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여행 포인트○ 자전거 하이킹. 세 개의 다리로 연결된 선유도, 장자도, 무녀도, 대장도를 자전거로 돌아본다.
자전거 대여료 1시간 3000원
○ 망주봉 남쪽 기슭의 토속 신앙처인 오룡묘. 토지신·용왕 등에게 제사를 모시던 곳이다.
○ 서해안의 전통 장례 풍습인 무녀도 초분. 옛날 섬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흙을 다루지 않는 풍습이 있어 돌을 깔고 그 위에 시신을 누인 후 짚으로 덮은 초분을 사용했다. 그후 세월이 지나면 다시 뼈만 골라 이장을 했다.
○ 대장도 윤연수 씨의 도원경이라는 분재수석원에서 1500여 점의 수석 관람.
○ 유람선을 이용한 고군산열도 바닷길 관광. 문의는 군산유람선관광사 063-442-2788,
월명유람선063-445-2240
A코스(앞바다) 1시간 30분 소요. 요금 1만2000원 선착장 → 장항제련소 → 외항 → 유부도 → 대우자동차 → 오식도 → 명암 → 군산선착장 B코스(먼바다) 3시간 30분 소요. 요금 2만원 선착장 → 외항 → 비응도 → 횡경도(장자할배바위, 거북바위) → 방축도(떡바위, 독립문바위) → 관리도(해골바위, 만불상, 천공굴) → 장자도(장자할매바위, 장자대교) → 무녀도(무녀대교) → 선유도(망주봉) → 신시도 → 야미도 → 닭섬 → 군산선착장 |
군산실비회집
바닷가 여행에서는 생선회를 먹는 게 당연한 공식처럼 된 지 오래다. 군산 도선장 부근에는 수산물센터, 금동횟집단지 등 대단위 회타운이 조성되어 있다. 여행객이 많이 찾는 곳이기는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군산 사람들은 바닷가가 아닌 시내 명산동의 실비횟집촌으로 간다. 실비란 말 그대로 음식의 재료 비용만을 받는다는 뜻.
10여 곳의 횟집이 성업 중인데 가격은 거의 같다. 차이라면 상에 차려지는 기본 반찬. 군산실비회집은 간재미회, 새우, 낙지, 홍어, 장어구이 등 각종 해산물을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차려내는 기본 반찬이 인상적이다.
● 10:00~22:30, 연중무휴 ● 광어 5만원, 우럭 5만5000원, 농어 6만원 ● 063-445-9135
계곡가든
군산을 대표하는 별미는 밥도둑이라 불리는 꽃게장. 게 껍데기에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흰 쌀밥을 비벼 먹는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의 간장게장은 별다른 반찬 없이도 금세 밥 한 공기를 비우게 한다. 계곡가든은 감초·당귀·대추 등 한약재를 넣고 끓인 간장에 꽃게를 숙성시켜 짜지도 비리지도 않고 달짝지근하면서 은은하게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 09:30∼21:30, 연중무휴 ● 꽃게장 1만5000원, 꽃게탕 1만1000원, 꽃게찜 3만∼5만원 ● 063-453-0608
전라도 지역을 여행하면서 느끼는 불편 중 하나는 숙박이다. 최근 여행객이 선호하는 펜션은 물론 만족할 만한 호텔을 찾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군산도 예외는 아니다. 시내 중심에 비교적 시설이 괜찮은 여관이 모여 있을 뿐이다. 그중 괜찮은 곳을 찾는다면 내항 근처의 군산관광호텔(063-443-0811)과 금강 하굿둑 맞은편 산기슭에 자리해 금강 하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호텔서미트(450-1000)를 추천할 만하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천 IC나 군산 IC로 나간다. 서천 IC에서는 서천읍 방면으로 4번 국도를 따라 읍내를 지나 21번 국도를 갈아타면 금강 하굿둑에 이른다. 군산 IC에서는 29번 국도를 따라가면 10여 분 안에 금강 하굿둑에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