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어학연수] 바기오 HELP어학원 - Charles님의 연수후기
Charles' 필리핀 핼프어학원 어학연수기!
필리핀에 있는 HELP어학원에서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 한현철입니다.
영어이름은 촤~알~스(Charles)!
전 필리핀에 와서 공부 해볼까하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2009년 대학교에서 1학점을 남겨두고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 이었고, 당시 저에겐 좋은 기회가 왔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조선소들의 불황으로 원서를 넣었던 조선소로부터 더 이상 신입사원을 뽑을 수 없단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소식을 들었을 땐 앞으로 뭘 해야 할지 어느 조선소에 취직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때 당시 제가 가지고 있는 거라곤 정말 낮은 토익점수가 전부였기에 이 기회에 어학연수를 떠나 영어를 재미나게 공부해 보자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가기 원하는 대기업 삼성, 대우, 현대를 들어가기 위해선 그때 당시 저에게 높은 토익점수와 영어회화능력이 필요 했기에 가능했던 결정 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막상 해외어학연수를 떠나고자 하니 어학연수에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저에게 해외는 또 다른 높은 벽이었습니다. 고민 또한 많았습니다. “해외에 가면 정말 영어가 내 주위에 있는 사람처럼 술술 나오게 될까?” 아님 정말 다른 사람들 말처럼 외국에만 있지, “늘 한국 사람들과 늘 같이 지내게 되는 것은 아닐까?” 정말 사람은 단순하더라고요. 물론 많은 사람들에 이야기를 듣는 건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제 자신이 경험을 해보지도 않으면서 지래 겁을 먹는 행동은 정말 더 바보 같은 행동이 아닐 수 없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부딪쳐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최종적인 목표는 영어 였기에 영어권 국가를 하나씩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알아봤던 곳은 미국 이였습니다. 이유인 즉, 막내이모가 미국에 살고 계셨기 때문이죠. 그래서 막내이모에게 연락을 드렸죠. 이번에 미국에서 공부하고 싶다고, 그러니 당연히 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마음 한편으론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내가 그곳에 가서 짐이 되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 때문 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다음으로 알아본 곳이 뉴질랜드였습니다. 뉴질랜드 또한 영어권 국가이고, 레져보트로 유명한 나라이기에 저에겐 상당한 흥미가 있는 국가였습니다. 그런데 왜 인지 뉴질랜드보단 호주가 끌리더군요. 호주를 인터넷과 사진에서 많이 봐서인지 시드니에 있는 오페라하우스와 많은 레져보트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지방에 살고 있었던 저는 무작정 상경을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어느 유학원 한곳을 선택하게 되었던 거죠. 그곳에선 여러 필리핀 어학원과 호주 어학원을 추천해 주웠습니다. 그런데 막상 유학원에 가니 어학원 결정을 못하겠더군요. 그때 당시 저는 필리핀에서 3개월, 호주에서 3개월 어학연수를 계획했었고, 유학원에서 학원선정을 도와주었습니다.
유학원이 추천한 필리핀 어학원 중에 HELP어학원은 들어가 있지 않았습니다. 제가 HELP를 알 수 있게 되었던 이유는 아는 형님을 통해서였는데, 형님이 말하길 HELP는 필리핀에서 가장 강력한 스파르타로 많은 학생들을 고생시킨 경험이 있는 학원으로서, 유학원 측에선 HELP보다 생활이 자유로운 스파르타 학원을 추천해 준 것이 아닌가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때 당시 유학원을 통해 추천 받은 학원은 파인스, 모놀 이 두 학원 이였습니다. 그런데 왜 일까요? 파인스와 모놀이 그다지 끌리지 않았던 것이... 그래서 전 유학원에게 말을 했습니다. HELP를 가겠다고, 그랬더니 유학원에서 의아해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말 HELP에서 공부 할 생각이냐고? 빡빡한 스케줄 맞추며 살 자신이 있냐?”며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어차피 공부 할 거 3개월 빡빡하면 괜찮은 거 아니나요?” 그랬더니 유학원에선 그럼 제가 가고픈 HELP 갈수 있도록 서류를 준비해주겠다고 했고, 이게 HELP와 인연의 시작 이었습니다.
필리핀과 호주에서 영어공부와 일을 하기 위해 서서히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첫단계는 호주워킹비자를 받는 것이였기에 어떻게 받는지부터 인터넷으로 알아봤습니다. 참으로 복잡하더군요. 무슨 비자를 받는데 신체검사를 해야 하고, 신체검사를 받기 위해 수도권이나 부산으로 가야 하는지, 혼자 모든 걸 하려고 하니 처음부터 저에게 이건 힘든 일이었습니다. 하여간 어찌 저찌 하여 호주워킹비자를 받았고, 필리핀으로 떠날 준비를 모두 하였습니다. 그러고 두어 달 뒤, 전 인천공항을 통해 필리핀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온 필리핀의 느낌은 “무슨 이런 곳이 있냐?”였습니다. 참으로 무덥고 습한 날씨가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사우나 실에 옷을 입고 들어온 느낌이랄까... 정말 내가 이런 곳에서 앞으로 공부를 해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또한 입국 심사할 때 필리핀 사람에 이상한 억양의 영어는 저를 더욱더 필리핀영어를 불신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말도 안 되는 억양 그것은 정말 충격적 이었습니다. 그런 뒤 HELP에서 제공하는 버스를 타고 바기오까지 약 7시간 동안 달려오게 되었습니다.
7시간 뒤 내 눈에 들어온 건 HELP의 간판(?). 무슨 군대 신병교육대에 다시 들어가는 느낌 이였습니다. 버스에서 하차한 내 느낌은 “강원도다! 정말 공부만 하게 만들어 논 건물이다. 젠장! 어떻게 시내까지 나가지?!”였습니다.
도착한 토요일 첫날은 이런저런 미팅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다음 일요일엔 레벨테스트를 받았고 비자관련 서류를 작성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틀이 후딱 지나가버리고, 드디어 영어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들어간 개인수업. 이것 또한 저에겐 충격 이였습니다. 이거 미국식 발음이랑 비슷하단 생각을 들게 만들었기 때문이죠. 입국 심사 때 발음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때 당시엔 영어로 그 이유를 물어볼 수가 없었습니다. 최근 들어 어느 정도 회화가 되다 보니 그 이유에 대해 선생들에 대답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왜 많은 선생들이 미국식 발음을 가지게 되었는지? 이유는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HELP에선 선생을 선발할 시 적정한 인터뷰를 걸친 뒤 2개월 정도의 트레이닝을 시킨다는 것이었습니다.
필리핀에 있는 HELP어학원은 두 개의 캠퍼스를 가지고 있는데, 롱롱과 그린마일이라는 캠퍼스입니다. 롱롱은 이곳에 온 학생들에게 기숙사와 여러 종류의 커리큐럼을 제공하고 상당한 실력을 가진 선생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만약 내 자신이 좀 더 높은 클래스에 수업이 필요하단 생각이 든다면 스크리닝 테스트라고 하는 그린마일시험을 통해 그린마일에 입성(?)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 됩니다. 그곳에 가면 롱롱보다 강력한 스파르타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 롱롱에서 만족하고, 많은 선생들과 친해 졌기 때문에 그린마일 시험을 신청해 놨으면서도 시험을 보지 않고 아직까지 롱롱에서 영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이 활발한 성격을 보유하고 있다면, 결석으로 인해 시간이 남은 선생을 찾아가 따로 부탁하여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특권이 핼프에는 있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친한 선생들의 학생들이 결석을 했는지 알아보고 틈틈이 들어가 영어로 대화하곤 한답니다. 또한 스터디 홀에 프리팩티쳐들로 인해 늘 24시간 영어 사용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물론 자기 자신이 한국어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영어를 배우로 온 이곳에서 한국어를 사용한다는 게 과연 자기 자신에게 얼마나 이득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물론 핼프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자체적인 규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일 학생이 일과 시간 중에 한국어를 사용 할 경우 적정량의 패널티를 부과 받습니다. 이는 24시간 영어 사용을 위한 것이므로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이곳에 오신 분들에게 상당히 좋은 효과로 작용할 것 입니다.
6번째 프로그램인 지금 전 영어에 대한 감각을 더 키우려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이곳 HELP는 그런 저를 아직도 많이 도움을 주고 있기에 12월에 끝나는 나의 이곳 생활을 좀 더 연장해 볼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리핀에 있는 가장 공부하기 좋은 지역인 바기오에서, 그 바기오에서 가장 강력한 스파르타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이 곳 HELP에서 영어에 대한 감각을 좀 더 키우길 바랄 뿐입니다. 저 또한 이곳에서 공부하고 있는 제 자신의 영어 실력이 다른 곳보다 월등히 빨리 늘어날 수 있단 생각과 함께 이곳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Charles(한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