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고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을 찾아서,,,

[옥구슬]

2009 ,6/6일 현충일에 찾아간 봉화마을...

님은 갔으나 나는 님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살아 생전 찾지 못한 내가 떠난후엔 왜 갔을가...

님의 고향 산천 어린시절부터 청년기를 보낸 그 곳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떠난 님의 발자취 따라 님의 집 뒷동산 봉화산 정상을 님의 마음과 함께 걷고 싶었기에...

님께서

거닐었던 산딸기 밭을 지나  님께서 날아 가신 봉화산 정상 바위를 바라보니

아~만날수도 볼수도 없는 님,당신 가신 곳은 편안 하실까,,,

작은 암자에 도착하니 암자 앞 마당에는 님의 소박했던 마음인양

찐한 핑크빛 접시꽃 두 송이가 정답게 피어 있었고,,,

법당내 오른쪽에는 님의 미소띈 영정이 안치 되어 있었다,

부처님전에 삼배를 하며 원망하는 마음이 가득했다,부처님!

부처님,

왜?그분을 끝까지 지켜 주지 못하셨나요,,,

님의 영정 앞에 앉으니 눈물이 비오듯했다,,,

아직도 그 분을 잊지 못하고 찾아드는 조문 인파로 주차장은 만원이었고

봉화산으로 봉화산으로 몰려 들고 있었다...

돌아 오는 길은 너무나 밀렸고 1시간이면 충분한 거리를 4시간이나 고속도로에서

시간을 보냈고 11시경 진주로 오는길에 무척 허기가 졌지만 식사를 할수가 없어

남강 휴게소에 도착하니 오후 3시경이 되었다,

배 고픈걸 참지 못하는 구슬이,

휴게소에서 통통부른 우동 한그릇으로 끼니를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