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해도 2번이나 시도 했지만 날씨가 워낙에 좋지 않아 가지못했던 절물휴양림..
이번에는 날씨가 나뻐도 무조건 간다고 결심한것이 무안할 정도로 좋은날씨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제주자연절물휴양림에 가기위해서는 차,오토바이 모두 가능하지만 역시나 저같은 도보여행자는 쉽잖습니다.
하지만 역시 얼마전에 생긴 공영버스1번덕택에 비록 시간은 정해져있으나, 제주시에서 직방으로 시청출발기준
40분 내외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버스시간은 제주시청홈페이지 에 들어가셔서 교통정보누르시고 제주시내버스-제주시내버스 클릭하시면 파일다운받는데
열어보시면 잘 나와있습니다. 기타문의사항은 담당자 : 김형남 (☎ 064-710-2433)님에게 전화하면 상세히 알려주십니다.
저는 10시30에 시청에서 탑승하고 11시10분쯤에 명도암에 내려서 갈 예정이었는데 막상 명도암에가보니 워낙 방대한데다가
양떼목장에 양들도 한마리가 없이 휑한것을 보고는 바로 절물자연휴양림으로 향했습니다.
ㄴ 삼나무숲길
입장료 1000원을내고, (도민,6세이하면제) 들어가자마자보이는 오른쪽의 삼나무길... 정말 멋졌습니다.
선택의 여지없이 그쪽부터 거닐기 시작합니다.
ㄴ 삼나무숲길을지나 보이는 가족쉼터
자연휴양림인만큼 가족단위 가족이 참 많습니다.
숲도 워낙 잘 가꾸었고, 곧곧에 정자와 놀이터가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고 잠깐 사색하러 와도 괜찮을거 같았습니다.
ㄴ 삼나무를 집삼아 살고있는 이름모를 풀
ㄴ 연못
숲길 옆 연못에는 붕어가 헤엄치고, 연못가에는 물방개,소금쟁이들이 있었습니다.
ㄴ 절물오름정상
ㄴ 절물오름정상에서 바라본 제주시와 한라산일대
올라오기전 표지판에 있는그대로 제주도 동부지역을 모두 볼 수있다던데 정말 그럴거 같았습니다.
날씨가 조금 더 좋았더라면 오름정상에서 확트인 제주시와 한라산을 볼수 있었을텐데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ㄴ 노루
주변환경을 사진에 담고있는데 뒤에서 들리는 푸스슥푸스슥하는 소리
뒤를 돌아보니 노루가 한가로이 풀을뜯고있는겁니다. 그런데 이친구 머가 무서운지 저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도망가버립니다.
ㄴ 숲속의 정자들
입구로 들어올때 푯말에 바둑을 빌려준다는게 있어서 머하는데 필요할까 했는데
이렇게 많은 정자들이 숲속 곳곳에 있었습니다. 바둑을 두는것 뿐만아니라.
바람도 시원하게 부는게 친구랑 수다를나누거나 누워서 한숨자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ㄴ 숲속 이름모를 식물들
ㄴ 물이흐르는 산책로
놀멍쉬멍 산책을 하고나니 버스시간이 1시간정도 남았습니다.
지도를 열어서 펼쳐보니 바로밑에 노루생태공원이 얼마전에 만들어졌다기에
아까 도망간 노루생각도나고 철조망이 있더라도 가까이서 보고싶은 생각에 바로 노루생태공원으로 가봅니다.
ㄴ 노루생태공원 입구
노루생태공원은 생긴지 얼마되지않았는데,
이벤트기간인지 2010년부터 요금을 징수한다며 무료입장시켜주었습니다.
그런데 매표소앞에 노루먹이 100원에 판다기에 사려고했더니 날씨가 더우면
노루들이 다 우리로 들어간다며 일단 가서 나와있음 그떄 사라고 합니다..
ㄴ 노루공원 내부
ㄴ 아기노루
ㄴ 아빠노루
노루공원내로 들어가자마자 깜짝놀랐습니다.
철조망도 없이 노루를 만날수있다는것과 노루가 돌아다니고 있는것이었습니다.
꼬마친구가 아기노루랑놀기에 저는 아빠노루에게 주변에 널린 먹이를들고 노루를 유인
직접 먹이를 먹여줬습니다. 아기노루는 아직 어려서인지 주변을 경계해 꼬마친구가 계속 쫓아다니면서
먹이를주니 좀 먹다가 바로 가버리던데 아빠노루는 노련한건지 미련한건지 주는대로 잘 받아먹습니다.
ㄴ 노루공원을 나와서 버스를 기다리며
제주시 봉개... 정말 멋진곳이었습니다.
관광표지판에 트래킹의 메카 봉개라며 트래킹코스도 상세히 설명되있는것을 보았는데
언제 한번 시간나면 트래킹하러 와보는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제주절물자연휴양림은 말그래도 휴양하기에 정말 최적화된 제주도 그대로를 느낄 수있었고,
노루생태공원은 쉽게 접하기 힘든 노루를 가까이서 볼수있고, 직접 먹이를 주면서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신기했습니다.
가족단위로 제주를 찾는분들은 제주 그대로를 느낄수있고 공기깨끗한 봉개주변 관광단지도 오면 좋을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