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토) Daily Golf News
1. [한국오픈 특집] 한국 골프의 맥, 한국오픈과 코오롱 - 네이버스포츠
변방에서 중심으로…세계 정상을 두드리다
1998년 여름, IMF 외환 위기로 실의에 빠져있던 대한민국이 들썩였다. 국민들은 TV앞에 모여앉아 앳띤 한 소녀가 고난을 이겨내고 세계정상에 오르는 모습을 지켜봤다.
박세리가 US여자오픈 연장전 마지막 18번 홀에서 티샷 한 볼이 워터해저드 턱에 걸리자 신발을 벗고 물속에 들어가 볼을 바깥으로 쳐내는 장면은 한국 스포츠 명장면으로 남았다.
골프를 몰라도, 박세리라는 선수를 몰라도 앳띤 한 소녀의 도전과 성공은 실의에 빠져있던 대한민국에 희망과 자신감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박세리 선수가 1998년 us여자오픈 우승 확정 후 기뻐하는 모습 (뉴시스)
지난 1985년.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대한골프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1980년 대한농구협회장 취임 후 한국 여자농구 전성기를 이끌었고 81년부터는 한국 마라톤 발전을 위해 한국기록 경신에 포상금까지 내거는 등 스포츠에 남다른 애정을 쏟았던 이동찬 명예회장이 '과감'히 대한골프협회를 떠맡았다. 골프를 스포츠가 아닌 '부자들의 유희'로 바라보는 삐딱한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야구나 축구같은 인기 종목이라면 누구나 탐을 냈겠지만 당시 골프는 인기 종목도, 국위선양으로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종목도 아니었다. '감투' 좋아하는 사람들이 욕심낼만큼 유명세를 타지도 못했다. 그러나 이동찬 명예회장은 흔쾌히 회장직을 맡았다.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당시에는 골프를 한다는 자체가 눈치 보이는 일로 여겨질정도로 골프에 대한 편견이 심했다.
그리고 한국골프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동찬 명예회장은 대한골프협회장 취임 후 한국골프 100년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나갔다.
그 첫번째는 선수 육성이었다. 이 명예회장은 협회장 취임 후 협회차원의 국가대표 훈련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선수육성을 위한 토양을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1990년 창설한 '엘로드배 학생골프대회'는 한국골프의 화수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세리(4,5,6회 대회 우승)와 김미현(2회 대회 우승)이 모두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한국오픈 3회 우승의 주인공, 김대섭도 이 대회에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꿈나무 출신이다.
선수 육성과 함께 이 명예회장이 심혈을 기울인 건 골프 산업 개척이었다.
골프에 드리워진 편견을 벗어내기 위해서라도 골프 산업 개척이 필요했다. 수입상품이 넘쳐나는 시장에서 자신있게 '우리 것'을 내놓을 수 있어야 골프가 진정으로 국민스포츠가 될 수 있다고 믿었다.
이동찬 명예회장은 개인적으로 참여했던 한 골프대회에서 기념품으로 일본 브랜드의 양말과 장갑을 선물 받았다. 이 명예회장은 "이런 작은 것까지 일본 제품을 써야하나"라는 생각에 자존심이 상했다. 또 "골프에 대한 편견을 지우기 위해서라도 국내 골프 산업 개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동찬 명예회장은 1987년 골프용품 개발팀을 발족시키면서 국내 골프 산업 개척에 첫발을 내딛었다. 그리고 89년에는 대단위 골프클럽 공장을 준공해 89년에 엘로드 클럽을 시상에 내놓았다.
1990년에는 코오롱의 패션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골프웨어를 출시해 국산 골프토털 브랜드 '엘로드'를 만들어냈다. 엘로드는 이후 현재까지 국가대표와 상비군의 의류 및 용품으로 이용되고 있다.
"프로선수들은 모르겠지만 국가대표와 상비군에게 의류와 용품 지원은 단순히 그들이 입는 옷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들이 입는 태극마크가 부착된 옷은 그들에게 자부심과 소속감과 더 나아가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희망을 주는 것이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 - 대한골프협회 김동욱 부회장

2012 코오롱 한국오픈에 출전했던 양용은 선수가 수많은 갤러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조원범 기자)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 코오롱을 입다
이동찬 명예회장의 골프사랑은 프로골프대회로도 이어졌다. 코오롱은 1990년 한국오픈 선수권대회 주최사를 맡으면서 한국오픈을 세계적인 대회로 키워내기 위한 청사진을 그려나갔다.
'흑진주' 비제이싱, '황태자' 어니엘스, '악동' 존댈리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세계적인 스타선수들이 한국오픈을 찾았고 한국 선수들은 한국오픈을 통해 세계무대로 뻗어나갔다.
'아시아 최초 미PGA투어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 역시 2006년 한국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주목받기 시작했고 2009년에 미국 무대에서 PGA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45회 한국오픈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이동찬 명예회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코오롱)
오는 17일 제56회 코오롱 한국오픈이 개막한다.
전쟁의 상처가 여전히 남아있던 1957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반세기 넘게 한국골프와 함께 이어져온 코오롱 한국오픈.
한국오픈 56번째 페이지에 새겨질 새로운 주인공은 누구일까. 골프팬들의 시선이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으로 모아지고 있다.
마니아리포트 정원일 기자
2. 주간 골프회원권 시세 - 매일경제



3. (주)야놀자, 숙박인 친선 골프대회 개최 - 매일경제
골프 초보를 위한 커뮤니티 ‘골프야놀자’가 주관하고 ‘㈜야놀자’가 주최하는 ‘야놀자배 숙박인 친선 골프대회’가 오는 10월 28일에 개최된다.
올해로 첫 회를 맞이하는 ‘야놀자배 숙박인 친선 골프대회’는 지난 8월, KPGA선수권 대회가 열렸던 동촌 CC에서 개최되며 160명의 참가자가 40개 팀으로 나뉘어 펼치는 대규모 골프대회로, 호텔, 펜션, 모텔 등 숙박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상급자용 클럽 풀세트, 드라이버, 아이언, 골프화, 연습기, 퍼팅 매트 등 다양한 시상상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행운권 추첨 시간을 마련하여 재미를 더한다.
‘㈜야놀자’는 호텔, 펜션, 모텔의 객실 사진, 후기 등의 숙박정보와 데이트 정보를 제공하는 야놀자닷컴(www.yanolja.com)을 운영하는 회사로, ‘㈜야놀자’ 관계자는 “숙박인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보다 나은 숙박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며 “숙박업 종사자들이 한곳에 모여 친목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상품 및 기념품 일체를 야놀자에서 제공하기로 하였다.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제2, 제3의 친목행사를 유치하고 싶다.”고 밝혔다.
참가비는 15만 원으로 그린피, 캐디비, 카트비, 중식 및 석식 만찬 비용 등 대회 참가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을 전부 포함한 가격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참가 기념품을 제공한다.
참가 신청을 비롯한 자세한 대회 정보는 골프야놀자 홈페이지(http://www.golfyanolj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548-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