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제주도 자전거 하이킹 2일 차 일정 중 방문한 곳입니다.
사실 오설록 다원은 2008년 생도총원 행군 때 알뜨르 일본군 비행장 평화 기념관 견학을 하면서 버스로 지나친 적이 있었는데 시간 관계상 마음대로 들를 수 없는 상황이라 무척이나 아쉬웠었습니다.
8시 반에 금능에서 출발해 오르막길에 비를 맞으며 1시간 가량을 동네 주민분들에게 길을 물어물어 그리고 계속 페달을 밟아
(사실 5월의 꽃에서 쉬어 가긴 했죠^^::) 오설록 차 박물관에 도착합니다^^
비를 맞아 몸도 식어가고 따뜻한 차 잔을 청하고 싶어 급한 마음에 자전거를 사진처럼 입구에 팽개쳐두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나중에 갈 때 보니 자전거 보관소는 따로 있더라구요^^:)
내부에 들어가자 마자 마음에 확 들어와 찍은 사진들입니다.
기본 전시장 내부는 다음 방문객들을 위해 사진 생략합니다.
우리 차의 역사를 다룬 전시장을 구경 후 차 판매점에 들어서는데 바로 다향이 확 퍼지더군요
한분은 제주 햇차를 직접 우려서 시음을 권하시고(앞에 여성분들은 일본인 관광객들입니다)
차가워진 몸을 데우고자 저도 따뜻한 차 한잔을 합니다
한분은 햇차 마무리 덖음을 하시고 바로 포장을 하시더군요
포장되는 차들을 보니 유마 식구들이 생각나서 유마에서 마실 차 몇봉지를 일단 삽니다 ㅋ
본격적으로 비에 맞은 몸을 데우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자리를 잡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다과는 삼다향과 녹차케잌입니다.
삼다향의 향과 케잌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추위와 피곤함을 씻어내 버리네요ㅜㅠ
다과와 함께 티 뮤지엄의 경치에 빠져듭니다.
어느 정도 기운을 차린 후 바깥에 나가니 테라스의 아름다움이 펼쳐지네요
다음번에 여기를 온다는 마음이 통하는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어요
이어서 다원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이 넓은 곳을 어찌 다 볼까 하던 걱정은 전망대에서 탁 트이게 눈에 들어오는 광활한 다원을 보니 싹 사라지네요~!
비가 오다 말다 하는 흐린 날씨기에 다원의 풍경은 더욱 아름답네요
그럼 전망대에서 다원과 산방산을 배경으로 한 컷!
바람이 불어서 사진이 잘 안나온것 같아요 ㅜㅠ
이제 내려가서 다원으로 가니 많은 사람들이 구경 중이네요
저는 다원에 있는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다원 구석구석을 자전거로 달리며 푸른 바람과 함께 녹음에 흠뻑 취해보았답니다.
그냥 떠나기가 아쉬워 다원에서 자전거 하이킹 및 방문 기념 사진을 찍고 아쉽지만 다음 목적지인 송악산을 향해 떠납니다.
이번 제주도 자전거 하이킹 중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 오설록 차 박물관이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제주도 가시게 되면 한 번 가보심이 어떨지요??
참고로 자전거를 타고 가시면 험난한 길이 되실 겁니다ㅋㅋ
첫댓글 마음이 통하는 누군가와 함께?...혹시 날 염두에 두고?...
쌤..ㅡㅡ;;; 그건 아닌것 같은데요? 쌤은 저랑 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