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센터자람 강사연구모임
빨강머리앤
인권센터자람 강사연구모임은 겨울방학 동안 더욱 발전하는 자람이 되고자 자체 연구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자 했다. 하지만 계획이란 게 늘 그렇듯 생각처럼 잘 이뤄지지 않는다. 함께 했던 효원샘이 여러 가지 생각이 많았는데... 활동을 쉬고 싶다고 했다. 처음부터 같이 했던 사람이 곁을 떠나는 것은 늘 아쉽고 힘들지만 우린 각자의 몫을 찾기 위해 서로를 더 격려하고 떠난 이도 남는 이도 모두 응원의 악수를 청한다. 다시 멋진 모습으로 만나기 위해^^
그래도 제자리에 머무를 수 없기에 자람 강사들은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하면 더욱 알차고 재미있는 교육을 할지, 2013년에 어떤 방향으로 자람을 끌고 갈지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올해 진행될 성문화콘서트와 소모임 프로젝트, 연극을 접목한 문화인권교육에 대한 기대와 열의를 갖고 논의를 했다.
우선 3월에 열릴 성문화콘서트의 진행 컨셉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었다. 재미있고 릴레이토크를 끌어낼 수 있는 방식에 대해 논의했는데 이 부분은 콘서트에 참여하면 체험할 수 있다.
다음으로 정말 중요한 2013년 계획을 논의했다. 우리가 지향하는 목적이 인권인 만큼 인권교육에 대한 제안이 많았다. 대표적인 것이 추모제와 캠프이다. 처음에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얘기하다가 좀 더 강사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캠프를 진행하고 추모제나 캠페인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한 자체 워크샵 등을 통해 역량강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린 때때로 중요한 것을 뒷전으로 미룰 때가 많다. 발등에 떨어진 불이 너무 급하기 때문이다. 왜 매번 발등에 불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지 원인을 찾는 것이야말로 정말 중요한 일이다. 지금 인권센터자람에서 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그 이유를 찾고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고자 하는 것이다.
아직은 많이 미흡하지만 우리가 간절한 만큼 원하는 것에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이 작은 시작이 삶 속에 스미듯 번져 인권문화에 대한 중요한 불씨가 되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