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붓.먹.벼루

[-하심정-]

붓글씨(서예)는 거창한 준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지필묵과 벼루만 있으면 장소에 구애받지않는 간결한 취미다.

벼루는 단단하고 먹이 잘 갈리면서 물이 쉽게 마르지 않는 것이 좋다.

중국 광둥성 단시(端溪)에서 제조되는 " 단계연 " 이 최상품이며

수백만원을 호가한다. 입문단계에서는 중국 장시성 우위안에서

생산되는 중저가 벼루인 " 흡주연 " 이 무난하다. 7만원내외면

구입할 수 있다. 충남 보령군 남포면에서 나는 돌로 만든 남포석

벼루도 품질이 좋다.

붓은 털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양모,황모(족제비털),낭호

(이리털), 계호(닭털),죽필(대나무)에서 태아의 머리칼로 만든

태모필까지 다양하다.

털 종류가 붓의 등급을 나누는 건 아니다. 다양한 붓은 저마다

독특한 질감을 나타내 작품의 특성에 따라 달리 쓰인다. 그 중

양모는 다루기가 쉬워 초보자용으로 적당하다. 붓 크기는 호수가

클수록 적어진다. 보통 2호가 연습용 붓으로 애용된다.

먹은 송진을 함유한 소나무 뿌리나 관솔 등을 태워 만든 송연묵

(松煙墨),유채나 동백기름을 재료로 한 유연묵(油煙墨) 등이 있다.

일본산 송연묵을 상급으로 치며 40만~50만원선이다.

연습용으로는 유연묵이 주로 쓰이는데 3만~4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좋은 먹은 향기가 나며 반듯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종이 역시 질에 따라 정당 50원에서 3000원까지 가격이 다양하다.

거칠지 않고 매끄러우며 앞뒤의 구분이 쉽게 되는 것이 좋다.

글씨를 쓸 때 발묵(潑墨. 먹물이 번지는 정도) 이 자연스러운지

보는 것도 중요하다.

                                        ***  세계일보  중에서 퍼옮***

[TheAnswer]

으음.. 하심정님 하묵회방 열심히 가꾸시는 모습.. 좋은 정보 생각주머니에 가슴에 염치불구하고 많이 담아갑니다.

[-하심정-]

왔다가 땀한줌 훔치시고 쉼쉼히 가셔도 됩니다. 무엇인가 뒀다가시면 다음 오시는 길에 챙겨드리겠습니다.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