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백두대간 2구간, 이명분맥 산행기
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1년 4월 17일 토요일 맑음, 영상 18도, 서풍 3m/s, 산행 중 황사 극심
산행코스 : 진등고개 ~ 이명산 ~ 계봉 ~ 봉골재 ~ 213.1봉 ~ 남해고속도로 ~ 진교농공단지
동 행 인 : 뉴산악랜드
자가격리 끝에 건강에 이상없어 2주만에 산행길에 오른다. 신백두대간 1구간을 빼먹게 되었는데 다행히 계봉 부터는 대간길을 따르게 된다. 산행 시작부터 끝까지 괴롭힌 것이 있었으니 루트를 쉴 때에는 직선으로 표시되는 거였다. 혼자 끙끙 앓다가 나중에야 휴대전화 절전모드에서 벌어지는 일이었고 그것을 모르고 이명산을 오르면서 오룩스맵을 지웠다가 다시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하는 수고를 감내해야 했다. 그래도 절전모드가 해제되지 않으니 루트가 왜곡되는 것은 당연한데도 헤매기만 하다가 스스로 깨닫는데 2주하고도 5시간이 걸렸다.
그렇게 힘들게 이명산을 오르고 그리고 계봉을 오르면서 오늘 산행을 다했다고 생각하니 좀 서운하기도 하다. 그새 진달래는 완전히 져 버리고 철쭉은 뽀시시 얼굴을 내밀고 두룹은 모두 꺾여나갔다. 계봉이후 대간길에 들어서 신나게 하산길에 접어들며 겨우 정신을 차린다. 컨디션이 회복되는 가 싶은데 산행의 종점에 이른다. 다음 구간의 금오산이 너무 높게 솟아있다. 하늘에 맛 닿은 저 봉우리를 치고 나서 어찌 연대봉을 오를까 걱정도 해본다. 모처럼 산에서 뒹굴다가 올라가며 버스 창으로 황사가 걷힌 남덕유에서 향적봉까지 마루금을 즐긴다.
<이명산의 정상석 삼형제>
<산행일정>
10:32 진등고개(고원로, 약105m), 하동군 진교면 고이리와 사천시 곤양면 무고리의 경계에 있다. 고개마루 서쪽 100 미터 지점에 울타리가 끝나는 곳에서 오른다. 오르자마자 음나무(엄나무) 재배지 경고판이 있다. 고개절개지 마루금에 붙으면 멀리 금오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 산행 중 초기에는 금오산은 좌측에 있다가 산행 막바지에는 정면에 보인다.
10:59 약311봉(1.4km, 0:27), 주변 봉우리에 콘크리트 말뚝이 박혀있다. 가끔 잡목숲을 헤치고 가기도 하지만 대체로 산행길이 좋은 편이다.
11:23 403.3봉(2.6km, 0:51), 루트가 제대로 찍히지 않아 산행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 그저 앞사람만 따라가다가 길을 잃지 않을 까 걱정도 된다.
11:37 시멘트포장임도(약435m, 3.2km, 1:05), 임도를 만나자마자 이별하고 산길로 들어선다.
11:40 472.5봉(3.4km, 1:08), 송전탑을 만나서 건너편의 계봉을 바라본다.
11:46 이명산 안부(약437m, 3.8km, 1:13), 이명산과 월운임도를 가르키는 이정목이 있다. 여기서부터 일반등로가 시작된다.
11:48 맷돌바위(약450m, 3.9km, 1:15), 바위지대를 만나서 지나온 472.5봉을 바라본다.
12:00 이명산(572m, 4.3km, 1:28), 하동군에서 세운 표지석, 경남정보고 산악회에서 세운 이명산 사상봉이라고 적힌 표지석, 또 다른 커다란 표지석이 반긴다.
12:05 마애불갈림길(약469m, 4.7km, 1:32), 북쪽 부일수련원 방향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있다.
12:09 뿔당고개(약412m, 5.0km, 1:36), 이 고개에서 시루봉 방향으로 오른다.
12:14 490봉(5.2km, 1:42), 안부에서 잠깐 올라서 내려온 이명산을 바라본다.
12:31 계봉(547m, 6.0km, 1:59), 이명산 시루봉, 달구봉이라는 표지석이 있다.
12:47 중고개(약362m, 6.9km, 2:15), 일반 등로는 임도를 따라 내려가지만 396.7봉을 들렀다 가기로 한다.
12:48 396.7봉, 잡목이 있고 등로가 뚜렷하지 않으나 표지기가 여럿 있어 좌회전하여 남쪽으로 내려간다.
12:53 임도(약285m, 7.3km, 2:20), 공원 같은 분위기의 숲속길을 만나서 시원함을 느낀다.
12:58 종마장(약278m, 7.6km, 2:25), 말들이 한가로이 노니는 목장을 조심스레 지나간다.
13:01 약301봉(7.8km, 2:29), 지나온 계봉과 이명산을 바라본다.
13:14 봉골재(약192m, 8.6km, 2:42)
13:28 244.2봉(9.3km, 2:55), 비교적 뚜렷한 산길이 임도로 이어지고 있다.
13:39 구영고개(상고개로, 약108m, 10.1km, 3:07), 2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오른다.
13:52 218.1봉(10.8km, 3:19), 110미터을 왕복하여 삼각점을 보고 내려간다.
14:20 161.3봉(12.3km, 3:48), 임도같은 등로에서 벗어난 봉우리이다.
14:33 164봉(13.3km, 4:01), 고도차이가 없는 산길에서 잠시 잡목을 헤치고 가게 된다.
14:41 임도(약105m, 14.0km, 4:09), 임도에 이르러 이제 산길은 가지 않고 도로를 따르게 된다.
15:00 산행종료(약60m, 15.5km, 4:27), 도로를 따라 남해고속도로를 암거로 통과하고 나서 진교농공단지에서 산행을 마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앨범>
10:32 진등고개(고원로, 약105m), 하동군 진교면 고이리와 사천시 곤양면 무고리의 경계에 있다. 고개마루 서쪽 100 미터 지점에 울타리가 끝나는 곳에서 오른다. 오르자마자 음나무(엄나무) 재배지 경고판이 있다. 고개절개지 마루금에 붙으면 멀리 금오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 산행 중 초기에는 금오산은 좌측에 있다가 산행 막바지에는 정면에 보인다.
10:59 약311봉(1.4km, 0:27), 주변 봉우리에 콘크리트 말뚝이 박혀있다. 가끔 잡목숲을 헤치고 가기도 하지만 대체로 산행길이 좋은 편이다.
11:23 403.3봉(2.6km, 0:51), 루트가 제대로 찍히지 않아 산행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 그저 앞사람만 따라가다가 길을 잃지 않을 까 걱정도 된다.
11:37 시멘트포장임도(약435m, 3.2km, 1:05), 임도를 만나자마자 이별하고 산길로 들어선다.
11:40 472.5봉(3.4km, 1:08), 송전탑을 만나서 건너편의 계봉을 바라본다.
11:46 이명산 안부(약437m, 3.8km, 1:13), 이명산과 월운임도를 가르키는 이정목이 있다. 여기서부터 일반등로가 시작된다.
11:48 맷돌바위(약450m, 3.9km, 1:15), 바위지대를 만나서 지나온 472.5봉을 바라본다.
금오산까지 이르는 대간길을 바라본다.
계봉에서 내려가는 산줄기를 바라본다.
12:00 이명산(572m, 4.3km, 1:28), 하동군에서 세운 표지석, 경남정보고 산악회에서 세운 이명산 사상봉이라고 적힌 표지석, 또 다른 커다란 표지석이 반긴다. 여기서
이명산 정상에서 황토재, 시루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정상에서 내려오면 작은 돌탑이 있는 철쭉길을 지나간다.
12:05 마애불갈림길(약469m, 4.7km, 1:32), 북쪽 부일수련원 방향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있다.
12:09 뿔당고개(약412m, 5.0km, 1:36), 이 고개에서 시루봉 방향으로 오른다.
12:14 490봉(5.2km, 1:42), 안부에서 잠깐 올라서 내려온 이명산을 바라본다.
계봉을 오르는 길에 철쭉길이 활짝 개화되어 있다.
계봉 정상에 이르러 지나온 490봉, 이명산, 472.5봉을 바라본다.
12:31 계봉(547m, 6.0km, 1:59), 이명산 시루봉, 달구봉이라는 표지석이 있다.
12:47 중고개(약362m, 6.9km, 2:15), 일반 등로는 임도를 따라 내려가지만 396.7봉을 들렀다 가기로 한다.
12:48 396.7봉, 잡목이 있고 등로가 뚜렷하지 않으나 표지기가 여럿 있어 좌회전하여 남쪽으로 내려간다.
12:53 임도(약285m, 7.3km, 2:20), 공원 같은 분위기의 숲속길을 만나서 시원함을 느낀다.
12:58 종마장(약278m, 7.6km, 2:25), 말들이 한가로이 노니는 목장을 조심스레 지나간다.
13:01 약301봉(7.8km, 2:29), 지나온 계봉과 이명산을 바라본다.
13:14 봉골재(약192m, 8.6km, 2:42),
13:28 244.2봉(9.3km, 2:55), 비교적 뚜렷한 산길이 임도로 이어지고 있다.
13:39 구영고개(상고개로, 약108m, 10.1km, 3:07), 2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오른다.
13:52 218.1봉(10.8km, 3:19), 110미터을 왕복하여 삼각점을 보고 내려간다.
삼포인줄 알았는데 태양광 발전소이다.
14:20 161.3봉(12.3km, 3:48), 임도같은 등로에서 벗어난 봉우리이다.
14:33 164봉(13.3km, 4:01), 고도차이가 없는 산길에서 잠시 잡목을 헤치고 가게 된다.
14:41 임도(약105m, 14.0km, 4:09), 임도에 이르러 이제 산길은 가지 않고 도로를 따르게 된다.
15:00 산행종료(약60m, 15.5km, 4:27), 도로를 따라 남해고속도로를 암거로 통과하고 나서 진교농공단지에서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