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토스 종족은 모두 일정 수준의 사이오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테란에서는 극히 찾아보기 힘든 능력이다. 프로토스의 기사단 계급은 일생을 바쳐 전쟁을 위해 자신들의 강력한 능력을 연마한다. 이렇게 헌신한 이들 중에서 칼라의 가르침을 가장 열렬히 지지하고 극한의 훈련을 받은 자만이 명예로운 고위 기사단원으로 승급할 수 있는 희망을 품을 수 있다. 고위 기사단의 무시무시한 능력은 프로토스의 적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소수의 고위 기사만으로도 대규모의 적을 초토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혼 집정관이 테란에 공격을 가하는 장면
암흑 기사단의 기원은 매우 다르나 그들이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은 경외심을 불러 일으킬 정도이다. 고위 기사단이 불과 번개를 사용하는 반면 암흑 기사단은 암흑의 기운을 통해 어둠의 힘을 사용한다. 그러나 두 기사단 모두 영혼을 융합하여 집정관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공유하고 있다.
원화
이처럼 휘몰아치듯 불타오르는 프로토스의 영혼은 가늠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힘을 발산한다.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지닌 사이오닉 폭풍은 지상과 공중 어디에서든 겁에 질린 적을 향해 전개할 수 있다. 반으로 갈라져 있던 프로토스 종족이 재결합함으로써 이제 고위 기사단 두 명, 암흑 기사단 두 명, 또는 고위 기사단 한 명과 암흑 기사단 한 명이 융합하여 집정관이 탄생할 수 있게 되었다. 프로토스는 소중한 기사단을 희생시키는 것을 꺼렸으나, 마지막 단계까지 책임을 완수해낸 이들은 동족의 마음 속에 영예로운 기억으로 영원히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