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피부의 탄력도는 현재 얼마?
나이가 들면서 얼굴에 바로 표시가 나는 것이 피부 탄력. 탄력이 떨어지면 주름도 많아지고 피부도 거칠게 보이며 전체적인 인상이 바뀌게 된다. 탄력은 동안의 가장 큰 비결이기도 하다. 내 피부의 탄력은 현재 어느 정도일까?
아무리 결이 좋은 피부도 노화로 인한 탄력 저하 앞에는 방법이 없다. 그런 점에서 탄력이야말로 피부에서 가장 끝까지 추구해야 할 절대 가치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피부 탄력은 확인하기 어렵다. 눈으로보기만 해서는 잘 알 수 없고 어느날 갑자기 나빠지지도 않는다. 서서히, 그리고 부분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우선 다음 10개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자신의 피부 탄성을 체크 해 보자. 나이와는 무관하다. 단, 세안 후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자가 진단을 해야 한다.
[피부 탄력도 자가 진단]
■ 턱을 괴고 일을 한다.
■□ 엎드려 잔다.□
■□ 베개의 높이가 5cm를 넘긴다.
■□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자주 부어 있다.
■□ 양쪽 뺨을 동시에 당겼을 때 피부가 잘 늘어나는 편이다.
■□ 얼굴을 가볍게 밀어보면 주름이 확연하게 생긴다.
■□ 피부의 눌린 자국이 오래간다.
■□ 눈 밑에 불룩한 지방이 보인다.
■□ 보이지 않던 모공이 크게 보인다.
■□ 표정에 변화가 없고 무표정일 때가 많다.
[체크결과]
0~3개 아직까지는 괜찮다.
하지만 수분 공급은 충실히 해야 한다. 자칫 안티 에이징 제품에만 신경 쓰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피부 탄력 저하는 수분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 속 수분이 줄얻ㄹ어 진피의 탄력이 저하되면 전체적으로 피부 조직이 느슨해지면서 탄력이 떨이지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보습 케어를 통해 수분 성분인 히아루산을 보충, 피부 속을 충분히채워주기만 해도 푸석함을 없앨 수 있고 탄력이 향상된다.
탄력 개선 화장품을 고를 때도 보습 성분 함유 여부를 체크하여 구매하는 것이 좋다. 에멀젼 사용 후 얼굴과 목 라인을 따라 아래에서 위로 끌어 올리듯 부드럽게 펴 발라준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지그시 한 번 더 눌러 주면 더욱 좋다.
4~7개 부분적인 노화가 시작되고 있다.
서서히 탄력이 떨어지고 있음을 실감하는 단계이다. 본격적으로 탄력 관리에 돌입 할 시기다. 보습력은 기본, 피부 재생, 복원력을 극대화 해주는 성분들을 함유한 제품들을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화장품을 사용할 때 마사지도 함께 해주면 좋다.
가장 늘어지기 쉬운 곳은 바로 턱 선, 광대뼈 아래 근육과 턱 선을 두 손가락으로 가볍게 쥐듯이 잡고 위로 밀어준다. 양쪽 5회씩 반복하고 검지 손가락을 구부려 턱에서 귀 방향으로 올라가며 리듬감 있게 눌러준다. 위와 같은 방버을 전체적으로 3회 반복한다.
피부 노화는 가장 연약한 부분부터 먼저 오는데 대표적인 곳이 눈이다. 눈가, 눈꺼풀, 눈처짐 등 사실상 눈을 둘러싼 모든 부위가 취약지구다. 피부가 얇고 건조하기 때문에 약한 자극에도 쉽게 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저하된다. 또 하루 종일 눈을 깜빡이고 웃을 때마다 움지기이 때문에 관리하기도 매우 까다로운 부위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눈가는 작은 자극에도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화장을 지우거나 세안을 할 때 지나치게 문지르지 말고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만져야 한다. 또 아이크림을 바를 때도 힘이 적게 들어가는 넷째 손가락으로 가볍게 펴 발라주되 밤에는 영양이 풍부한 것을, 아침에는 산뜻한 제품을 바르는 것이 좋다. 눈꺼풀 처짐도 탄력이 저하되면서 일어나는 것이므로 리프팅 효과가 있는 아이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8~10개 무너진 얼굴을 되돌려야 한다.
노화가 다각적으로 진행된 상태. 얼굴 뿐 아니라 목에도 주름과 탄력저하가 발견되고, 얼굴에는 눈 밑 볼록함이나 입가 팔자 주름이 많이 발전한 상태이다. 이때는 화장품은 물론 피부과 시술과 생활습관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나이를 가늠하는 목 주름은 생활습관이 80%를 차지한다. TV나 PC모니터를 볼 때 거북이처럼 앞으로쑥 내민 자세나 높은 베개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 긴장되기 쉬운 목 주변 근육을 스트레칭을 통해 그때 그때 풀어주는 습관도 요긴하다.
경제적 여유가 될 때에는 시술의 효과를 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강남 고운세상피부과 김태윤 원장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눈에 띄게 나타나는 늘어지는 모공과 피부 탄력 저하에는 고주파인 E2를 추천한다. 표피에는 손상이 거의 없고 피부의 탄력을 회복시키고 모공을 조여주어 피부결까지 곱게 만들어 주는 시술이다." 라고 조언한다.
피부 탄력을 증진시키는 좋은 습관
일찍 잔다
늦어도 새벽 12시 전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하루 8시간이상 수면이 이상적이고 특히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피부세포가 가장 왕성하게 움직여 피부재생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때이므로 이 때 숙면을 취할수록 피부미인이 될 확률이 높다.
자외선을 멀리 한다
자외선은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가고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감소시켜 진피층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피부를 이완, 전체적으로 탄력을 잃게 만든다. 자외선 양이 급증하는 4~5월과 오전 11시~2시 사이에는 되도록 햇빛 노출을 줄이고 자외선차단제는 365일 항상 바르는 습관을 가진다.
거울을 자주 보자
자신이 평소 어떤 표정을 짓고 사는 지는 대부분 모른다. 내 얼굴은 나보다 남들이 더 많이 보기 때문. 표정도 주름에 영향을 미친다. 뚱한 표정을 자주 지으면 그 표정 그대로 노화가 진행 돼 굳어버린다. 평소 잘 쓰지 않는 얼굴 근육을 의식적으로 움직이고 탄력이 떨어진 볼에 바람을 넣에 불룩하게 만들어 자주 습관을 들이자. 자주 웃는 예쁜 표정을 짓는다면 금상첨화!
물을 많이 마신다
지겹도록 듣는 말이지만 피부 미인이 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답이다. 물 대신 신선한 과일과 주스도 좋으며 이와 함께 주변 온도나 습도를 적절하게 조절하여 건조함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출처: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