 옥시메토론등 몇년 먹다
별다른 치료없이 쭉 지내왔어요..수치야 뭐 오르락내리락 하였구요 근데 한 5년 전부터 백혈구 수치만 낮았지 다른수치들은 많이 호전되었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구 선생님들은 그냥 성인이 되면서 차츰 좋아진거 같다구 하시구요..
그래서 사회생활도 열쉬미~하고 있는데,,유독 결혼문제 나아가서 임신과 출산문제에 대한 걱정과 염려로 집에선 제가 굳이 결혼같은걸 꼭 해야겠냐며 연애 자체를 몹시 말린답니다.
어머니 맘이야 중병 앓았던 딸이 혹시 모를 위험?에 빠질까 노심초사 하는건 알겠어요
과연 중증 재빈이었던 환자가 출산한 예가 있겠냐고 제게 반문하시더군요
저역시 몹시 궁금한 부분이구요
제 상태가 현재 수치로 wbc1.69 혈색소 12.1 혈소판121 seg.neutrophil 20.3 Lymphcyte56.8 Eosinophil0.6
Basophil 0.0
뭐 대충 이런식인데요, 의사선생님 말로는 면역력이 몹시 낮구 다른건 좋다더군요..(예전엔 다른것들은 몹시 낮구 면역력은좋았음) 여기 계신분들중에 중증이거나 과거 중증이었던 분중에 큰 무리없이 출산까지 하신분이 계신가 궁금해요???
첫댓글 의사선생님은 뭐라 하시던가요? 수치로만 봤을때, 약복용 않는 현재 상태로는 임신기간 감염만 조심하시면 크게 문제 없을것 같은데....근데, 감염이라도 되면 약도 못쓰고 태아나 산모나 모두 위험할 것 같아요. 앞으로 일어날 일은 누구도 예상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출산한 예가 있던 없던 결정하고 책일질 사람은 결국은 본인 몫이거든요.
그사람이 건강하게 잘 낳았다해서 나도 똑같을리 없고, 예가 없다해도 나도 그러란 법은 없잖아요.
의사샘과 상의해서 본인이 결정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주치의께선 문제 없다하셨어요..근데 저희 어머니는 크게 믿질 않으시답니다.ㅠㅠ
의사마다 다르게 생각할 거라더군요.
지난 번 병원에 갔을 때 주치의 선생님이 인터뷰를 했어요..그래서 PD가 저와도 잠깐 얘기를 했는데, 어떤 분은 출산을 했다고 하더라구요..제가 그 분의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아직 소아청소년과인 것으로 보아 님처럼 어렸을 때부터 병을 앓았던 것 같았어요..그래서 그 얘기를 듣고 저도 놀라기도 하고 희망(?)을 가졌답니다..
님 다니시는 그병원은 어디인가요??
서울 성모병원이요..
이식앞두고 아기낳으신분있어요 카페에도 계시구요
중증에서 제 와이프는 출산을 하였습니다.
저는 일본에 살고 있고 임신초기 혈소판 수치만 조금 떨어져서 임신하면 혈소판 수치가 떨어지는 경우는 종종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던중 작년 출산 준비를 위해 먼저 한국으로 귀국했고 혈소판 수치가 계속 떨어져서 대학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당시에는 특발성혈소판감소증을 의심하였습니다..
출산 후 골수검사, 재빈판정, 면역치료를 하였습니다.
참고로 출산 당시에 혈소판 수치가 7000이었습니다. 물론 중증이죠..
교수님이 무사히 출산한게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피터팬님이 말씀하셨듯이 앞일은 아무도 모르기에 본인이 판단할 수 밖에 없고..
부모님 입장에서는 자식이 안 아프시기를 간절히 바라실꺼에요...
명쾌한 답변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한가지는 임신을 하면 면역체계가 바뀌기 때문에 예후를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힘내시고...더 건강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제 신랑이 님 댓글에 글 남겼네요,. 선택은 주치의와 충분한 상담후 선택은 본인 선택하셔야 하셔야하겠지요...저도 힘들게 출산잘하고, 현재는 모든 수치는 정상이고 혈소판만 74천입니다...현재 싸이폴 복용중이구요.
미 AA협회에 이런 문구가 있네요.
Every person and every pregnancy is different.
Make sure you talk with the specialist about your specific case and understand all the risks.
결국 환자 개개인의 경우가 다 다르기 때문에 의사와 충분의 상의한 후 신중하게 결정 내리는 수 밖에 없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