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간 당황했습니다... 이,,런... '그냥 일반 사무직 아니겠습니까?'라기도 글쿠...
나 : (웃으며) 글쎄요... '경영'을 '지원'해주는... 그런 업무가 아니겠습니까? ㅡㅡa
면접관1 : 그럼 영업도 경영지원에 속하지 않을까요?
나 : ('또' 웃으며 -_-;)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면접관2 : 1지망으로 지원한 곳이...
나 : (나도모르게) '경영지원' 입니다
- 순간 헷갈렸고, 실수였습니다. 제가 왜 면접관 말을 잘라서 얘길 꺼냈던가요... 그것도 틀린말을 ㅡㅜ
면접관2 : (지원서를 다시보며) 여긴 '마케팅'이 1지망으로 나와있는데?
나 : (당황하여) 제가 순간 착각했습니다. 1지망이 마케팅, 2지망이 경영지원입니다 -_-;;;
면접관2 : (어이없는듯 웃으며) 만약에 입사해서 영업소 소장으로 배치된다면, 거기 계시는 FC(보험아줌마)분들은 연배도 있으시고 한데... 그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시겠습니까?
나 : 우리사회에서 당연히 '연배'에 대한 예의를 무시할 수는 없는 일이겠죠. 그리고 현장에서 오래 뛰며 일하신 분들이니 아무래도 저보다 경험이 풍부해서 제가 배워야 할 점도 많을거구요. 그러나 잘못된 것, 잘못된 관행같은 것이 있다면 과감히 '잘라' 말하겠습니다. +_+!
- 나중에 들은 얘긴데... 팀웍을 위해 "어떻게든 팀원들을 '잘 다독거려' 이끌어간다"가 가장 정답이랍니다. 저는 '잘라'라는 표현을 썼더랬죠 -_-;;;;
이상입니다. 15분동안 4명의 면접자에게 돌아간 질문은 1-2개 정도가 다였죠. 그 짧은 시간에 얼마나 채점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저같이 어이없는 '감점'만 안당하면 되는걸꺼예요. 열씨미 외웠던 자기소개같은건 아예 해보지두 못했구요... 자신을 더 많이 표현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하시는 분들... 그럴 필요 없지 않을까요? 오히려 '감점' 안당하고 무난했던 것에 만족하시면 될 것 같아요. ^^;;
그런데 저는... SSAT 만점받아서 '주목'받지 않는 이상... 붙기 힘들겠죠? 평생에 첫 입사면접이었눈데... ㅡㅜ 으어어어~~~
.. 다들 잘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자기 소개랑 지원동기.. 글고 고연령화 됨에 따라 보험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물으시더군요..
워낙 보험에 대해 모르는 지라.. 그럭저럭 버벅대며 말했는데..
말하기가 무섭게 옆에 계신 분이 자신의 생각을 실버연금인지 어쩐지 하면서 술술술술 말하더군요..ㅜㅡ
아.. 이런 태클이... 토론도 아니고 그래도 되는건가요..? ㅡㅡ;
두 면접관님들 전부 감동의 도가니의 표정으로 보였슴다.. 가산점 많이 받았겠죠..
대기실에서도 열심히 하시더니.. 역시 준비해간것도 많았나보네요..
편하고 대담하게 생각하면 된다고 생각 했건만..
글고 꼭 가고 싶지만 혹 안되더라도 첫 면접이니까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 하려해도..
저만 너무 못한것 같아 속상하네요..ㅜㅡ
어쨌거나 하고 싶은 말 다 못하고 나와서 넘 아쉽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ssat나 준비 해야 겠습니당..
다들 면접생각 그만 하시고 열심히 하세요...
ssat 만점 받아서 붙게 될지모르니까..^^ 다들 희망을 갖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