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가 없었는데 디카사진 USB 메모리칩이 이상이 있나?
재숙친구 아들 결혼식장과 친구들 단체사진,
뒷풀이 사진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전원이 꺼지면서 한꺼번에 날려 버려
아쉬운 생각에 몇자 적어본다.
황재숙(!8),한숙이(18) 친구의 자식들이 어제 (02.15) 결혼식을 올렸다.
김경수 친구는 일찌감치 운동하는 아들녀석 학부형 모임에 얼굴만 내밀고
친구 결혼식이 먼저다 하면서 자기 차를 갖고
출발지 온천장 지하철역에 도착해 연신 전화를 해왔다.
어디냐고...그리고 총무 황정숙이는 지하철역에서 벌써 기다리고 있다면서..
휴일이라 차 밀린다.
30분 일찍가야된다. 다들 어디있나 하면서....
친구들의 대소사에 열성적으로 나서는 고마운 친구다.
정문식 친구와 온천장에 도착하니 안동석 친구도 때맞춰 도착을 했다....
일요일은 바쁜데도(교회일)불구하고
자기가 장가가는 것처럼 말끔하게 빼입고 반갑게 맞아준다.
역내 커피 자판기에서 친구들께 손수 커피 한잔씩 뽐아주는 송순조 친구,
우리 친구들 한테는 밖에 나가면 형님뻘??? 로 착각하는 현길용친구
" 친구 너 염색 좀해라" 하면 귀찮고 염색 자주하면 눈이 나빠진다고
흰머리 그대로 고집을 하는 친구다.
황정숙 총무는 혹시 시간늦을까봐 연신 맞춰놓은 렌트봉고차주 한테 연락을 하는데
연락이 잘 안되어 애가 타는 모습이고,
언제나 조용하고 괌묵한 노재근 친구도 와 있고,
약방의 감초 손영호 친구도 친구 아들 결혼식에 가는데 자기가 들떠 있다.
지난 달 울산 최말순친구 아들
결혼식에 술한잔 거나하게 취해 늦게 집에 갔드니
집사람이 하는 말 "친구 아들 결혼식에 당신이 왜 그리 좋아 술독에 빠져 왔느냐" 고 했다해서
한바탕 웃었었고, 오늘은 대충하고 일찍 오라더라 한다.ㅎㅎ
친구들 만나는 것이 그래서 좋은가 보다
특히 초딩 친구들은 허물없고 격의가 없어 더 좋다.
그래서 만나면 시간도 더 잘가나 보다..
황정숙 부산총무는 남학생들만 보면 그런다
너그들 모임있는 날 좀 일찍 들어가거라 제발...
창원 예식장에 도착해서 조금 있으니,
울산 한숙이 친구의 자식 결혼식장에 들렸다가 창원까지 날라온 열성파
최말순,김정화,이정순,이진채 친구와 영천의 한자이,정윤자 친구들 ...
영천 출신 아니랄까봐 꽤나 주위가 떠들썩하다...
곧이어 영천에서 엇그제 딸래미 시집 보내고 바쁜일이 많을텐데
김진권 친구가
자기차로 임상수, 이선우, 유상 김상헌친구를 태우고 왔고,
부산의 최말남 친구도 다른 볼일이 있어 가족과 함께
따로 도착을 해 그동안 모임에 뜸해서 모처럼 모습으로 친구들을 맞는다.
근래 결혼식장의 주례사 중에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이날 전 동아대학장을 엮임하신 주례선생님의 당부 말씀에도 앞으로 살아가는데 으뜸이
"효" 라고 하신다. 낳아주고,길러주신 부모님,
그리고 장인장모,시부모님에게 그 은혜를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된다라고 당부를 하신다...혼주는 아들 장가 보낸다고 조금 섭섭한 모양인가 늘 웃는 모습인데
표정이 조금 굳어 기쁨보다는 서운함이 묻어있다...
섭섭하겠지..그런데 아들보다 딸 시집보내는 부모 마음은 더 서운할것이지만...
폴리스텍 대학구내 에서 혼주와 함께 친구들 단체 기념사진 촬영했는데 요게 한꺼번에 날아갔으니
큰일이다. 더군다나 상헌친구는 몇번이나 사진 뽑아서 우송해 보내라고 했었는데...어휴
경수친구가 캄보이를 해서 3대에 분승 부산 다대포로 뒷풀이 영천친구들 엄청 멀단다.
부산이....
어디를 가나 시끌벅쩍하다.
식당이 시끄럽다.
3차는 참새 방앗간 못 지나가듯 노래방.
노래방에서는 단연 울산 최말순친구가 분위기 주도하고
이진채친구는 노래를 잘 불러서 모니터에 10만원권 수표 찰싹
아쉬운 마음 뒤로하고 갈길이 먼 친구들은 다음을 기약하고
나머지는 다시 4차 다대포 해수욕장 근처 장어구이집................먹기도 엄청 먹어요
생선회를 40만원어치를 먹고, 노래방에서 맥주2박스에 소주 10병정도? 그리고 또 장어 먹으러 가잔다.ㅎ
장어구이집에서
영천친구들의 제안이 올 가을에 옛날 솔방우리 따러 깄던 안범어동 범어지옆 솔밭에서 한우한마리 잡아놓고
전체모임 겸 야유회를 하자고 한다..전부다 찬성이다.
마지막까지 남은 영천 친구들 가는 차편이 없어 택시로 영천까지 환송하고
(나중에 김상헌 친구는 유상마을 옆 경부고속도로 갓길에 내렸다 함. ㅋㅋㅋ)
문식이와 집에 오니 새벽 3시....ㅎㅎ
아마 친구들 오늘 월요일 근무하는데 지장이 좀 있었을테지만,
만날때 마다 옛날 초딩때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번갈아가면서 생각나게 하는 반가운 친구들...
항상 건강하면 좋겠고
먼길 찾아준 영천,울산 친구들 반가웠고,
친구들 안내한다고 동분서주 했던 경수친구 고마웠고,
이 자리를 빌어 재숙친구,한숙이 친구의 아들,딸 결혼식이 겹치는 바람에
울산 한숙이 친구에게 많은 친구들 참석하지 못해
18회 동기들 전체의 미안함을 함께 전해 드린다.
두친구 가정에 행운가득하길 소망하면서.......
090216
첫댓글 부산친구들 그날 수고 많이했제.. 특히 상용이친구는 사진사하느라 수고 많이했다 우리딸사진 잘나왔더라 부산친구들 많이 결혼식에 와서 축하해줘서 고맙습니다.
새로운 가정에 축하축하합니다. 잔치가 참말 좋습니다. 예식은 잠시인데 친구들의 만남은 재미나고 신나고... 하루가 잠시입니다. 우리 14회도 만만찮았나 싶네요,, 영천이 들썩들썩... 꼬맹이적 친구가 이래서 좋은가 봅니다. 오래오래 기억되는 예쁜 그림이 좋습니다.
상용친구 그날사진 찍르라 고생했는데 아쉽 네요, 암튼~모두건강하고 행복하소서......
참석을 못하여 죄송합니다!!진정으로 행복을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