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은 2022년 하반기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등 각 지역의 세종학당에 파견할 한국어 교원을 모집한다. 총 62명의 전문 한국어 교원을 선발해 오는 8월부터 30개국 42개소의 세종학당에 파견할 계획이다.
선발 지역은 모두 6개 권역으로, 러시아·중앙아(러시아·우즈베키스탄 등) 권역이 러시아어 전공자들에게 유리한 지역이다. 이번에는 러시아 야쿠츠크(야쿠티야 공화국)에 1명,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에 1명,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와 소쿨루크에 각각 3명, 1명을 선발한다.
세종학당의 한국어 요원 파견 장소. 여기서 비슈케크는 우즈베키스탄이 아니라 키르기스스탄의 수도다/세종학당 홈피 캡처
선발된 한국어 교원은 세종학당에서 한국어 수업뿐만 아니라 수업 운영과 관련한 행정업무, 현지 맞춤형 교육 과정 개발 등 한국어교육 활성화 지원 업무도 맡아야 한다.
지원 자격은 한국어교원자격증 1~3급 소지자다. 원서 접수는 17일부터 24일 오후 3시까지 세종학당재단 온라인 선발 시스템(www.ksif.recruits.co.kr)에서 지원하면 된다.
서류 전형과 인성 검사,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하며, 국내 교육 수료 후 8월부터 순차적으로 해외 세종학당으로 파견한다. 현지 사정으로 인해 파견이 위험하거나 출·입국 상황이 제한된 국가에 배치된 한국어 교원은 국내에서 실시간 비대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세종학당의 허선행학당장(왼쪽 2번째)과 이해영 이사장(가운데)/홈페이지 캡처
이 재단의 이해영 이사장은 “최근 K팝과 한국 영화 등 한류 열풍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세종학당에 파견되는 한국어 교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