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테헤란 사드 아바드 궁전 - 2023. 3. 21.
이란 테헤란 사드 아바드 왕궁(Sa'd Abad Palace-Museums)에는 하얀궁전(White Palace)과 녹색궁전 등으로 구성된다.
하얀궁전(White Palace)은 1931년에 건축하여 1936년에 완공되었다. 멜랏궁전(Mellat Palace) 또는 국민박물관(Nation Museum)이라고도 불린다. 팔레비 왕조의 레자 샤가 사용한 여름궁전으로 이용되었다. 이 궁전은 레자 샤(Reza Shah)가 그의 왕립 법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립하였다. 그러나 후에 이곳을 거주지로 사용하였으며 레쟈 샤와 그의 아들의 대관식이 거행된 곳이다. 1982년에 박물관으로 바뀌었다. 총 54개 방이 있으며 이곳에는 이란의 카펫과, 이란과 외국의 그림이 있고 이탈리아, 프랑스, 체코의 샹들리에가 걸려 있다. 독일과 프랑스의 식기류가 갖추어져 있고 책상은 프랑스 마리앙투아네트가 사용한 것이며 그 외에 아주 진귀한 제품들이 많이 있다. 특히 이곳에 전시된 제품들 모두가 독특한 모양의 장식물들로 비슷한 모양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1층에는 거대한 로비와 거실, 식당, 대기실, 집무실이 있고 2층에는 커다란 특별 홀과 식당 등이 있는데 의식이 거행되는 특별 홀에는 넓이가 24m²인 카펫이 깔려 있다. 이 카펫은 세이크흐 사피 오드딘(Sheikh Safi od-Din) 영묘에 있는 러그를 모방했으며 이란에서 만든 가장 커다란 카펫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아래층에 있는 의식 홀은 무려 넓이가 243m²이다.
녹색 궁전(Green Palace)은 1928년에 건설된 왕궁으로 건축학적으로나 예술적 관점에서 매우 훌륭한 구조를 갖은 건축물로 손꼽힌다. 페르시안 카펫, 외국의 진기한 가구들, 도자기 식기류, 샹들리에 등이 전시되어 있다. 그 중에는 프랑스의 루이 15세가 사용했던 가구와 촛대 그리고 청동으로 만든 꽃병도 있다.
레자샤 시절에 6년에 걸쳐 건축되었다. 자파르 카샤니(Jafar Kashani)가 설계했으며 외부 벽면은 대리석으로 마감했다. 내부는 스투코 조각으로 세공하고 거울로 마감했다. 궁전 전체에 3개의 대리석만을 사용했는데 이스파한(Isfahan)의 녹색 돌은 외부를, 캄세흐 잔잔은 외부의 중앙 부분을, 그리고 이탈리아산은 기둥으로 사용되었다.
건물은 크게 두 곳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대기실로 크기가 70m²인 아바스 1세의 디자인인 케르만 러그가 놓여 있어 은실과 금실로 만든 커튼과 조화를 이룬다. 레자샤의 집무실에는 젤레흐 솔탄으로 불리는 카펫이 놓여 있으며 크기는 40m²이다. 의전실에는 벽과 천장에 거울장식을 했는데 아주 일품이다. 외국에서 가져온 제품들로 장식되었으며 그 중 은도자기는 총무게가 110Kg이나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nTgkwOU9px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