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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안 해안로 종주 자전거 타기(강원도)
이 좋은 가을 날씨가 유지될 때에.. 떠나기로 했다. 고성 통일전망대 끝 지점에서 울진까지만 달려보기로 정하고 준비했다. 2박3일간.. 대구에서 심야 버스타고 속초에 도착하여.. 첫날 첫 페달링.. 어둠의 바다 해변길을 향해 힘차게 페달링한다. 연금정 인증센터를 시작으로 자전거길을 찾아 나선다. 세찬 바닷바람과 추워진 기상으로 손이 시리다. 봉포해변 지나서 일출을 맞이한다. 소원 한가지 빌어보고 태양의 기운을 담고 통일의 염원 향해 북진한다. 북천철교 인증센터 지나 해안가, 호숫가, 포구 등을 수없이 지나치며 50km 달려 드디어 8시20분 종착지 통일전망대 인증센터에 당도했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다시 속초 원점으로 되돌아간다. 올 때완 다른 한결 더 여유롭게 해안을 본다. 동해안 종주길.. 해변길이 너무 아름다운 보석 빛을 비춰준다. 바닷가를 접할 땐 저 바다 속을 탐닉하고 싶다. 내려오면서 문암. 아야진리조트 들려서 커피도 마시고 부두 구석 다니고, 긴 백사장 해변에 앉아 쉬기도 이어 속초, 양양, 하조대까지 내려오니 어둠이 깔린다. 하조대 해변 팬션에서 첫날을 유숙한다. 쇠주일잔과 삼겹살로 피곤을 다스린다. 오늘 142km 달렸다. 둘째날 아침8시 출발해서 동해시까지 갈 참인데.. 중간 마다 들려볼 다이빙샵이 많다. 회메밀로 아침을 하고 인구 버디첵리조트에서 커피한잔.. 남애 노라조리조트 두잔.. 안인 다이빙샵 세잔.. 주문진 시장에서 맛있는 튀김먹는 여유도 가지고.. 업힐 한두번 오르고 시원함으로 내리막 길 보상받고~
바다를 끼고 돌고 돌아서 정동진에서 쉬며 해물순두부로 허기를 채운다.
정동진 일대를 탐방하고 해변 큰 고갯길을 넘어서 묵호항을 지나치니 어둠이 밀려온다. 오늘은 여기서 유숙한다. 구 시가지 묵호시가 정감있다. 오늘도 약90km 달렸다. 가재미 쪼림으로 일잔하고 내일을 기대한다. 세쨋날. 7시에 나서며 파리바켓에서 아침으로 닭샐러드를 챙겨 출발한다. 오늘은 동해시, 삼척 맹방거쳐 임원인증센터까지 완주하고 경상도로 넘어가야 한다. 강원도 임원까지를 마무리하고 울진까지 긴 고개길 국도 40km거리.
큰 업힐을 8번 해야하는 힘든 코스가 기다리고 있다. 임원항에서 싱싱한 횟밥으로 원기를 보충하고 고행길로 나선다. 높은 산 정상을 넘어야 경상도 이다. 길고 높은 큰 고개를 여러번 넘어간다. 저 멀리 울진 은어다리가 보인다. 가슴이 벅차다. 3일간 자전거 길 여행에서 가장 힘든 코스를 마무리하고 울진에서 5시20분 대구행 버스로 이동한다. 오늘 105km 달렸고 3일간 총337km를 달려 강원도 해안가를 구석구석 탐방을 마친다. 함께해 준 버디 박혜진 트레이너에게 감사드린다.
(2020.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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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계획 멋진실천 입니다
저도 계획만 잡고 실천은 아직..
저두 곧 실행할때 정보 부탁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