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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차 용마루길 + 메타프로방스 정기산행
* 참석 인원 : 산내들 산악회 회원 45명
* 산행 일시 : 2019년 2월 24일 (일요일) ; 07:32 ∼ 19:49
* 날씨 : 맑음
* 기온 : 2도 〜 12도.
* 바람 : 없음
* 특이사항 :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
* 장소 : 용마루길(과녁바위산 ; 371.1m) - 전남 담양군 용면 추월산로 735
* 산행 코스 - 원점회귀
☞ A코스 ; 주차장 → 목교 → 연리지 → 옛 마을터 → 노루목 전망대
→ 수행자의 길 → 과녁바위산 → 연리지 → 주차장(4시간)
B코스 ; 주차장 → 목교 → 연리지 → 옛 마을터 → 용마루길 종점
(왕복 코스, 약 8K, 3시간 30분)
* 출발 전
공희준 총무님이 산행지를 단체 카톡에 올리고 2일 만에 만석이 되어 마감을 한다.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에 감사를 드리며.....
다음 달 금당도 섬 산행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공희준 모친의 건강이 상당히 좋지 못해서 혹시 참석이 불가능할 까봐.....
그기에 다른 대처로 이종교 회장님이 여러 가지로 모색을 하고 있다.
다행히 건강이 호전이 되어서 참석이 가능한가 보다.
다들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계신 분들은 그런 심정은 이해하시라 믿고서.....
* 07:19분 숲속 포장 앞.
약 10분 전에 도착을 했는데.....
이종교 회장님, 공희준 총무님, 신용목 감사님, 곽상순님이 먼저 나와서.....
회원님들을 반기고 있다.
버스에 싣고 갈 짐이 예상외로 적다.
하기야 아침밥을 먹고, 후렴 및 저녁은 식당에서 매식하기로 하였으니.....
날씨가 포근하여 너무도 좋다.
1월 산행에는 옷을 두텁게 가져가서 고생을 했는데.....
* 07:32분 숲속 포장 앞 출발.
07:35분 삼계 농협
07:38분 장미 아파트
07:41분 청아 병원
07:43분 동신 아파트
07:46분 내서 IC에서 45명의 회원님들을 모시고.....
전남 담양의 용마루 길을 접수하러.....
출~~~~~~~~!
발~~~~~~~~~~~~!!
버스 속에서 쵸크렛과 구운 달걀을 나누어 준다.
날씨는 따스하고 좋으나 이놈의 미세 먼지 때문에.....
김영만 산행 대장님이 산행 안내서를 배부해 준다.
* 08:13분 문산 휴게소 도착. 08:35분 출발.
휴게소에서 산내들 식 아침식사를 한다.
시래기 국에 밥을 말아서 반찬과 곁들여 먹으니.....
언제 먹어도 시래기 국의 맛은 일품이다.
잘~~~!
먹었습니다~~~~~~!!
08:41분 대전 통영 간 고속국도로(우) 접어든다.
* 제86차 산내들 정기 월례회 개최
08:49분 공희준 총무님의 사회로 제86차 월례회가 개최된다.
이종교 회장님의 인사 말씀과 김영만 산행 대장님의 산행 안내가 있었다.
산행 코스는 산책길이고 A팀은 하산 시 조심을 부탁한다.
그리고 오늘 산행에는
선두 – 박용오 산행대장
중간 – 고삼권 산행대장
후미 – 김영만 산행대장님이 선 다고 하였다.
* 오늘 찬조를 하신 분을 공희준 총무님이 소개를 한다.
1. 김옥희(윤정원 부회장)님.............. 도토리묵 2통, 방울 토마토 1BOX
찬조하신 회원님 덕분에,
산내들 산악회가 나날이 발전하고,
더욱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
정~~~~~~~~~~말 !!
고~~~~맙~~~~습~~~~~~~~니~~~~~~~~~~다 !!!
09:13분 대구, 거창 갈림길(우)을 접어든다.
09:15분 거창 갈림길을 지나친다.
아마 88 고속국도를 달리려나 보다.....
88 고속국도는 이제 4차선이 되면서 대구 광주 고속국도로 명칭이 바뀌었다.
09:19분 병곡 2터널을 지나친다.
09:22분 전라북도 남원시에 진입을 한다.
09:26분 지리산 휴게소를 지나친다.
09:42분 전주, 순천 갈림길을 지나친다.
* 09:54분 강천산 휴게소 도착. 10:05분 출발.
버스가 출발을 하니 김혜숙 회원님이 순창 전통 엿을 배분해 준다.
이에 붙지 않아서 좋지만.....
본인은 원체 단 음식을 싫어하는지라.....
오늘 가는 용마루 길은 용추봉과 추월산 사이에서 흐르는 물이 바로 아래 담양호를 이루고 호수 주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다.
수변을 따라가는 나무 데크와 흙길로 이어진 길은 가족들이 산책하면서 정담을 나누기에 최적의 장소다.
수몰된 옛 마을 터를 지나서 노루목 전망대로 가는 임도까지 왕복 20리 길이다.
길이 평탄해 내리막이나 오르막길이 없어 노약자나 어린이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나무들이 만들어준 시원한 그늘 덕분에 쾌적한 산책이 가능하다.
7개의 쉼터가 적당한 간격을 두고서 설치돼 있어 쉼터에 앉아 담양호와 추월산이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산책로는 총 3.9km(나무데크 2.2, 흙 산책길 1.7)로 조성되었으며 도보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목교는 오르락내리락 부드러운 곡선미를 살려 설치하였으며 산책로 왼쪽의 울창한 숲과 오른쪽의 담양호의 맑은 물이 한 폭의 그림같이 펼쳐지는 길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어 담양의 새로운 랜드 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10:24분 오른쪽에 메타프로방스 길응 지나친다.
* 10:38분 담양호 국민관광단지 도착.
모두들 하차를 하니 앞 공원 옆과 앞으로 많은 장사진을 이루고 있고.....
호수 건너편으로는 인공 폭포가 물줄기를 내 뿜고 있다.
산책 나온 사람들의 옷차림은 등산복이나 일상복부터 운동화나 구두까지 각양각색이고, 사람들의 표정은 자유롭고 편안하다.
공원 진입로에서 단체 사진을.....
찰~~~~!
깍~~~~~~~!!
담양호 건너편으로는 추월산 암벽에 자리 잡고 있는 보리암이 보였다.
추월산(2번) 가본 지도 오래 되었네.....
* 보리암(菩提庵)
;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월계리 산 81-1번지 추월산(秋月山)에 자리한 대한 불교 조계종 18교구 본사 백양사의 말 사이다.
보리암(菩提庵)은 예로부터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추월산(秋月山)의 천길 낭떠러지에 자리하고 있다.
산의 초입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에 노송이 빽빽이 들어차 있어, 굳이 정상까지 오르지 않아도 좋을 만큼 편안하고 상쾌한 휴식공간이 된다.
울창한 노송 숲을 지나 산을 오르면, 해발 600m 되는 절벽에 신선의 거처인 듯 소나무가지 사이로 절의 기와가 언뜻언뜻 나타난다.
암자에서 바라보는 천지사방은 위로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고, 아래로는 시원하게 펼쳐지는 담양호가 한데 어우러져 그야말로 절경을 이룬다.
이렇듯 세상을 향해 열려 있는 보리암은 천상의 극락세계를 떠올리게 하는 곳이다.
* 10:45분 산책 시작.
담양호 건너편에 있는 수변산책로로 가기 위해 목교를 건너가는 길, 정면으로 인공폭포가 있는 과녁바위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물결이 잔잔한 담양호가 아주 평화롭게 보인다.
용마루 길의 가장 큰 즐거움은 지금은 앙상한 나무만 있지만 숲 속을 걷는 듯한 상쾌함이다.
소나무와 졸참나무, 떡갈나무, 단풍나무가 울창한 과녁바위산을 왼손에 잡고.....
기분 좋은 바람을 보내주는 담양호를 오른팔에 두르고 추월산과 눈을 맞추고 걷다 보면 어느새 모든 시름은 잊어버린다.
타박타박 걸을 때마다 탄력이 느껴지는 나무 데크의 느낌도 좋고,
산자락 아래로 걸으니 따가운 햇볕은 이마에 맺힌 땀방울은 담양호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식혀준다.
* 10:54분 연리지 도착
용마루 길을 걷다 보면 우아하게 선 연리지가 데이트하는 이들에게 환한 미소를 선물한다.
두 나무가 서로 부둥켜안고 있는 연리지나무의 이름을 어깨동무 사랑나무라고 칭하며 눈길을 끈다.
용마루 길을 걷다 보면 나무로 지은 쉼터가 곳곳에 마련되었다.
힘든 길은 아니지만, 시원한 물 한 병 들고 출발하면 쉼터에 앉아 목을 축이며 여유를 부릴 수 있다.
벤치에 앉아 담양호를 감상하노라면 바람처럼 스쳐 지나간 풍경이 여유롭게 다가온다.
용마루 길의 전망 좋은 곳에 잠시 멈춰 호흡을 고르는 여유도 좋다.
멀리 보이는 추월산의 푸른 숲에 눈을 주어도 좋고,
잔잔하게 흘러가는 담양호의 물결에 눈을 주어도 좋다.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도 사랑스럽고,
나무 사이에 쌓여 잇는 낙엽과 눈인사를 해도 즐겁다.
용마루 길에선 무엇을 봐도 맑고 깊은 담양호처럼 마음이 넉넉해진다.
데크가 끝나고 흙길이 이어지면 숲길의 정취가 느껴진다.
대나무 숲을 지나 골이 많이 깊어진 왼쪽으로 어여쁜 화장실은 너무 예쁘게 지어져 있어 언뜻 보면 펜션과 같이 보인다.
쉼터와 화장실 등 트레킹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많은 신경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왼쪽으로 수행자의 길 출구 이정표가 보인다.
과녁바위산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기는 하지만 사람들은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과녁 바위산을 오르내릴 수 있는 곳인데 이곳에서 과녁 바위산을 올라가는 길은 가파르기 때문에 내려오는 코스로 이용하는 게 좋다.
A팀도 이곳으로 하산을 할 것이다.
데크 길에 이어 비포장 길이 이어졌다.
* 11:25분 옛 마을 터 도착.
용마루길 종점 1.2km 전 이정표를 지나 조금 걸어가자 화장실이 보이고 그 뒤로 대나무 숲이 펼쳐졌다.
여기가 어딘가?
대나무의 고장 담양이다.
대나무 숲이 우거진 호숫가에 옛 마을의 흔적이 보인다.
그 옛날 삶의 터전을 마련했던 사람들의 흔적인 감나무와 오래된 담들은 고향을 수장시킨 아픈 기억들로 인해 새삼스러운 풍경이 된다.
담양호가 만들어지면서 정든 터전을 떠나야했던 사람들은 53가구 300여 명에 이른다. 옛 용면 산성리와 청흥리 사람들이었다.
수백 년 된 느티나무도 물이 삼켜버렸다.
마을 사람들의 추억도 물속에 고스란히 잠겼다.
* 11:50분 용마루길 종점 도착.
용마루 길은 옛 마을 터를 지나서 넓은 임도를 따라가면 그 끝을 알린다.
회원님들의 점심식사.
본인과 집사람은 밥을 준비하지 않았다.
원래는 돌아가서 매식을 하려고 했는데.....
동냥밥을 더 많이 먹었다고 할까요?
잘~~~~!
먹~~~~~~!!
었~~~~~~~~~~!!!
습니다~~~~~~~~~~~!!!!
* 12:30분 A팀 산행 출발.
일단 종점을 찍고 난 뒤에 끝나지 않는 길은 다시 임도를 따라.....
비네산과 과녁바위산을 조망하는 노루목 전망대로 거슬러 오르는 모습을 배웅한다.
B팀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오는 길,
돌아서서 바라보는 용마루 길의 풍경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여기서 산행을 하지 않았지만 잠시소개를 하면.....
* 노루목 전망대
부흥정이 서 있는 노루목 전망대.
용마루길 종점에서 이 전망대까지는 널찍한 임도라 별로 힘이 들지 않았고......
안내문을 보니 노루목 전망대는 담양호 수몰민들이 조성한 곳이고 부흥정도 수몰민들이 서로 만나는 장소로 건설한 것이다.
노루목 전망대에서 과녁바위산으로 가려면 임도를 버리고 수행자의 길을 따라가야 한다.
조금 가파른 길을 올라서자 걷기 좋은 능선길이다.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낙엽이 쌓여 있는 길이 계속 이어졌다
낙엽이 쌓인 능선길이 계속 이어졌다.
잠시 후 올라선 봉우리, 왼쪽으로 수행자의 길이 갈라지는 지점이다.
* 과녁바위산
해발 371.4m의 과녁바위산 정상.
정상에 표지석은 없고 과녁바위산에 대한 안내판이 서 있었다.
정상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가면 노루목 전망대에서 벗어났던 임도와 만나게 된다.
표지판에 적힌 길에 대한 글귀를 소개하면.....
60대 성취의 길. 고생 끝, 행복이다! 내 세상이 왔단다.
70대 극복의 길. 세상이란 정답이 없고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은 드라마란다.
80대 지혜의 길. 걸어보지 않은 길도 걷고 싶어진다고 한다.
90대 여유의 길. 인생은 길이 끝나는 데서 다시 시작한단다.
100세 성찰의 길. 정상에 오르는 노력 없이는 산 아래 풍경을 볼 수 없다.
110세 비움의 길.
120세 해탈의 길.
여유롭게 왔던 길을 되돌아가면서 벤치에 앉아 낙서를 한다.
용마루 길
바위 절벽지형에 길을 만든
나무 데크 길은
시퍼렇게 맑은 호수 위를 걷는
환상적인 기분을 느끼게 하고
추월산 산자락은 나를 휘감아 돈다.
올록볼록 추월산 산 그림자가
담양호에 내리니
고즈넉한 호수가 말을 걸어온다.
용을 닮았다고 해서
용마루길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산허리에 산책로 따라 걸으며
잔잔한 호수를 살펴보니
추월산 중턱 절벽에 앉은
보리암의 수려함이
호수의 경관을 돋보이게 한다.
뉘엿뉘엿 걷는 길
목교를 걷는 즐거움
수변을 따라가는 나무 데크와 흙길은
유유자적한 풍경을 만들며
한 폭의 문인화를 연상케 한다.
용소에서 흘러내린 물이
장장 350리를 굽이돌아 모여 만든
환상적인 풍광에 가슴이 탁 트이며
이를 바라보는 시간은
너무도 고요하고 평화롭고 행복하다.
2019년 2월 24일 오후
담양 용마루 길에서 – 배종우
* 전남의 대표적 둘레 길
전남에서 지역 공간 활용형으로
; 영암 <왕인 문화체험 길>,
해남 <우수영 강강술래 길>,
보성 <서편제 보성소리 득음 길> 등 3개소가 있다.
수변 공간 활용형으로
; 담양 <담양호 산성 길>,
나주 <녹색석관 황포 길>,
순천 <과거관문 녹색 길>,
여수 <금오도 비렁 길>,
장성 <생명의 녹색 길>,
완도 <명사갯 길> 등 6개소가 있다.
* 담양호
댐 건설은 1973년 영산강의 본류를 차단하는 물막이 공사로 시작됐다.
영산강 유역의 자연재해를 막고 농업용수를 확보한다는 이유였다.
당시 이 일대의 농사는 하늘에 의지한 천수답이었다.
장성호(長城湖) ·광주호(光州湖) ·나주호(羅州湖) 등과 함께 준공하여, 전남평야의 일부를 관개하고, 가뭄과 수해를 방지하는 데 큰 몫을 한다.
담양호는 제방길이 306m, 높이 46m로 저수량은 6,670만톤에 이른다.
주로 담양 지역 농업용수로 이용되며 호수와 추월산·금성산 등이 절경을 이루어 관광지로도 개발되었다.
호수에는 빙어와 메기·가물치·잉어·향어 등이 많이 서식하여 낚시터로 널리 알려졌다. 모터보트와 수상 방갈로 등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상수원보호지구로 지정되어 폐쇄되었다.
서쪽에 추월산, 금성면(金城面)에 산성과 강천사(剛泉寺) 등이 있어 호반유원지로 이용되고 있다.
담양호를 오른편에 두고 가마골로 들어가는 길은 아름다운 담양호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 추월산(秋月山 ; 731m)
1972년 1월 29일 전라남도기념물 제4호로 지정되었다.
담양읍에서 북쪽으로 14km 정도에 위치한 전라남도 5대 명산 중의 하나이다.
추월산은 담양군 용면과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을 가로질러 있는 해발고도 731m의 산으로, 옆에는 방장산, 금성산이 있고 북으로는 노령산맥의 지맥에 속한 소주령이 있어서 노령의 맥이 여기에서 중추를 이룬다.
아름다운 경치와 울창한 수림에 약초가 많이 나 예로부터 명산으로 불렸으며 진귀종의 추월난이 자생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산 하부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노송이 빽빽이 들어차 있다.
산 중부의 울창한 숲을 지나 추월산 정상에 오르면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고 산 중부는 산 아래에 널찍하게 펼쳐지는 담양호가 한데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 13:40분 담양호 국민 관광 단지 도착.
벤치에 앉아서 오가는 사람을 구경하며 호수를 내려 다 보고 있으니.....
14:01분 선두 도착.
이어서 여러 회원님들이 도착을 한다.
그렇게 보면 우리도 너무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쉬었던 모양이다.
ㅎㅎㅎ
* 14:15분 버스 앞에서 간단한 후렴
김옥희씨가 손수 만든 묵이 정말 맛있다.
캬~~~~~!
쭉~~~~~~~~!!
원 샷이다~~~~~~~~~~!!!
ㅋㅋㅋ
고맙습니다~~~~~~~~~~~~~~!!!!
* 14:49분 담양호 국민 관광단지 출발
이제 20분가량 달려서 아침에 보았던 메타프로방스로 간다.
본인도 이곳은 처음이다.
처음 가는 곳에는 상당히 마음이 설레이니 아직도 청춘은 살아 있다.
ㅎㅎㅎ
차안에서도 묵의 조금 쌉쌀했던 맛을 음미 하면서.....
TV를 조금 보고 있으니.....
공희준 총무님이 도착을 한다고 방송을 한다.
16:25분에 출발을 할 예정이니.....
시간 엄수를 부탁한다.
* 15:09분 메타 프로방스 도착. 16:23분 출발.
; 전남 담양군 담양읍 깊은실길 2-17 (061-383-1710)
메타세쿼이아라는 가로수가 심어져 있어서 이국적이며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고 있다. 멀리서 보면 옹기종기 줄을 서서 모여 앉은 요정들 같기도 하고 장난감 나라의 꼬마열차 같기도 하다.
길 가운데에서 쳐다보면 영락없는 영국 근위병들이 사열하는 모습이다.
질서정연하게 사열하면서 외지인들에게 손을 흔들어준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은 1972년 담양군에서 국도 24호선, 군청~금성면 원율 삼거리 5km 구간에 5년생 1,300본을 식재하여 조성한 길이다.
당시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군비를 확보하여 나무를 심고 가꾸었으며 이후 담양읍과 각 면으로 연결되는 주요도로에 지속적으로 식재 관리하여 담양의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되었다.
이 길을 가다 보면 이국적인 풍경에 심취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남도의 길목으로 빠져들고 만다.
8.5 k m에 이르는 국도변 양쪽에 자리 잡은 10~20m에 이르는 아름드리나무들이 저마다 짙푸른 가지를 뻗치고 있어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묶어둔다.
영화 “화려한 휴가”에서 영화 초반에 택시기사 민우(김상경)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사이로 쏟아지는 눈부신 햇살에 행복해하는 모습이 촬영되었다.
* 16:59분 남원 간이 주차장 도착. 17:06분 출발
간이 주차장이라 조금은 썰렁하다.
혹시 이런 곳에는 산행 후 후렴 파티를 하면 정말 좋은 곳이다.
그러나 이놈의 미세 먼지는 왜 이렇게도 많이 끼는지 모르겠다.
대구 광주 고속국도를 달리고 달려
17:31분 진주 산청으로 2번째 출구를 빠져,
대전 통영 간 고속 국도로 올린다.
이곳은 과거 첫 번째로 빠져서 상당히 돌아 온 나쁜 추억이 있는 곳이다.
ㅋㅋㅋ
17:37분 생초 IC를 통과.
* 17:40분 생초 남원 식당 도착. 18:17분 출발.
이곳은 작년에도 우리 산악회가 들렀던 곳이다.
메기 매운탕에 메기 특유의 냄새가 나질 않아서 모두들 좋아 했던 곳이다.
메기가 싫은 분은 다슬기 탕을 먹고.....
얼큰한 메기 탕 국물응 먹으니 절로 소주가 나를 부르는 구나.....
어 혀 한잔 받으시구려!
쭉~~~~~~!
짜리하게 흐르는 그 맛~~~~!!
그 맛에 취해서 또 한잔.
거듭하다 보니 여성회원님들은 밥을 거의 다 먹었다
그러면 밥을 먹어 야지.....
ㅎㅎㅎ
밥 한 공기 반.
취기도 흐르니 만사가 형통이라.....
ㅋㅋㅋ
* 18:18분 산내들 노래방.
공희준 총무님의 사회로 노래방이 개최 되었는데.....
그기에 앞 서 공지 사항을 우선 전달한다.
제87차 금당도(金塘島) 정기산행 안내
1. 산행 일자 : 2019년 3월 24일(일)
2. 위 치 : 전라남도 완도군 금당면 금당로 50-1
3. 개 요 : 금당도(金塘島)의 명칭은 일대에 금일(金日), 금당(金塘), 생일도의 금곡(金谷)등
‘금(金)’자의 지명이 많아 금이 채굴된 고사에서 추정되며, ‘완도 8경’ 중 마지막 여
덟번째 경치의 섬으로 ‘금당의 기암상구(奇岩翔鷗)’인데 이것을 풀이하면 ‘금당
도의 기암괴 석과 그 위를 나는 갈매기’를 뜻하는 합니다.
억겁의 세월 동안 파도에 씻기고 해풍에 깎인 해안절벽이 장관을 이루고, '부채바
위'라불리는 주상절리 해안절벽은 여느 섬에서는 볼 수 없는 절경지역이다.
4. 주의사항.
1) 06:00분에 출발 할 예정.
2) 배 예약 관계로 주민번호를 알려 주어야 함.
3) 진달래와 고사리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이다.
18:20분 산청 요금소 통과
1. 박용오님의〝내 나이가 어때서〞
2. 김혜숙, 김성희님의〝오라버니〞
3. 정상순님의〝산다는 건〞
4. 김옥희님의〝미운 사랑〞
5. 윤정순님의〝가져가〞
6. 이종교님의〝인생아〞
18:53분 이종교 회장님의 마무리 인사.
18:545분 진주 휴게소를 지나감.
* 19:12분 함안 휴게소 도착. 19:20분 출발.
19:33분 내서 IC 통과
19:38분 동신 A
19:40분 청아병원
19:42분 장미 A
19:46분 내서 농협
19:49분 삼계 숲속마을 도착
* 항상 말씀드리듯이 두서없는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불편하고 기분 나쁜 생각은 떨쳐버리시고.....
아름답고 좋은 감정만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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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포근한 날씨처럼, 용마루길에서 회원님들의 따뜻한 맘을 느끼고온 하루였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산행때마다 올려주시는 후기는 산내들의 좋은 추억거리로 남을듯 합니다
항상 감사드리오며~
건강관리 잘하시어 오래도록 행복한 동행이 지속되었음 합니다
고맙습니다...
총무님의 대승적 결단으로 올해도 멋진 산악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모친의 건강이 상당히 심적 부담을 가질 것인데도.....
사명과 희생정신으로 참가를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산행후기의 글도 이번에는 좀 짧게 써 졌네요.
평소에는 A4용지 16-17매인데, 이번에는 13매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3월 금당도에서도 멋진 추억을 기약하며....
지난 겨울엔 비록 파란하늘 아래 하얀 설원 위를 밟는 산행을 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어느새 자연의 순리에 따라 불어오는 바람도 상큼하고 햇빛도 따뜻한 봄날임을 느끼면서, 좋은 사람들과 즐겁고 행복한 나들이를 가질 수 있음에 모두가 고맙고 또 소중한 시간임을 감사님의 후기글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모두 감사 합니다~ 꾸벅~
알록달록 예쁜꽃들이 피어날 3월의 섬산행을 기다리면서~~^^
해마다 봄바람이 불어 오면
저 건너 산에도 진달래 피고
얼음이 녹아 시냇물되고
먹구름 걷히면 파란 하늘 보이듯
이제 맑고 파란 평온과
따스한 봄이 오겠죠.
저 역시 3월의 섬산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