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의지와 상관없이 부득이 배풍으로 착륙을 시도할때는 견제를 하지말고 평소 비행시 견제하는 양만큼 최소한의 견제만 하고 진입을 하다가 발을 땅에 대고자 하는 싯점에서 한순간에 크고 신속하게 풀(full)브레이크를 잡아줘라.
정풍에서의 정상적인 속도에서도 착륙싯점에서는 속도를 줄이려고 견제를 해주는데.. 배풍에서는 왜 그 엄청난 스피드를 죽이려고 견제를 하지 않는가..??
배풍착륙을 해본사람은 경험상 알겠지만, 배풍에서의 견제는 기체의 스피드를 줄여주지 못한다.
속력이 줄이려면 바람의 저항을 이용해야 하는데, 바람과 맞닥드리지 않고 떠밀리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바람의 저항에 의한 감속효과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풍에서의 상황은 바람이 앞에서 불어오기에 기체내부에 지속적으로 바람이 공급됨으로서 브레이크를 잡아도 내부압이 빠른 시간에 줄어드는 현상은 없다.
그러나 만일 배풍상황에서 속력을 줄이려고 견제를 한다면.. 뒤에서 떠미는 배풍의 영향에 의하여.. 무풍보다 훨씬 더 공기를 받아들일 수 없는 여건(상황)에서 브레이크를 잡는다면 그것은 오히려 기체의 내부 공기압을 인위적으로 떨어뜨리는 효과를 가져옴과 동시에.. 배풍의 영향(힘)에 의해 그 효과가 증대되어 실속에 들어갈 확률만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
이래서 배풍착륙 상황은 무풍에서의 착륙상황보다 훨씬 더 위험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차라리 속력이 좀 빠르더라도 기체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진입을 하다가 맨 마지막에 순간적으로 풀브레이크를 잡아줌으로 해서 순간적 공기저항을 유도하여 속력을 줄이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것이다.
첫댓글
안전을 위한 착륙~^^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