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씨를 몰아내고 우리가 주연이 되자니 그게 무슨 소리야!”
“시끄러, 카밀! 그 인간 요즘 다른 게임하느라 정신이 없다고! 그리고 마지막 연대기 에필로그도 작성하지 않았잖아?”
“하..하긴, 요즘 CK3만 한다고 했던가...?”
“여튼 나도 다 계획이 있어! 지난 1년 동안 쌓인 컨텐츠들도 체험해보고, 무역으로 돈도 왕창 버는거지!”
“하아... 그러면 역시 경제패권국을 목표로 하게 되는 건가? 근데 그건 이미 라파엘씨도 했는 걸?”
“나는 달라! 비폭력으로 세계무역 등장 이전에 경제패권국을 달성할거야!”
“1600년 이전에 경제패권국...? 확실히 도전적이긴 한데... 非폭력으로 그게 가능할까?”
“무슨 소리야, 카밀. 당연히 Be폭력이지! 자, 그럼 시작이야!”
“아..아앗..”
릴 : 네덜란드가 아니라 잉글랜드를 고르게 된 건 좀 안타깝지만...
카밀 : 잉글랜드는 초반 체격도 있고 무역하기도 좋은 국가니 말이야.
릴 : 하지만 저 000은 정말 참을 수가 없어! 빨리 갈려야 할 텐데!
카밀 : 한편 훌리오 씨가 주고 간 자료와 비교하면... 개발도와 수입은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군.
릴 : 아무래도 잉글랜드 관련 패치는 없었으니까. 그래도 상당히 좋은 건 마찬가지야!
카밀 : 주 무역 노드는 가장 좋다고 평가 받는 영국 해협 노드. 왜 그런지는 알지?
릴 : 세 개의 끝 노드(베네치아, 제노바, 영국해협) 중 하나이자, 80개의 무역 노드 중 74개(사피, 튀니스, 세비야, 발렌시아, 제노바, 베네치아 제외)의 무역 노드의 무역 가치를 끌어올 수 있기 때문이잖아?
카밀 : 잘 알고 있군. 저지대 국가들이 무역력을 일부 빼간다는 문제도 있지만...
릴 : 우리가 저지대도 먹어버리면 되는 거잖아? 그건 문제도 아니지!
카밀 : 그...그건 그렇지. 다만 초반부터 전쟁은 좀 곤란할거야. 장미전쟁 재앙이 터질 우려가 있거든.
릴 : 헨리 6세를 갈아치우려면 터트리는 게 좋지 않아?
카밀 : 그거야 그렇지. 그런데 재앙이 터지게 되면 왕위주장반군을 상대하면서 인력 손실을 많이 보게 되니 말이야.
카밀 : 인력과 관련해, 잉글랜드는 귀족 계층도 없다보니 충원 속도도 비교적 느린 편이지. 최대 20% 손해보는 거니까.
릴 : 잉글랜드 왕정 정부 개혁이 제공하는 의회 때문이었지? 대신 의회 효과로 상쇄할 수 있지 않을까?
카밀 : 의제가 적당히 떠준다면 그것도 가능하겠지만, 의회에서 제시하는 안건들은 조건을 타니 말이야.
카밀 : 일단 처음에는 적당한 안건이나 통과시키고...
카밀 : 요구 의석수에 맞춰서 지역들에 의석을 나눠주면 될 거야. 너무 많이 주면 안건을 통과시킬 때 힘드니까.
릴 : 좋아, 농지거나 괜찮은 무역 상품을 가진 곳에 의석들을 배분하면 되겠지? 그 다음엔...
릴 : 스코틀랜드 접경 지역 외 잉글랜드 내에 있는 요새들은 부숴버리고...
릴 : 소형선을 제외한 해군은 활동 중지! 이러면 지출이 좀 줄어들겠지?
카밀 : 초반에는 1,2 두캇 수입 차이가 크긴 하지.
카밀 : 아, 뤼벡 노드의 상인도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게 좋을 거야.
릴 : 어차피 외길이라 전송되는 무역 가치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지?
카밀 : 그렇지. 내륙 노드인 샹파뉴나 라인란트 쪽으로 옮기면 무역 가치를 좀 더 가져올 수 있을 테니 그 쪽으로 옮겨두자.
릴 : 프랑스에게 공격당할 걸 방지하기 위해 카스티야, 오스트리아와 동맹도 해두고... 이러면 얼추 끝이려나?
카밀 :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남은 게 있다면..
카밀 : 메인의 개발도를 태워버리고...
카밀 : 프로방스에게 메인을 판매하는 것 정도일까?
릴 : 잠깐, 카밀! 메인을 팔아버리면 프랑스를 동군 연합할 기회를 놓치잖아!
카밀 : 그렇기야 한데, 프랑스 상대로 승리할 자신은 있어?
릴 : 그..그야, 당연히! 있지만... 프랑스 땅을 굳이 먹을 이유도 없긴 하니까... 프랑스, 운이 좋은 줄 알아!
“운이 좋은 게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초반 세팅은 이 정도면 마무리 된 것 같네.”
“좋아, 그러면 진짜로 시작!”
* 1444년 11월, 잉글랜드의 영역
* 이번 연대기의 목표 : “Be폭력 패권국”
1. 1600년 이전에 경제패권국을 달성한다.
간만에 돌아왔습니다. 작년에 여러 일이 있어서 오랜 기간 잠수 탔었지요. 그 점에 대해서는 그저 죄송하다는 말씀만 드리고 싶고...
연대기 내용으로 들어오면, 한 번 더 잉글랜드를 우려먹어보고자 합니다. 구상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잉글랜드가 가장 적합하지 않나 싶어서 말이죠. 이만큼 돈 벌기 좋은 국가도 별로 없기도 하고. 다만 연대기 내용은 저번 것과 비슷해질 우려도 있긴 합니다;
그나마 차이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당당하게 Be폭력을 주장! 하지만 시작부터 메인을 팔아버리는 하남자임은 동일... 절대 전쟁을 못 해서가 아니라 프랑스 먹을 이유가 없어서 그런 겁니다. 아무튼 그럼.
한편 연대기 때마다 얘기 드리지만 제 플레이 방법은 절대 왕도가 아닙니다. 그냥 이런 플레이 방법도 있구나... 참고하시면 됩니다. 저효율 플레이(?)의 끝을 보여드리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글은 이만 마치도록 하고, 개인 주제게시판도 신청해 얻어낸 만큼 꾸준히 연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봐줘잉~
첫댓글 재밌게 봤습니다. 다음화도 기다릴게요!!!
감사합니다!
어서어서 다음화!
222222
다음화는 내일에!
릴 나와서 버건디 -> 네덜란드 루트기대핬는데 대추장(진)국이라니
저도 네덜란드가 땡기긴 했는데, 부르고뉴 or 저지대 국가로는 1600년 전까지 경제패권 달성하긴 힘들거라 봐서 말이죠 ㅎㅎ;
이번에는 be폭력이군요!
결코 다시 전쟁!
이전에도 이 컨셉의 영국 연대기를 봤던 것 같은데... 아닌가?
암튼 재밌게 봤씁니다
감사합니다! 이전 영국 연대기는 모든 상품의 전략적 효과 얻기였었지요. 사실 거의 동일하긴 합니다만(...)
이번만은 순순히 물러나주마 프랑스!
왠지 저번에도 물러난 것 같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