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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팔공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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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하] 금강과 섬진강을 경계하는 장수 팔공산(八公山)을 오르다
지금까지 팔공산은 대구에만 있는 줄 알았던 본 기자는 장수에도 팔공산이 있다기에 호기심이 발동하여 더운날 장수 팔공산을 찾았다. 육십령터널을 지나 서구이재까지 약 2시간 만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2.5km이며 등산길은 힘들지 않고 오르는 길에는 억새가 반겨주며 헬기장에서는 구름덮흰 남덕유산 자락, 황금빛 들판의 장수읍내 등 조망이 띄어나다.
전라도의 오지를 '무진장(무주, 진안, 장수)이라 부르며 그 중 한 지역인 장수는 가 보니 남덕유산, 영취산, 장안산, 백운산, 사두봉, 신무산, 팔공산, 성수산, 매봉, 시루봉, 수락봉, 깃대봉 등 높은 산으로 둘러친 첩첩산중에 가운데 있는 분지가 장수군청이 있는 곳이다.
장수라는 지명은 오래 사는 장수(長壽)가 아니라 물길이 길다란 뜻의 장수(長水)이다. 먼 옛날 사람들은 이곳이 금강의 발원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어떻게 알았을까 장수군 인구는 약 2만명으로 소멸 될 지자체 중 한곳이지만 물이 풍부하고 산이 높고 수려하여 이곳에서 노후보내면 장수 할수 있을것 같다.
대구에 팔공산(八公山-비로봉 1,192m)이 있지만 전북 장수에 도 팔공산이 있다. 한자도 이름도, 정상석 옆 송신탑이 있는 점도 같고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도 가히 천하일품인 점도 같다. 높이도 해발 1,151m로 비슷하다. 장수팔공산은 금강과 섬진강의 수계를 이룬다. 즉 팔공산 동북방향에 비가 오면 섬진강을 통해 서해로 흐르고 남서사면에 내리는 빗물은 섬진강을 통해 서해로 흘려간다.
tip:
•금강의 발원지인 뜬봉샘이 이곳 분수리에 있다.
•가까운 거리에 논개생가와 마이산이 있다.
•식사는 장수나 장계읍에서 해결 할 수 있다.
•육십령을 넘으면 경관 좋은 정자가 많은 화림동계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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