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23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박재한·38)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 관광은 대체 뭐가 문제일까? [경주]'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빠니보틀은 충주시를 홍보하고 있는 '충주맨' 김선태 충북 충주시 홍보 담당 주무관, 우간다에서 온 안토니와 함께 떠난 경주여행에서
경주역에 도착해 숙소가 있는 황리단길로 이동하기 위해 택시에 탑승했다가 클랙슨을 여러 번 울리며 난폭 운전한 택시 기사에 당혹감을 느꼈다.
빠니보틀은 "택시 기사로부터 혼나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내리자마자 하고 싶은 말은 이렇게 거칠고 퉁명스러울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우린 아무것도 안 했는데 왜 화가 났는지 이해가 안 간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선태 주무관도 "너무 공격적이지"라며 이에 호응했다.
"내 돈 내고 타는 거고,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죄송하다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도시택시도 단거리 콜 하면 함흥차사고 운좋게 지나가던 택시라도 타면 한숨 푹푹~~~
하물며 지방 택시 기사들이라고 다를까??
여행객들이 꼽은 푸대접 이유 중 하나는 택시 기사들의 '단거리 손님 기피'와 연관이 있다.
손님을 태우기까지 오래 기다린 기사들이 단거리 손님이 탑승할 경우 불친절하게 대응한다는 것이다.
촌캉스를 하려고 청주시 오송읍을 처음 방문했다는 20대 직장인 박 모 씨도
역 앞에 줄지은 택시를 탔는데 마트 도착할 때까지 기사에게 꾸중을 들어 무척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택시 기사로부터 "기사들이 돈 벌기도 어려운데 단거리 손님이 타면 기분 좋겠냐",
"생각을 좀 하고 타라" 등의 말을 들었다고 했다.
ㅎㅎㅎ 평생 택시기사나 해먹고 살 사람!!!
여행 분위기를 내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부산으로 여행을 갔다는 20대 대학생 이 모 씨도
김해 공항에 도착해서 근처 식당에 가려고 공항에 줄 서 있는 택시를 탔는데
기사가 가까운 곳 간다고 가는 내내 한숨을 푹푹 쉬더라고 회상했다.
"내 돈 내고 탄 건데 왜 죄송하다는 말까지 하면서 그분들 눈치를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서원주역에서 역 앞 택시 타고 5000원 나왔는데 택시 기사님이 '이 정도는 걸어 다녀라'고 했다"며 "네이버 맵 기준 걸어서 55분 나와서 택시 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성자는 "계산하는데 기사가 '1시간 기다렸는데 5000원이 뭐냐'면서 궁시렁거렸다"며
"지방은 얼만큼 장거리를 타야 욕을 안 먹냐"고 덧붙였다.
'친절 교육'에도 민원 여전…일부 지자체 "강력 처리할 계획"
택시 기사들의 불친절 행위는 증거를 제시하기 어렵고 당사자의 주관성이 개입해 지자체에서 관리하기 어렵다.
택시 기사의 △승차 거부 △부당 운임 또는 요금 △여객 합승 △영수증 발급 또는 신용카드 결제 거부 등 위법행위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여객법)' 및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택시법)'에 따라 처벌 되지만 불친절의 경우 대응이 애매하다.
택시 회사를 상대로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을 경우 행정 처분 등 강한 처벌을 할 계획'이라는 공문을 보내면 뭐하나?
우리나라도 이젠 우버같은 택시를 허용해서 무한경쟁시켜야 한다!
첫댓글 불쾌하셨군요
저도 같은 일하지만 저는 단거리 장거리 손님
다 좋은 손님들입니다
그런 기사가 있긴한데
전 오히려 단거리 손님이 다 좋다고 봅니다
참 기사들도 이상한 사람들 많습니다
요즘도 저러나요? 택시타본지 오래되서...
공항갈때 5분거리도 안되는 공항버스 정류장 갈려고 택시 부르면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안와유
카카오 콜 해도 안와유
비싼택시 부르면 바로 콜~~~
빨랑 우버택시 도입해야해유
제가 가까이 있으면 콜 수락 했을 텐데 너무 아쉽습니다
전 가까운 거리도 늘 오케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