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관악기 Wind Instruments
- 나무나 금속으로 된 관에 바람을 불어 진동으로 소리내는 악기이다. 만드는 재료에 따라 목관악기와 금관악기가 있다.
(1) 목관악기 Woodwind Instruments
: 원래는 나무관으로 되어 있는 관악기를 의미했으나, 현대에는 재료가 금속으로 변환된 것도 있다.
* 피콜로 Piccolo : "작은 플루트“라는 뜻이다. 목관 악기중 가장 높은 소리를 낸다.
가장 짧고 작은 악기.
* 플루트 Flute : 현재 플루트는 금속제(순은, 양은, 백금제 등)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관
은 윗관, 몸통관 및 아랫관의 3부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목관악기중 하모닉스를 연주할 수
있는 유일한 악기이다. 리드가 없다.
* 오보에 Oboe : 겹리드(double reed)를 가지고 있다. 대개 목제이며, 약 70Cm의 길이를
가진다. 약간 콧소리같은 독특한 음색으로 애수 띤 선율에 어울린다. 음정이 잘 변하지 않
는 이점과 독특한 소리로 오케스트라의 튜닝을 위해 쓰이기도 한다.
* 잉글리쉬 호른(=코랑글레) English Horn; Cor angais :오보에족. 보통의 오보에보다 5도 낮으며, 오늘날에는 F조의 이조악기로 취급되고 있다. 음색은 오보에에 비해 약간 탁하고 부드러운 사운드를 가지며, 특히 중음역은 아름답다. 드보르작의 교향곡 ‘신세계로부터’의 2악장에 나오는 아름다운 민속 선율의 연주에 쓰였다.
* 클라리넷 Clarinet : 이조악기이다. 오늘날에는 B♭조와 A조의 악기가 주로 쓰인다. 홑리
드(single reed)의 목관으로서 현재 원통관을 사용하고, 폐관식의 음진동을 일으키는 유일
한 관악기이다. 클라리넷의 역사는 비교적 짧지만, 넓고 다양한 음역과 자유로운 발상력 때문에, 오늘날 가장 중요한 목관악기중 하나가 되었다.
* 바순(=파곳) Bassoon;Fagotto :원추형 겹리드(double reed)의 낮은 음 목관악기. 파곳은
원래 ‘다발’을 뜻하는 이탈리아어이다. 관의 길이는 2.6m가량 되지만 이름대로 2개로 꺾여
구부러져 있기 때문에 길이는 약 1.4m가 된다. 바순이 지니는 다양한 음색은 어둡고 드라
마틱한 표현뿐만아니라 희극적인 효과까지 나타낼 수 있다. 풍부한 표현력을 가졌으며 넓
은 음역의 도약도 비교적 자유롭다.
(2) 금관악기 Brass Instruments
:사람의 입술이 리드의 역할을 하고 발음원이 되는 모든 관악기를 말한다.
* 트럼펫 Trumpet : 이조악기. B♭조와 C조가 가장 일반적이다. 현대의 트럼펫 피스톤 밸
브, 드물게는 로터리 밸브를 장치한 원통부분이 짧은 고음 금관악기를 말한다. 밝고 화려한 음색으로 금관악기 중 가장 고음역을 담당한다.
* 트롬본 Trombone : 슬라이드식과 피스톤 밸브식이 있지만 오늘날 단지 트롬본이라하면
슬라이드식에 의한 B♭조의 테너 트롬본을 말한다. 현대의 오케스트라 편성에서 보통 3개
의 트롬본이 사용될때, 두개는 테너 트롬본, 한개는 베이스 트롬본 혹은 테너베이스 트롬
본으로 편성하는 경우가 많다.
* 호른 French Horn :이조악기.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F조이다.
호른은 오늘날 사용되는 관악기중 플루트와 더불어 가장 오래된 악기중 하나이다.
놋쇠로 만든 금관악기로 관은 커다란 벨 부분에서 갑자기 넓어지는데, 그 밖의 부분은
극히 완만한 원추형을 이루고 둥글게 감겨있다. 목가적인 음색과 넓은 음역으로 다양하게 쓰인다.
* 튜바 Tuba :튜바는 넓은 원추형 구멍과 나팔형의 벨, 그리고 컵 모양의 마우스피스로 된
밸브가 있는 금관악기이다. 큰 크기와 낮은 소리가 특징이다. 오케스트라와 군악대에서
쓰인다.
Ⅱ. 현악기 String Instruments
- 현을 진동시키는 방법에 따라 찰현악기(문질러 소리내는 것)와 발현악기(뚱겨서 소리내는 것)로 나뉜다.
* 바이올린 Violin : 현악기중 가장 역사가 깊고 높고 화려한 소리로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 비올라 Viola : 비올라는 활 현악기군 중에서 알토악기이다. 비올라의 역사는 바이올린과 같다. 크기면에서 바이올린보다 약간 크고 오랫동안 바이올린의 그늘에 가려있 었지만, 독창적인 감미로운 음색을 지니고 있다.
* 첼로 Violon Cello : 보통 첼로라고 부르는 비올론 첼로는 바이올린 군 가운데 베이스를 담당한다. 이 악기는 바닥에 올려놓고 연주하기위해 안으로 접어넣을 수 있는 스파이크가 있다. 1700년대부터 인기있는 독주악기로 등장했다.
* 콘트라 베이스(=더블 베이스) Contra Bass; Double Bass : 바이올린군 가운데 가장 낮은 소리를 내는 악기이고 1500년대에 비올론 더블 베이스 비올에서 변형, 발전되었다.
* 하프 Harp : 발현악기이다. 근대 하프는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고정 악기이다. 하프의 배치는 오케스트라 악기중 가장 규모가 크다. 그 것은 독주나 잔잔한 화음 반주를 연주하는데 효과적이다. 바그너, 차이코프스키와 같은 작곡가들에 의해 하프의 존재가 더욱 부각되었으며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Ⅲ. 타악기 Percussion Instruments
- 손이나 채로 치거나 맞부딪쳐 발음하는 악기와 흔들어 발음하는 악기의 총칭.
(1) 음정이 있는 타악기
* 실로폰 Xylophone : 속이 빈 공명관 위에 걸려있는 두 줄의 나무바로 되어 있다. 장 일반적인 형태의 것은 3과 2/1 또는 4옥타브의 음역이며, 여러 가지 형태의 타기로 쳐서 소리를 낸다. 음색은 건조하고 음랭이 약하고 공명은 마림바보다 잘 되지 않는다.
* 마림바 Marimba : 목금. 그 이름은 아프리카와 중앙 아메리카의 전통 악기에서 따왔으며, 오케스트라의 마림바는 오케스트라의 실로폰의 심한 변형이다. 공명이 잘되고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독주악기로도 활발히 쓰인다.
* 비브라폰 Vibraphone : 철금. 강철판을 때려서 연주하게 되어있지만 공명관과 진동장치
를 통해 음향이 전달된다. 비브라폰의 기능은 선율과 화성의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다.
페달(댐핑 장치)이 있어 음향을 지속시킬 수 있다.
* 팀파니 Timpani : 고족중 유일하게 피치를 만들어내는 악기. 보통 음높이가 다른 2개(현
대에는 3개 이상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1조로 사용한다. 회전식이나 페달식 등 여러 가지 개량이 가해져 오늘날에는 글리산도 주법도 가능한 페달 팀파니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베토벤에 의해 이 악기의 가능성이 한층 깊어지고 오케스트라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 튜뷸러 벨 Tubular Bell : 종은 그 크기와 수량 때문에 연주회장으로의 이동이 어려워 이
동하기 편리하게 착안하여 일반적인 종 대신 튜브로 된 벨을 사용하게 되었다. 낮은 종소리를 낸다.
* 글로켄슈필 Glockenspiel : 실로폰과는 반대로 20매의 금속판으로 되어 있으며 금속 막
대기나 해머를 사용하여 소리의 울림을 맑고 투명하게 나타내기도 하고 부드러 운 채를 이용하여 완만한 음형을 얻을 수도 있다. 거칠게 치면 칠수록 종소리 비슷하게 난다.
(2) 음정이 없는 타악기
* 큰북 Bass Drum : 몸통 양쪽에 가죽을 대고 머리에 탄성이 있는 펠트나 털조각을 넣은 공모양의 북채로 한쪽면의 가죽을 친다.
* 작은 북 Snare Drum : 목제 또는 금속제의 원통형의 몸통 양면에 가죽이나 플라스틱으로 된 둥근 테에 당겨 붙인 것으로 기본적인 구조는 큰북과 같다. 막면에 스네어(울림줄)라는 2~12개의 거트선 또는 구리선이 가로질러 매있다. 이것이 이 악기 특유의 건조하고 경쾌한 음색을 제공한다.
* 트라이앵글 Triangle : 트라이앵글의 음색은 높고 맑으며 선명하다. 이것은 오케스트라의 색채에 있어서 윤곽과 발랄함을 준다.
소리가 매우 투명하므로 어떠한 합주에 있어서도 그 색채감이 뚜렷하다.
* 탬버린 Tambourine : 직경이 10인치의 작은 북이고 한 쪽 부분에만 소가죽으로 덮혀있다. 굴레에는 몇 개의 구멍이 뚫려 징글;jingles이라고 하는 쇠조각이 달려있다.
연주법이 다양하고 쾌활하고 생기있는 리듬을 지원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거나,
음색을 더하여 주거나 악센트를 주기 위하여 쓰인다.
* 캐스터네츠 Castanets : 이 악기는 스페인 음악과 함께 들을 수 있는데, 모양이 호도와 같이 생겼고 최근에 쓰이는 재료로 에보나이트가 사용된다.
* 탐탐 Tam Tam : 다른 말로는 공(Gong)이라고도 한다. 청동원반으로 되어 있다.
한마디로 청동징이다. 힘을 주어 강하게 울리면 매우 요란하고 웅장한 분위기를 나타낸다.
* 심벌즈 Cymbals : 금속제의 원반으로서 보통 두장을 1쌍으로 해서 사용되지만 1장만으로도 사용하는 주법이 있다. 명쾌하고 강렬한 ff에서 절묘한 pp까지 얻을 수 있다.
* 그 밖에 봉고(Bongo), 톰톰(TomTom) 등이 있다.
Ⅳ. 건반악기 Keyboard Instruments
: 피아노(pianoforte), 첼레스타(Celesta;타악기에 속하기도 함), 오르간(Organ), 쳄발로(Cembalo=하프시코드 Harpsichord), 클라비코드(Clavichord) 등 건반을 가진 악기. 오케스트라에서 쓰일 때는 보통 협주곡을 연주시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