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625 연평부대 찾은 대통령… K2 소총 10발 적중
이재명 대통령이 6·25 전쟁 주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본격적인 안보 행보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24일 해병대 최전방 부대 중 하나인 연평부대를 방문해 안보 현장을 시찰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굳건한 서해 서북도서 방위태세를 점검하고, '안보와 혁신을 통한 강한 국방력'을 대내외에 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평부대 방문의 백미는 이재명 대통령의 소총 및 경기관총 실사격이다.
사격장에 들어선 이재명 대통령은 먼저 K2 소총 10발을 쏴 영점 표적지에 멋지게 적중했다. 이어 K15 경기관총 15발을 사격했다. 앞서 방탄모와 전투조끼를 착용한 이재명 대통령은 K9 자주포에 탑승해 K-6 중기관총 손잡이를 잡고 실사격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대통령이 직접 총기를 다루는 모습은 단순한 현장 체험을 넘어, 군 최고통수권자로서 굳건한 안보 의지를 직접 행동으로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사격은 늘 강렬한 안보 메시지를 담아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국산 소총 개발 과정에서 직접 저격용 시제품을 사격하는 등 자주국방의 의지를 드러냈다. 군 출신인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전방 부대 방문 시 총을 잡는 모습이 자주 공개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경호처의 경호 시범을 관람한 뒤 직접 권총 사격을 하기도 했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특전사 출신으로 뛰어난 사격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매년 총기 사격하는 행보를 공개했다. 지난 3월 김정은 위원장은 군수공장을 찾아 딸 주애와 함께 신형 권총을 시험 발사하는 장면을 조선중앙TV에서 보도했다. 과거에도 김정은 위원장이 소총 시험 사격을 하거나, 딸 주애가 저격무기사격을 실시하는 모습을 드러내 지도자의 강인함을 과시하고, 남북 간 긴장을 고조하는 방편으로 삼아왔다.
서해 최전방 연평도에서 울려 퍼진 이재명 대통령의 사격 소리는 북한의 무력 위협에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다. 이재명 대통령은 사격을 마친 뒤 "장병들의 헌신이 곧 강한 안보의 시작"이라며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내 셋째 동생 나이”…‘버럭 위철환’ 골머리 앓는 與
지난 6월 23일 국회 선거관리위원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참석한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직무대행의 태도를 두고 여권 내부에서 곤혹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선관위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상황에서 위철환 대행이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인상을 쓰거나 언성을 높이는 등 되레 공세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위철환 대행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을 둘러싼 질문에 날 선 반응을 보였다는 점에서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 선언을 했던 위철환 대행은 지난해 9월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중앙선관위의 유일한 상임위원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조특위 위원은 6월 24일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에 야당과 싸우는 모습을 보인 위철환 대행의 태도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위철환 대행은 전날 국조특위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잇따라 신경전을 벌였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상임위원에 임명된 뒤 청와대나 여권 인사와 선거 관련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찡그린 얼굴로 “전혀 없다. 한 번도 없다”며 언성을 높였다.
이어 “예, 아니오로 답하라”는 요구에는 “뭐가 예, 아니오입니까”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소위 말하는 대통령의 밥친구가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으로 간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재차 사퇴를 압박하자 위철환 대행은 “이재명 대통령은 제 셋째 동생 나이다. 같이 밥을 먹고 다닌 적도 없다”며 “선거 사고가 터졌기 때문에 국민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여태 꾹 참았지만, 사실이 아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투표용지 인쇄 비율 축소 결정과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질의에는 선을 그었다. 위철환 대행은 “제 기억으로는 취임한 지 한 달 만에 (투표용지 축소 관련) 회의가 열렸다”며 책임론에 거리를 뒀고, 사퇴 요구에 대해서도 “현재 선관위가 마비될 지경이라 (사퇴하면) 무너져버린다”고 했다. 재선거 관련 발언도 논란이 됐다. 위철환 대행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질의에 “정치권에서는 재선거를 주장해선 안 된다”며 “개표가 완료됐고 당선인이 발표된 상황에서 재선거를 거론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더 큰 혼란을 부추길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같은 훈계조 발언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선거 소청 결정권자가 이미 결론을 내린 듯 발언하는 것은 이해충돌”이라고 반발하자, 위철환 대행은 뒤늦게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속기록 삭제를 요청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야당의 집중포화에도 별다른 개입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위철환 대행 인사청문회 당시 “이재명 대통령과의 친소 관계만으로 후보자를 평가하려는 시도는 안타깝다”며 적극적으로 엄호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국조특위 소속 또 다른 민주당 의원은 “위철환 대행 역시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주요 책임자 중 한 명이자 수사 대상”이라며 “지금 같은 태도로는 더는 지켜주기 어렵다. 적절한 시점에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했다.
6월말 옥녀봉 풍경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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