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철에서 실시하는 GHP입찰방식이 종전에는 복수입찰이 가능했으나 지난 3일부터 물품공고 확약서 중복발생이 무효화 됨에 따라 얀마를 제외한 국내 GHP 에이전트 간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일본에서 생산되는 GHP 생산업체는 얀마 삼천리ES를 제외한 아이신·국내 에이전트는 삼성물사·삼성전자·두우종합기술과 일본 린나이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인 린나이코리아 브랜드·산요롯데기공·LG 전선·이송산업미쓰비시 세원기연·극동도시가스엔지니어링 등이 동일한 브랜드의 GHP를 판매하고 있다.
그동안 GHP업계는 조달철 입찰방식의 물품공고 확약서가 일본 GHP 생산업체 1개사에만 국한시켜 발행하지 않고 국내 에이전트와 대리점으로까지 확대해 특정한 프로젝트의 경우 40개사 이상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3일부터 확약서를 1개사에만 발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이해 당사자간의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달청 GHP 입찰방식은 2억원 이하는 최저가를 적용하고 2억원 이상은 적격 심사에 의한 최저가를 적용해 국내 GHP 에이전트 대부분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었으나 제조사별로 1개사만이 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
조달청이 새로 도입한 확약서 중복발행이 무효화될 경우 일본 제조사마다 국내 에이전트가 많은 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신경전이 뜨거워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