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거슬리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미국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10대 혐오 식품이
도대체 어떤 음식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1위는 몽골이나 중앙아시아에서 즐겨 마시는 말젖으로 빚은 '마유주'라네요.
우리나라 막걸리와 비슷하다는데 혐오식품이라니 조금은 의아했습니다.
상어를 발효시킨 '하칼'은 아이슬란드의 고유음식이라네요.
우리나라 홍어 삭힌것을 연상하면 되는데요 홍어보다는 냄새가 좀더 강한가 봅니다.
동남아시아나 우리나라 사람도 마시는 뱀술이 3위로 선정 되었구요.
필리핀음식인 '발롯'은 부화직전의 오리알이라네요.
껍질을 벗겨보면 털도 있고...보기만 해도...고개가 절로 돌아가는 음식입니다.
5위는 사향커피라고도 하는 시벳커피입니다.
고양이배설물에 커피씨앗을 싹틔우는 코피루왁이지요.
정말 고가의 커피라서 커피 메니아들 사이에서는 한번쯤 마셔보고 싶어 하는 음식입니다.
이탈리아 특산품인 '카수마르주'는요 구더기 치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새우를 산채로 술애 담가 취하게 해서 먹는 음식인 '취하'도 선정 되었구요.
중국의 고급요리로 저는 말로만 듣던 '제비집'도 순위에 들었다고 합니다.
1년전 CNN 에서도 선정되었던 '쑹화단'은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알고 있지 싶은데요.
오리알을 물과 혼합해서 숙성 시킨뒤에 먹는 쑹화단은 중국사람들이 즐겨 먹는
전통 음식이지요.
중국사람들이 매우 불쾌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왜 그것이 협오 식품인지 이해를 할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쑹화단은
색깔부터 입맛을 당기지는 않더라구요.
노르웨이인들이 즐겨 먹는 양머리를 통째로 훈제한 음식도 있더라구요.
우리나라도 돼지머리를 통째로 삶아사 진열대위에 올려 놓고 팔던데...
음식이 혐오 식품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각 나라가 서로 다른 요리방법으로 음식을 만드는데
어떤것은 혐오식품이고 어떤 음식은 명품이라 예약을 하지 않으면 맛 볼 수 없는 귀한 음식으로 대접을 받는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음식맛이 어떤 것인지 직접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그래도 저는
칼칼하고 맛있는 우리나라 음식을 먹으렵니다.
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보신탕은 음식 재료를 말하지 않고 맛을 보게 했더니
아주 훌륭한 음식이라고 했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